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우리집가장이 실로 오랜만에 용기를 내어 일박이일의 출타를 했다
문인들과 함께 평론가이자 시인 이셨던 조 연현 선 생님의 삼십주기 기념모임에
참석차 마산행을 한것이다.
결단을 내리고 나서기전 까지도 불투명한 행보였기에 별 기대를 안했었다.
토요일 새벽 드디어 떠났다.
벼란간 생겨난 이 여유있는 시간때문에 멍하다
모처럼 한갖진 주말을 어찌 요긴하게 보낼까 마련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음악을 올리려다 찾아낸 영화 일포스티노 속에 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마저 읽을까
아니다...........700페이지나 넘어가는 책의 두께의 부담감으로 아직도
초반밖에 진도가 안나간다.........그러다가 TV를켜보는데 마침 불후의 명작이라는 프로다.
이즈음에 아이돌 가수들이 경쟁하듯 하는 프로에서 흘러나오는 흘러간 노래들이
편곡으로 재탄생되어 불리워지는데
켜자마자 흘러나오는 곡이 삼십여년전 ....가수 심 수봉의 그때 그사람 이다.
정신이 번쩍든다.........
나이도 잊고 몸이 저절로 흔들어진다
이렇게 춤 노래 몸매까지 삼박자가 갖추어진 젊음이 싱그럽다.
유 희열의 음악프로에서 가창력있는 모습으로 각인된 효린 이라는 아가씨다
말대로 스물한살이 맞다면 막피어오르는 꽃송이인 나이인데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오늘 유투브에서 효린이 부른 노래는 다 찾아본다.
삼십여년전 유신시대 불행을 함께 겪었다던 그때 그장소 ...그때 그사람..의
주인공 가수 심 수봉씨도 화면에 비추어진다.
한때 서초동 같은 아파트 같은동에서 살아서 가끔 얼굴 마주치던 그사람 심 수봉씨
박 대통령이 노래를 좋아해서 안가로 불리워가서 노래를 부를때 얼굴이 밉다고
병풍뒤에서 부르게 했다는 루머의 여인이였다........그 당시에 알려지기론 말이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보는 그녀는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나름 보기좋은 모습이였는데
역시 루머는 루머이니까..............
대학가요제가 있던 시절 불리워진 그 노래는 문인들 사이에서도 애창되어지기도 했었다.
누구에게나 살아오면서 문득 생각나는 ...그때 그사람....한 두명은 분명 있으리라
슬픈 추억으로.........
아니면 행복한 추억으로.........
슬프면서 행복하고 신명나는 추억으로..........
효린이 신명나게 기를 주는 일요일 오후다.
???은희야!!!!!
외출에서 돌아와서 컴을 켜니 갑짜기 여유있는 시간이 생긴
너의 이야기에 왜 내가 신날까?
감기는 괜찮니?
난 항상 너를 보면 너무 힘들어서 조마조마 하단다.
우리가 이팔 청춘이 아닌데 너는 옛날 그대로 너무 몸을 혹사 시키는 것 같아.
나중에 아프면 우리 엄마 너무 수고해서 아프다고 할 사람 아무도 없으니
그 때가서 서운타 말고 지금부터 네 몸 아껴라.
혹시 시간이 되면 cgv에 들어가서 노스페이스라는 영화 다운로드 해서 봐.
오늘 낮에 남는 시간에 보았더니 참 감명 깊더라.
알프스의 아이거 빙벽을 오르는 이야기인데 실화래.
어떻게 촬영했는지....참 기가 막히다.
그리고 출연 배우들 참 고생 했겠드라.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나는 그 영화로 알프스의 멋있는 풍경
실컷 보았는데 눈은 즐거웠지만 박영석 대장도 생각나고 안타까운 이야기 였어.
오붓한 시간 충전의 기회로 여기고 푹쉬어라.
?순영아~
조마조마허니이~ ~!..........ㅎㅎㅎ
허긴!...........나도 그려.....
너무 한가로워도 ......남의 옷 뺏어 입은것 같다니깐
한가지 좋은건 심신을 고단하게 하면 꿈도 꾸지않고 숙면을 취하게 된다는거........
어려선 뛰어노느라 ......젊어서부터 지금까지도 날 필요로 하는 식구들이 있어 바쁘고
긴 시간 잠자리에 있진 않아도 자는 시간동안은 숙면을 취한단다
고점은........아주 ...GOOD....이여!
그리고.......네가 권해주는 영화 노스페이스
요 영화는 작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영화관에가선 못보고
딸아이가 올때마다 몇십편씩 지가 프라하에서 다운로드해서 받은거 가지고와서
우리 보라고 주거든..........그래서 집에서 보았단다.
그 영화 만들어진 과정이나 배우들에 관한 이야기도 들었었는데.......
딸아이가 에니메이션을제작하고 감독도 하고싶어하니까 장르 상관없이 관심이 많지뭐
허리우드식 산악 영화를 피하고 그러니까 스투디오에서 찍은 느낌이 안나게
헨드헬드 카메라를 들고 찍었는데....그렇다고 토니 일행처럼 위험한 산행은 안하면서도
스투디오에서 찍어도 실제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보이게 찍었다는것이고
실제로 산밑에서 해가 나올때를 기다리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감독이 그 영화를 찍는걸
후회한적도 있을만큼 고생이 많았다던가..........
왜냐면 요즈음은 배우들 시간도 그렇고 촬영기간이 길어지면 제작비용이 많아져서 그럴거야
알프스 아이거북벽은 유난히도 험난한곳이고 날씨도 불규칙하고해서
좋은날 마추기가 어려웠다더라........날씨 좋은날 대역을 데리고 산을 배경으로한 롱샷을 미리 찍어두고 했대요
?그 실화의 주인공 토니의 마지막 모습 사진을 보면 더 처철하고 가슴 뭉클하다.
위 사진은 실제상황이고
아래 사진은 영화다.
창고형 냉동 스투디오에서 대부분 배우들은 촬영을 했고
아이거 북벽은 아니래도 덜 위험한 산에서 대역을 쓰면서 촬영을 한 부분도 있다고 하더라
같이 촬영감독이 등정을 하면서 찍는 다큐멘타리 기록이 아니라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내용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는 장르이니
네가 믿을 수 없을만큼 느끼게 하는것이 잘 만든 훌륭한 작품으로 태어나는거지뭐
아이거 북벽그 위용을 제대로 롱샷으로 찍는것도 너무 어려웠다 안하던
촬영기술이 그만큼 발달해오고 감독들의 연출 또한 뛰어나고............
요즈음 집에서 쓰리디 영화 그러니까 입체영화도 안경착용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어지럽더라구..........소인국 사람들이 바로 앞에서 오가는듯해서 말이지...ㅎㅎㅎ
김은희 선배님!
이제 교수님이 외출을 하실 정도라니 너무 좋으네요.
이번에 다녀오셔서 기를 듬뿍 받고 오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선배님의 글을 읽으니
저도 심수봉의 "비나리"가 생각납니다.
인일의 홈페이지 생일날 뒷풀이에서 제가 이 노래를 부르니 용상욱님이 울었지요.
누군가가 손수건을 건네고....
왜 울었느냐고 물었더니 제가 너무 애절하게 불러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요.
그 때가 그래도 좋았습니다.
선배님도 그 자리에 계셨던가요?
산학이가 좋아하니 나도 모처럼 밝음!!!
어제는 힘들었는지 그냥 집이 편하다는 말만 하고 일찍 잠이들고
오늘 조금전에서야 조 연현 선생님 삼십주년모임이 함안이라는 아주 오지에서
있어서...............백여명이 숙식도 어려운 그런 곳이였다네
아주 실로 오랜만에 집을 나선일인데
그래도 잘 다녀왔다고 하는말을 들으니.........좋다.
산학이가 .........그러니까
어디에서 불렀을까 .........."비나리"를?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구나
그래 그러니까
그때 그사람이든~..............그때 그시절이든~......
좋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좋은일이다.
산학이가.........이왕 꺼낸 노래이니 ...비나리...올려본다.
최근의 라이브로 부른 동영상이다.
에구................
이것저것 하다보면 늦은 시간에 잠드는데...........자장가로 알고 난 듣네... ....
언니~!
이곳에 세시봉이 열렸군요.
몸은 좀 어떠세요?
애들 떠나 보낼 생각에 많이 울적하셨을텐데....
안팎으로 감정이 풍부하신 언니께선
시간이 좀 걸릴꺼예요.
형부께선 그만하시니 다행이시고요.
모처럼 널널한 시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비나리 저도 잘들었어요.
저렇게 절절한 사랑을 하는것도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산학이가 홈피생일 뒷풀이 얘길하니 문득 그때가 좋았더라 ~
하며 아련하게 그때 장면이 떠오릅니다.
저는 그때 신발 벗어 두들겨대며 노래했었잖아요.ㅎㅎㅎ
언니 ~!
좋은 음악 많이 올려주시고
감기하나 걸리지 마시고 12월 모처에서 뵈어요~~~~
순호왔구나~
어제는 아침부터 삼지사방 마트란 마트를 일주했네.........
거...........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움직이는것도 믿을 수 없고
일단은 철저하게 여러가지로 알아서 판단하고 움직이여야 하는거
어제 경험했다.
우리집 음식물 건조기 팔자돼지코 콘센트를 손녀규리가 버린것 같아서
꼭 사용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고것이 없으면 사용중지라 무용지물이지뭐냐..........
요즈음 규리가 코드란 코드는 다 뽑고 해서 내가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안되는데
또 쓰레기봉투에 직접 갖다 버리는거 아주 재미있어 하거든
아마도...........규리 짓이지싶은데......내 핸드폰 충전기도 버리려고 했었거든.........ㅎㅎㅎ
당장 급하니..... 유럽식 콘센트 구입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니
이김에 건조기 하나 더 구입하려고 ..........그 건조기 있다는 일산으로 갔다 없어서
다시 김포마트로왔다......다시 김포공항 이마트로 가서 구입했는데
아침부터 산이할아버지가 엄청 애썼다. .......운전 하느라고 말이지
나 또한 열두시간이 넘도록.........손녀데리고 다니느라 ....그랬고
둘이서 돌아와 한사람은 중요한 약재 손질해서 건조기에 말리는 준비에 바빴고
나는 밀린 하루일 대충 해놓고.......늦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아침 여덟시가 넘었더구나............
사람은 ..........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하는데.........그래서 꿈도 많고
몸이 고단하면 ...........생각 할 여지가 없다는거....ㅎㅎㅎ
그러고보니.........
생각이 나는구나
장소가..........부천이고........산학이가 비나리를 불렀다면
순호는.......봄날을 불렀겠군!
음악.........
장르 불문하고
참으로 좋다!!!
다들 이야기가 진지해서 중간에 치고 들어가기가 쬐끔 미안하지만
별로 무서운 사람이 안보여서리......ㅎㅎㅎㅎㅎ
순호는 봄날 불러도 되는데 산학이는 비나리 부르지마라.
애꿎은 사람들 울리고 그래?
규리는 얼마나 재주껏 갖다 버려서 언니랑 형부가 그 수고를 하셨나요.
우리 양희도 예전에 장난감 블록이고 뭐고 조각을 어디다가 가져다 버리는지
아무리 단속을 해도 꼭 한두 개가 없어지는데 일년 쯤 지나서 나오고 그래요.
그게 오래된 비디오 기기 속에도 있고 소파의 안쪽 옆에도 붙어 있다니까요.
양지는 지엄마 흉내를 내서 블록을 쏟아놓으면 한 개씩 상자에 담더라구요.
놀이인 줄 알고.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명옥아~
그럴끼다.........뭐 .........이쯤 살다보니 뭐이 그리 무서웁겠냐 싶다
기억이란게 아주 단편적이게 반짝 생각 나는일도 있고
잘 생각해야 아슴프레 그 광경이 떠 올려지기도 하고
순호가 신발벗어 두둘기며 헤프닝 벌였다니.............연결되더구나
우리 규리는 여우새여......
어제는 지 엄마 떨어져서 오랜동안인데 별로 보채는일 없이 뭐든
새로운건 신기해서 좋아라하고
돌아오는 차속에서 잠에 떨어질만도 한데 할미하고 휴지로 얼굴 가리고
술래 잡기 한다고 ....까꿍...하다 ....내가 놀래는척 하면 깔깔대고 넘어가고
넘어질까봐...또 놓칠세라 신경쓰면 쫓아다니느라 신경쓰니라....힘이 들어 그렇지
이젠 지 엄마가 데리러 와도 본체도 안해요....ㅎㅎㅎ
저녁에 지네집 잠깐 다니러 가도 어찌나 좋아라하는지...
요러던 야들이 지네들 친구들 생기고 바쁘게 되면 ......언제 그랬냐 하고 잊는다하지만
그런들 어떠랴..........지금 이 순간들이 지들에게 행복하다면 ...한다.
맞아요 언니.
뭐 지들만 행복한가요? 우리가 더 행복하지요.
지금 애들이 받는 사랑이 앞으로의 그 애들 인생에 얼마나 좋은 거름이 될지!
이 번에 우리 양희도 유치원에서 피아노 발표회를 했다네요.
동경 음악학원하고 합작으로 매년 모든 학생들이 다 참여하는 것이라는데(물론 초중고 대학생까지 한대요)
동영상을 보면 진짜 허무해요.
15초정도 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
암튼 정장까지 사입고 사진 많이 찍었던데 지할아버지가 그래요.
"이 녀석 표정 봐라.
그저 사랑을 넘치도록 받은 표가 줄줄 흐르네!"
이렇게 손주들 자랑이며 푸념할 수 있는 언니나 저나 참 행복한 사람들이에요.
김은희 선배님!
올려주신 "비나리"를 들으니 저도 눈물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여러 방면로 다재다능하신 선배님을 보면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의 뇌는 겨우 20%만 쓰고 간다고 들었으니
선배님 머리 속에는 얼마만큼의 잠재능력이 있는 것일까요?
문학, 미술, 음악등등............휴유!
기가 죽어요.
유명옥 선배님!
"순호는 봄날 불러도 되지만 산학이는 비나리 부르지 말아라"
어쩜 요런 명쾌한 답변을 주시는지요?
선배님때문에 오늘 하루가 갑자기 유쾌해졌답니다.
김순호 선배님!
그 날 뒷풀이에서 선배님 대단하셨지요?
어느 모임이건 선배님이 계셔야합니다.
그 훌륭한 예가 "봄날"이지요!
리더의 자질을 두루 갖추셨습니다.
며칠전인가 방송에서 고창에서 귀한 약재인 천문동을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보고 산이할아버지 반가워서
직접 면사무소로 전화를 해서 재배농가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주문을 해서 택배로 받은 천문동을 쪄서 건조기에 말려 약재로 잘 만들었다.
그 택배를 가지고온 우체국직원을 만나는 과정에서
벤 쿠센도 만나고 르네 마그리트,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도 다시 재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마운 천문동............
깨끗하게 세척해서
베포자기를 깔고 시루나 찜통에 찐다.........고구마 찌듯......
생각보다 찌는 시간이 길었다....고구마보다는 마디다고나 할까................
껍질이 질겨서 고구마 껍질 벗기는것보다 훨씬 쉬웠다.
속살이 물기가 많고 겉 껍질을 벗기니 투명할정도로 희다.
채반에 담아 햇볕에 물기를 걷히게 놔두었다가 건조기에 말렸다.
크기가 오분의 일로 줄어 4키로였던 부피가 얼마 안되는 양으로 줄었다.
천문동이 중국약재가 많고 싸서 보통 쉽게 구해 쓰는데
우리나라 재배 농가를 알았으니 이젠 귀찮아도 구해 쓰려고한다.
천문동이 무얼까 ? 하는 친구들이 많을것 같아서 그 효능을 옮겨본다.
참고가 되길..................
진즉 효능을 알았으면 산이할아버지 권할때 못 이기는척 받아 먹을것을.........ㅎㅎㅎ
천문동이란?
천문동(天門冬)이라는 이름은 하늘의 문을 열어주는 겨울약초라는 뜻이다.
하늘의 문을 여는 약초!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져서,
즉 신선처럼 되어서 하늘로 오를 수 있게 한다는 약초가 바로 천문동이다.
천문동 뿌리는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많아 잘 마르지 않고 가루로 만들기가 어렵다. 가루로 만들려면 쪄서 말리기를 서너 번 반복한 다음에 가루를 내야 한다. 이렇게 만든 가루를 한 번에 4~5g씩 하루 세 번 복용하면 모든 질병이 물러가고 기운이 나며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천문동의 약효에 대해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몹시차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풍습으로 갑자기 몸 한쪽에 감각이 없는 것을 치료하며 골수를 보충해 준다. 또한 뱃속의 벌레를 죽이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한열(寒熱)을 없앤다. 그리고 살결을 곱게 하고 기운이 솟아나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주약으로 쓴다. 기침이나 천식으로 숨이 몹시 찬것, 폐옹(肺癰)으로 고름을 토하는 것 등을 치료하고 열을 내리고 신기(身氣)를 통하게 한다. 또한 음을 낫게 하고 갈증을 멈추며 중풍을 치료한다. 오래 먹으려면 삶아서 먹어야 한다. 오래 먹으면 기운이 나고 몸이 가벼워지며 오래 살고 배고픈 줄을 모르게 된다. 또한 살결이 윤택해지고 몸의 여러 나쁜 기운과 더러운 것들이 없어진다. 지황을 같이 쓰면 늙지 않고 머리카락도 희어지지 않는다. 촉나라 사람들은 이것으로 옷을 씻어 빛깔을 희게 하였다. 성질이 차면서도 몸을 보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몸이 허하면서도 열이 있을 때 쓴다.”
천문동은 점액질이 많고 빛깔이 희므로 폐와 신장으로 들어가서 신장의 음액(陰液)을 늘리므로 장기의 허열(虛熱)을 없앤다. 천문동은 맛이 달면서도 잘 씹어 보면 쓴맛이 나는데, 이렇게 쓴맛을 나게 하는 것은 스테로이드와 글로코시드라는 성분으로 이들 성분이 폐를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늘리며 암세포를 억제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탄저균, 용혈성 연쇄상구균, 디프테리아균, 폐렴구균, 황색포도상구균, 고초균 등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하며, 달인 물은 모기나 파리의 유충과 뱃속에 있는 기생충들을 죽인다.
항암 작용도 높다. 임파성 및 골수성 백혈병에 일정한 치료 작용을 하며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 등에 보조 치료제로 쓴다. 유방암과 유선암에 천문동 10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씩 복용하면 종양의 크기가 줄어든다. 악성 종양에는 뚜렷한 효과가 없지만, 양성 유방 종양에는 크기에 상관없이 빠른 시일 안에 대부분 치유된다.
...........................지식백과에서 퍼옴....................
에고~ 은희야~..
네가 보통 힘든 삶을 사는게 아닌줄은 알았지만...
저런 정도 일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좀 손이 가는 일이래야 말이지...
산이 할아버지 한의사 하시고..
너까지도 한약방을 차리고도 남겠다.
오래된 물건만 골동품이 아니고..
옛날 조상들이 하는일 그대로 하고 있는
네가 진정 골동품이다..
아참! 그리고... 네가 올렸던 누룩만들기를 내 블러그에 옮겼더니 ..
어떤분이 와서 좋은 정보 고맙다고 하면서...
천정에 매달아 놓은 누룩은 며칠이나 매달아 놔야 뜨는지 물어보는데..
내가 알아야 대답을 하지..
그래서 내 친구에게 물어봐서 대답해 준다고 했거든..
지금도 심심치 않게 사람들이 와서 누룩 만드는 법을 보고 가는것 같애..
?은숙아~
전화로 목소리라도 들어 볼 시간이 없었네그려
문득 보고싶으면 목소리라도 들어보고싶어서 전화하곤 했는데 말이지
손녀 규리가 몇번인가 할머니 휴대폰을 갖고 전화하는 시늉을 하곤해서
내 두곤하다 드디어 떨어트려서 액정이 나가 오늘 새로 구입했다
일년밖에 안되어서 절차가 복잡하더구나.........에효......
허긴 밖 출입을 잘 안하는데 휴대폰이 꼭 필요할가 싶기도하지만
어쩌다 나가게되면 없으면 불안하니.......
예전엔 어찌들 지냈나싶게 우리 모두 기계에 매달려 사는듯도 싶네
은숙아~
내가 남들이 쉬 하질 않는 몇가지를 하는거 뿐이지
어느 한편으로는 빠지게 못하는거도 있어요
정리정돈,......서 부터....등, 등, 등,
그리고 오늘도 월화 드라마 보다보니
오늘까지 나흘째 자정을 넘기네.
저위에 천문동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않아요
우리모두에게 좋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올려놓았단다.
이것저것 노력해서 건강만 해진다면 하고서 해보는거지뭐
그리고 누룩은 쑥이 한창인 6월에 만들어야 제철에 만든다고 알고있고
우리 베란다쪽이 적당하게 온도도 좋고한테
보름이상 띄었었거든........지금벌써 세차례나 술을 빚어서
먹고 .....약주도 되고 나머지로 막 걸러서 막걸리도 만들었는데
통영에 가지고 간 그거말야 희순이는 달지않다고 안 땅긴다고 안하던...ㅎㅎㅎ
우리 어렸을때는 달고나를 친거였지
술꾼들은 우리집 약주에 빠져버리더구나 그래서 속칭 앉은뱅이 술이라네
야금 야금 마시다가 못 일어난다나.....은근히 독해요
그래도 건강에 그리 해롭지않지. 적당히 마시면 ....그래서 약주!!!
실은 산이 할아버지 따듯하게 뎁힌 약주 한잔으로 환약을 먹거든
그리고 누룩은 우리집 환경같지들 않다면 그냥 쑥한켜에 누룩 올려놓고
누룩위에 또 쑥한켜 그리고 적당한 온도 그래야 노랗게 잘 띄어질거야.
서로 부대끼면서 열을 발산시켜야 하거든
우리 베란다는 천장이 유리로 되어있는 부분이 있어서 햇볕도 들고 따듯해서
그런대로 잘 띄어졌는데..........
내년엔 두가지 방법으로 만들거란다.
그리고 술 만들때 효모(속칭 술튀기는약)도 함께 넣으면 술이 더 잘 익어요.
누룩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 누룩냄새가 나는 술이 그리운가부다....ㅎㅎㅎ
은희야~..
내 블러그에 누룩만들기를 김포의 아무개 작품이라고 하면서 올렸는데..
어떤 사람이 누룩을 얼마나 매달아야 하느냐고 물었더라구..
그래서 네게 전화해서 물어볼까 했는데... 어제 오늘 김장하는라고 정신이 없었어..
근래에 드물게 이틀에 걸쳐 50 포기나 김장을 했거든..
문자네서 절인 배추 30포기 가져다가 김장을 했는데...
이웃에 아는 사람이 시골에 배추를 심었더니 농사가 너무 잘되었다고 하면서
20포기를 주고 가는거야... 그 성의를 무시할수 없어서... 아무말 못하고 받았는데..
어쩌누.. 김장을 해야지..
에고~... 김장소 썰고 혼자 이것저것 다 할려니 힘들어서 돌아가시겠다..
딸은 시어머니가 김장을 보내주시고 며느리는 친정에서 김치를 가져다 먹는데...
올해는 딸네 10포기 아들한테 10포기 택배로 부칠려고
박스에 담아서 주소 적어 꽁꽁 묶어놨다..
내일 아침 9시 전에 우체국에 가져다 주면... 서울에 내일저녁이면 배달이 된다네..
우리 손녀 딸년도 내 핸펀에 있는 제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 달라고 조르는데..
함부로 전화기 주면 안되겠네... 스마트 폰 값이 900,000원을 2년에 걸쳐 값고 있는데...
만만한 가격이 아니지만.. 핸펀이 없이는 살수 없는 시대이고 어쩔수 없이 가지고 다닐수 밖에..
그래.. 그 술 나도 맛을 봤자녀..
워낙 술을 먹을줄 몰라서.. 맛을 잘 모르지만..
독특한 향기 좋았던것 같았는데... 우리가 먹기에는 꽤 독하더라구...
아마도 난... 누룩만들어서 술 빗을 일은 없을것 같다..
천문동도 내가 찌고 말리고 그렇게 할 일은 없을겨...
그냥 밥 때 맞춰 먹고 매일 열심히 걷는걸로 건강의 비결로 삼아야지..
벌써 12월이니... 또 한해가 다 가는구나..
우리는 두사람 모두 생일이 12월이고 사흘 차이라서...
한 이틀 남해에 다녀올려고 예약했지...
남해는 두사람도 공을 칠수 있다고 둘이 한번 해 보자네..
그리고 보리암이랑 다랑이 논이랑 독일 마을 등도 다녀 오려고...
?에그머니....웬일이라냐~!
두식구에 아파트에서 오십포기라니~
혼자서 했다니....돌아가시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다.
그려 생일달에 큰일도 해놓았겠다 남해에 가서 잘 쉬고 원기충전해 오렴
우리집은 농사를 짓는 집이라서 그런다지만서도
그리고 한 기운 쓰는 아들녀석이 있어서 힘은 들지만 백포기를 했지
허긴 희순이는 백팔십포기를 했다네....어휴~ 생각만 해도 힘든지
큰독 세개나 묻어 김치 넣어놓고는 돌아다 보지도 않아다고 하더구나
그 대신 묵은지 오래두고 먹게 되었다고 희순이 영감님께서 아주 많이 행복해 하신다네..ㅎㅎㅎ
힘들은 들었다만서도 우리 모두 넉넉하고 풍족한 마음이 생겼네그려
희순이는 독에 묻었고, 나는 김치냉장고가 네개나 되니 다 저장이 되었다만서도
넌 어찌 저장해 두었다냐?
우리도 묻어놓은 독이 여러개지만 김치는 어느해서부턴가
날씨 푸근하면 너무 새콤해 져서 무짠지하고 동치미만 독에 해넣거든
하는거 ........보관하는거........모두가 신경쓸일이구나
그리고 두양주 정답게 생일달도 같고해서 갖는 남해 나드리 행복해보인다
네말 들으니 날씨 따듯한 어느날 전에 말했듯
남쪽으로 발길을 돌릴 날이 오면 쓰겄는데..............
??은숙아!!!!!
김장 50포기를 혼자서 했다고?????????
할 수 없어서 해 치웠겠지만 너무 힘들었겠다.
희순이 180포기는 생각만해도 힘이든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다먹지?
독에 묻어두면 봄에는 맛이 변하든데 그래도 김치 냉장고가 나은거 같드라.
딤채는 안익은 김치 넣어 두었더니 그대로 있어서 맛이 없드라만...........
그래서 적당히 익혀 넣는단다.
발효니 숙성이니 다 그만두고 실온에서 익혀서 넣는것이 내 스타일이다.
은숙아!!!!!
남해에서 재미있게 골프치고, 잘 쉬다가 오기를 바란다.
ㅋㅋㅋ 은희야~.. 순영아..~
팔자에 없는 김장을 한 셈이란다.
결혼한 이후에 김장 50포기 하기는 처음이야..
그런데 한꺼번에 한게 아니고.. 문자네 가서 절인배추를 씻어 왔고..
저녁 늦게 까지 무 썰고 양념 다듬어 씻어서
이틑날 30포기 김장했지...
무도 오십여개 가지고 와서 (문자네 무가 아주 단게 맛이 있더라구..)
20개는 김치 소한다고 썰고.. 33개는 짠지를 담궜단다..
우리 식구들이 짠지를 좋아해서 해마다 빠지지 않고 짠지를 담궈 왔거든..
그런데..실은 이웃아지매가 시골에 배추 농사가
잘 됐다고 11월 말 부터 배추 사지 말라고 해서... 그러마고 했는데...
그 배추가 먼저 왔으면... 문자네서 배추를 안가져와도 되는데..
문자가 평소보다 올해 김장을 일찍한다고 배추 가지러 오라고 해서
양산에 가서 절인 배추 가져다가 김장을 막 끝을 냈는데...
이웃 아지매가 배추를 가져 와서 집앞에 부려놓고 가 버린거야.
그렇다고 다른사람에게 줄 수도 없고...
에라~ 이참에 김장 다시해서 아이들에게 보내자..
그래서 배추를 절이게 된거고.. 김장소는 넉넉히 해 놓았기 때문에 그걸로 속을 넣어
두번에 걸쳐 50포기를 하게 됐는데...
힘이야 들었지만... 그럭저럭 할만은 했어..
우리 아이들 딸네 아들네 모두 김장을 시댁과 친정 양쪽에서 받았으니...
저희들도 김치 냉장고에 넣어놓고 일년내내 먹겠지 뭐~..
나도 김치 냉장고 두개 있었는데... 지난 여름 집을 수리 하면서...
오래된것 버리고... 하나 밖에 없는데..
궁하면 통한다고... 아이들에게 보낼것은 먼저 택배로 보내 버리고..
우리 김치는 당장 먹을것만 프라스틱 통에 넣고...
나머지는 큰 비닐봉투를 겹겹이 해서 차곡차곡 넣고...
그 비닐을 그대로 한쪽 김치 냉장고에 넣으니 ... 오십포기도 그냥 들어가겠더라구..
그렇게 처리 했지뭐~..
그리고 순영이 말대로 김치 냉장고에 김치를 넣어 저장에 맞춰놓으면..
일년이 가도 익지가 않더라고... 나도 발효니 숙성이니 안하고
그냥 저장했다가 먹어야 할때 꺼내서 익혀가지고 다시 넣어 두거던...
처음부터 반쯤 익혀서 넣으면... 계속 조금씩 익어서..
다 먹을 때 쯤에 시어 지더라고...
희순이가 김장을 180포기나 했다고?
정말 김장독 보기만 해도 지겹겠다.
물론 아이들에게 나눠주긴 하겠지만... 순영이 니 말대로 그걸 어찌 다 먹는다니?
문자는 일하는 아줌마가 있기는 하지만...
300포기 가까이 하더라만은..
ㅎㅎㅎ 살림을 오래한 구닥다리가 되어서... 살림 얘기 하니까..
주저리 주저리 할이야기가 많네..
우리는 두사람 생일이 사흘 차이니.. 항상 같이 어울려서 한꺼번에 해 버리는거야..
내 생일이 뒤라서... 거의 아버지 생일에 맞추니...
내 생일은 평생을 도매금으로넘어간다고(나이먹는 생일 잔치가 즐거운것 만은 아니지만)
내가 우리집 양반에게 좀 투덜 댔더니...
그럼 이번 당신 생일엔 남해나 가자.. 이렇게 된거지..
애들아~.. 고마버..
가서 잘 쉬고 올께..
그려...날씨 따뜻한날 작당 한번 해 보자..
???은숙아!!!!!
문자가 편한 바지 입고 300포기의 김장을 하는 모습이
눈에 훤하게 그려진다.
문자네 집에서 작년에 먹던 가마솥 밥과 우거지 국이 생각나서 침 꿀꺽 넘어간다.
너무 맛있어서 두그릇 먹었었거든.
문자도 보고싶고.............. 작당은 한번 해야 하겠다.
은희 땜시롱 힘들지만...........
Mariah Carey의 Whenever You Call
?또 노래 잘 부르는 젊은이 케이윌과 효린이 부른 동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