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글 수 714
2007.06.21 00:50:49 (*.226.213.219)
김은희!
이곳에서 보니 반갑구나.
이런 미술작품을 볼 때마다 화가들의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되는구나.
아무나 하고 싶다고 되고 노력만 한다고 되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난 미술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이 없다만,
고호하면 괴팍하고 독특한 작가라는 선입견을 가졌는데
편지를 통해 보니 사랑을 갈구하며 인정많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는구나.
좋은 그림 잘 감상했다. 더운여름 잘 지내기 바란다.
이곳에서 보니 반갑구나.
이런 미술작품을 볼 때마다 화가들의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되는구나.
아무나 하고 싶다고 되고 노력만 한다고 되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난 미술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이 없다만,
고호하면 괴팍하고 독특한 작가라는 선입견을 가졌는데
편지를 통해 보니 사랑을 갈구하며 인정많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는구나.
좋은 그림 잘 감상했다. 더운여름 잘 지내기 바란다.
2007.06.21 01:54:04 (*.222.111.206)
노 환규 안녕!
예술분야 뿐만아니고 어느분야 이든
나름대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얼마든지 많을거란 생각이다.
천재성을 띤 훌륭한 예술인이나 그외 알려진 사람들
생전엔..... 우리시선으론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도
본인들은 행복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
무언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해보려고 했으니.............
예술분야 뿐만아니고 어느분야 이든
나름대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얼마든지 많을거란 생각이다.
천재성을 띤 훌륭한 예술인이나 그외 알려진 사람들
생전엔..... 우리시선으론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도
본인들은 행복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
무언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해보려고 했으니.............
2007.06.21 01:59:47 (*.222.111.206)
고호는 자주 그의 그림을 친구들에게 증정하거나 또는 서로 교환하곤 했다.
때로는 사이가 좋지 않고 그에게 몰이해했던 친구에게조차 작품을 바쳤다.
첫번째 자화상은 고갱과 서로 교환한 자화상이다.
이 자화상은 고호 자신의 말처럼 색채가 없는 회색 토운을 주조로 하여 그려져
있다. 불과 1주일 전 그린 "밤의 카페"에 녹색과 빨간색의 강렬한
대조로 그림을 그렸었는데..........이 변화는 화풍의 발전이 아니라
그의 심리 상태의 격심한 동요를 나타내는 것이리라 짐작되고
아를르 시절 초기에 유지하고 있던 안정은 무너지고, 이무렵
고호는 평형을 잃기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짧게 깎은 머리, 날카로운 시선은 다른 자화상보다 더욱 그의 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고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리얼하게 곧이곧대로
정직하게 자기를 화폭에 표현할 수 있는 화가는 또 얼마나
되겠는가한다.......
..............................................................
2007.06.21 06:57:12 (*.172.221.40)
은희 언니~
돈 맥그린이 부르는 '빈센트' 노래
듣고 또 들어도 너무 좋지요?
가슴 아리도록......
고호의 그림과 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계속 올려 주세요. (:f)
돈 맥그린이 부르는 '빈센트' 노래
듣고 또 들어도 너무 좋지요?
가슴 아리도록......
고호의 그림과 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계속 올려 주세요. (:f)
2007.06.21 11:40:57 (*.222.111.206)
Don Mclean(돈 맥클린)-Vincent(빈센트)
Stary sta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별이 총총한 밤 파랑, 회색으로 팔레트를 물들이고
여름날, 내 영혼의 어두운 면을 궤뚫는 눈으로 밖을 바라봐요
언덕에 드리운 그림자, 나무와 수선화를 스케치하고
눈처럼 하얀 리넨 캔버스에 미풍과 겨울의 싸늘함을
색깔로 그려내요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 listen now
당신이 뭘 말하려 했는지 난 이제 알 것 같아요
온전한 정신은 찾으려 당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워 했는지,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어떻게 듣는지도 몰랐죠
아마도 지금은 귀기울일 거에요
Stary sta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artist's loving hand
별이 총총한 밤 밝게 타오르는 듯 활짝 피어난 꽃과
보랏빛 안개속에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빈센트의 파아란 눈망울에 비쳐요
곡식이 익는 황금빛의 아침 들판으로 색은 바뀌고,
고통으로 주름진 지친 얼굴은 예술가의 사랑스런 솜씨로
위로 받아요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 listen now
이젠 알 것 같아요 당신이 뭘 말하려 했는지
온전한 정신을 갈구하며 얼마나 괴로워 했고
사람들은 자유롭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지금도 귀기울지 않고,
어쩌면 앞으로도 그럴테죠.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 sight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 ha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그들은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에, 하지만
당신의 사랑은 여전히 진실했죠 그리고 아무런 희망도
남지 않은 별이 총총한 밤 연인들이 그러듯이
당신도 목숨을 끊어버렸죠 하지만 난 당신께 이렇게
말했어야 했어요 이 세상은 당신과 같은
아름다운 사람에게 절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는 걸...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of blod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별이 총총한 밤 텅빈 홀에 걸린 초상
이름 모를 벽에 걸린 채 세상을 바라보는
액자도 없는 초상들. 당신이 만난 누더기 옷에
초췌한 이방인처럼 잊을 수가 없어요
아무도 밟지 않는 눈 위에
짓이겨 뭉개진 빠알간 장미의 은빛 가시도...
And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이젠 알 것 같아요 당신이 뭘 말하려 했는지
온전한 정신을 갈구하며 얼마나 괴로워 했고
사람들은 자유롭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지금도 귀기울지 않고,
어쩌면 앞으로도 그럴테죠.
수인후배....허드슨강의 음유시인이라고.....하는 돈 맥클린
어느때인가 비행기사고로 죽은 가수를 보고....
가슴아파하던 그 가수이지요.......
가사 옮겨와봤네요.
Stary sta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별이 총총한 밤 파랑, 회색으로 팔레트를 물들이고
여름날, 내 영혼의 어두운 면을 궤뚫는 눈으로 밖을 바라봐요
언덕에 드리운 그림자, 나무와 수선화를 스케치하고
눈처럼 하얀 리넨 캔버스에 미풍과 겨울의 싸늘함을
색깔로 그려내요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 listen now
당신이 뭘 말하려 했는지 난 이제 알 것 같아요
온전한 정신은 찾으려 당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워 했는지,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어떻게 듣는지도 몰랐죠
아마도 지금은 귀기울일 거에요
Stary sta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artist's loving hand
별이 총총한 밤 밝게 타오르는 듯 활짝 피어난 꽃과
보랏빛 안개속에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빈센트의 파아란 눈망울에 비쳐요
곡식이 익는 황금빛의 아침 들판으로 색은 바뀌고,
고통으로 주름진 지친 얼굴은 예술가의 사랑스런 솜씨로
위로 받아요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 listen now
이젠 알 것 같아요 당신이 뭘 말하려 했는지
온전한 정신을 갈구하며 얼마나 괴로워 했고
사람들은 자유롭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지금도 귀기울지 않고,
어쩌면 앞으로도 그럴테죠.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 sight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 ha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그들은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에, 하지만
당신의 사랑은 여전히 진실했죠 그리고 아무런 희망도
남지 않은 별이 총총한 밤 연인들이 그러듯이
당신도 목숨을 끊어버렸죠 하지만 난 당신께 이렇게
말했어야 했어요 이 세상은 당신과 같은
아름다운 사람에게 절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는 걸...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of blod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별이 총총한 밤 텅빈 홀에 걸린 초상
이름 모를 벽에 걸린 채 세상을 바라보는
액자도 없는 초상들. 당신이 만난 누더기 옷에
초췌한 이방인처럼 잊을 수가 없어요
아무도 밟지 않는 눈 위에
짓이겨 뭉개진 빠알간 장미의 은빛 가시도...
And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이젠 알 것 같아요 당신이 뭘 말하려 했는지
온전한 정신을 갈구하며 얼마나 괴로워 했고
사람들은 자유롭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지금도 귀기울지 않고,
어쩌면 앞으로도 그럴테죠.
수인후배....허드슨강의 음유시인이라고.....하는 돈 맥클린
어느때인가 비행기사고로 죽은 가수를 보고....
가슴아파하던 그 가수이지요.......
가사 옮겨와봤네요.
2007.06.21 16:04:50 (*.47.198.170)
The Starry Night 가져 왔습니다
뉴욕 The Museum of Modern Art ( 모마) 콜랙션 에서
Vincent van Gogh. (Dutch, 1853-1890). The Starry Night. Saint R?my, June 1889. Oil on canvas, 29 x 36 1/4" (73.7 x 92.1 cm). Acquired through the Lillie P. Bliss Bequest
뉴욕 The Museum of Modern Art ( 모마) 콜랙션 에서
Vincent van Gogh. (Dutch, 1853-1890). The Starry Night. Saint R?my, June 1889. Oil on canvas, 29 x 36 1/4" (73.7 x 92.1 cm). Acquired through the Lillie P. Bliss Bequest
2007.06.21 16:08:01 (*.47.198.170)
The Starry Night 가져 왔습니다
뉴욕 The Museum of Modern Art ( 모마) 콜랙션 에서
뉴욕 The Museum of Modern Art ( 모마) 콜랙션 에서
2007.06.21 16:21:04 (*.47.198.170)
픽슬 수를 체크 하지 않았더니 ( 나중에 보니 300 dpi 나 되는 걸
몰랐어요)
무지하게 크게 늘어 났습니다.
수정 버튼이 보여야 줄일 수 있을 터 인데......
광희씨!!!!!
도와 주세요!!!!
몰랐어요)
무지하게 크게 늘어 났습니다.
수정 버튼이 보여야 줄일 수 있을 터 인데......
광희씨!!!!!
도와 주세요!!!!
2007.06.21 19:39:46 (*.222.111.206)
혜경후배~
열심히 옯겨오느라 수고했어요.
하다보면 크게 나올 수도 있고 하지요
고호의 그림 이렇게 크게 화면 가득 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시다.
소용돌이치는 밤하늘의 별들이 보이는 하늘이 더 없이
눈앞에 가득하네요.
신비하다못해 별들에 바다속으로 빠져버리고 말것같지 않나요.
우린 지금 무언가 열심히 다시 보고 듣고......
그러면 족 하지요.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의 대한 수많은 글 중에서...
옮겨 와 봅니다. 그냥 느낌대로 감상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정리가 될겁니다.
......................................................................
별이 빛나는 밤
생 레미에 옮겨 온 고호의 화면은 아를르 시대에 비하여 한층 침잠된 색채를 쓰고,
필치는 보다 다이내믹하게 되고 동적인 곡선의 자유로운 발전에 의한
일종의 묵시록적인 팬터치를 만들고 있다.
고호가 몽상적이거나 환상적이란 것은 아를르 시대까지의 작품에서는
그 표면적인 흔적을 찾아볼 수없었다. 그는 항상 현실에 밀착한 듯했다.
그러나, 생 레미에서의 그의 작업은 본질적인 서정을 보인다.
그는 자연이나 물체와 마음으로 통하는 일종의 주술사이기도 하며,
그 기술적인 제어력의 완성과 마음의 성취가 마침내 생 레미 시대에 있어
몽상가로서의 고호를 낳게 한다.
별들이 소용돌이를 이루고, 모든 것이 구심적인 운동과 통일된 움직임을
나타내는 장대한 밤의 시는 자연과 사물의 내면에 와 닿는 것에 의한
서정성과 신비성을 나타내고 있다.
열심히 옯겨오느라 수고했어요.
하다보면 크게 나올 수도 있고 하지요
고호의 그림 이렇게 크게 화면 가득 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시다.
소용돌이치는 밤하늘의 별들이 보이는 하늘이 더 없이
눈앞에 가득하네요.
신비하다못해 별들에 바다속으로 빠져버리고 말것같지 않나요.
우린 지금 무언가 열심히 다시 보고 듣고......
그러면 족 하지요.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의 대한 수많은 글 중에서...
옮겨 와 봅니다. 그냥 느낌대로 감상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정리가 될겁니다.
......................................................................
별이 빛나는 밤
생 레미에 옮겨 온 고호의 화면은 아를르 시대에 비하여 한층 침잠된 색채를 쓰고,
필치는 보다 다이내믹하게 되고 동적인 곡선의 자유로운 발전에 의한
일종의 묵시록적인 팬터치를 만들고 있다.
고호가 몽상적이거나 환상적이란 것은 아를르 시대까지의 작품에서는
그 표면적인 흔적을 찾아볼 수없었다. 그는 항상 현실에 밀착한 듯했다.
그러나, 생 레미에서의 그의 작업은 본질적인 서정을 보인다.
그는 자연이나 물체와 마음으로 통하는 일종의 주술사이기도 하며,
그 기술적인 제어력의 완성과 마음의 성취가 마침내 생 레미 시대에 있어
몽상가로서의 고호를 낳게 한다.
별들이 소용돌이를 이루고, 모든 것이 구심적인 운동과 통일된 움직임을
나타내는 장대한 밤의 시는 자연과 사물의 내면에 와 닿는 것에 의한
서정성과 신비성을 나타내고 있다.
2007.06.21 20:10:13 (*.222.111.206)
고호의 모든 작품이 그의 자화상이라고 어떤 비평가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그의 자화상 그 자체는, 그의 내면을 보다 잘 전해주고 있다.
귀를 자른 비극에 의해 입원했다가 퇴원한 다음, 연습 삼아
정물을 그리고, 다시 고호는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을 2점 그렸다
같은 시기에 그린 이 두점의 자화상도 고호의 마음의 진폭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드르크와며 바그너며 베를리오즈의 내부에도 광기가 존재 하지 않았을까.)
라고 고호 자신이 말했다.
사실 건강한 상태와 명확한 병이라는 단순한 분류에 따라서는,
어쩔 수 없는 예술의 광기라는 하나의 상태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적어도 고호는, 발작이 가라앉은 후에 작품을 그렸고,
그 작품은 자기 확인이라는 가장 명석한 마음의 지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붕대를 감은 자화상은 거울에 비친 영상을 모델로
하고 그렸기 때문에 실제로 자른 귀는 왼쪽 귀이다.
2007.06.21 22:02:55 (*.47.198.170)
은희언니,
용서(?) 해 주셔서 감사 해요;-)
보시다시피 제가 좀 충동적입니다.
아니 많이.....
이자화상들 보고 있으려니 고등학교때
유경복 선생님 이 생각 납니다.
몇몇 매스터의 그림을 복사 시키셨는데
그중에 하나가 하얀 방울꽃 옆에 비스듬이 기댄
인물화 였지요.
밑에 그림 비슷한........
고등학교땐 피아노 무게에 짓 눌려( 사실 연습은 하지않았지만
천근 같은 부담감만 무거웠지요)
미술은 저에 가장 낮은 점수의 과목이 였는데. 게다가 원근법을
몰라서 아예 포기해버린 과목이 여서 우리 친구 현수처럼 그림
잘그리는 거보면 그저 신기하기만 했지요.
"광기"라는 단어를 보니 그당시 유명했던 전 혜린이 생각납니다.
광끼없이 무슨 깊은 작품이 태어 날 수 있을까요?
미치지않고 어떻게 고뇌를 그려 내겠어요.
그렇지 않아요?
아참,
어디선가 언니께서 "경어" 애기를 하셨지요.
후배한테 ( 얼마나 잘랐다고해도) "하시는".....지나치 십니다.
저는 언니께 말씀 놓으시라고 부탁 드립니다.
친한 동생처럼 대해 주시면 너무 기쁠 거에요
부탁하면 들어 주신 다 하셨지요?
밑에 주소하나 올렸어요.
비교적 사진이 잘 찍힌 듯 해서요.
http://www.ibiblio.org/wm/paint/auth/gogh/
용서(?) 해 주셔서 감사 해요;-)
보시다시피 제가 좀 충동적입니다.
아니 많이.....
이자화상들 보고 있으려니 고등학교때
유경복 선생님 이 생각 납니다.
몇몇 매스터의 그림을 복사 시키셨는데
그중에 하나가 하얀 방울꽃 옆에 비스듬이 기댄
인물화 였지요.
밑에 그림 비슷한........
고등학교땐 피아노 무게에 짓 눌려( 사실 연습은 하지않았지만
천근 같은 부담감만 무거웠지요)
미술은 저에 가장 낮은 점수의 과목이 였는데. 게다가 원근법을
몰라서 아예 포기해버린 과목이 여서 우리 친구 현수처럼 그림
잘그리는 거보면 그저 신기하기만 했지요.
"광기"라는 단어를 보니 그당시 유명했던 전 혜린이 생각납니다.
광끼없이 무슨 깊은 작품이 태어 날 수 있을까요?
미치지않고 어떻게 고뇌를 그려 내겠어요.
그렇지 않아요?
아참,
어디선가 언니께서 "경어" 애기를 하셨지요.
후배한테 ( 얼마나 잘랐다고해도) "하시는".....지나치 십니다.
저는 언니께 말씀 놓으시라고 부탁 드립니다.
친한 동생처럼 대해 주시면 너무 기쁠 거에요
부탁하면 들어 주신 다 하셨지요?
밑에 주소하나 올렸어요.
비교적 사진이 잘 찍힌 듯 해서요.
http://www.ibiblio.org/wm/paint/auth/gogh/
2007.06.22 07:59:31 (*.222.111.206)
혜경후배~
이 그림은 우리가 친숙하게 보던 그림중 하나인것이 분명합니다.
고호가 그린 수많은 초상화중에서도 이것은
탕기 영감, 룰랭의 초상화와 비견되는 걸작이지요
이 세 사람이 모두 파리, 아를르, 오베르에서의 좋은 이해자 였다는것을
생각하면, 그 초상화가 완성도를 보여 주는 것도 고호의 경우에
당연한 일이었다고 할수 있을겁니다.
이그림이 유명해서 이곳저곳에서 읽어본바로는
1828년 릴에서 출생해서 의사가 되었고
수많은 예술가들을 좋아하고 지원한
예술 애호가였답니다.
그는 62세때 고호를 만났고 그전에 벌써 도미에,쿠르베, 마네,
그리고 모든 인상파 화가들의 좋은 친구였다고 하는군요.
이 의사 그림을 보면
눈빛이 ....또는...표정이 침울해 보이지요
어느책에선가....<우리들의 시대의 침울한 표정>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호는 의사가셰를 자기 이상으로 광적이라고 관찰하고 있었다고
하드군요..
우리들이 흔히 알고있는 狂(미칠광)적 이란 표현은 선입견을 갖고있게하지만
어느 부분을 특히 열광하고 좋아한다는 표현으로 나는 받아들입니다.
그러다 그걸 주체하지못하는 우리 인간들이 다른사람에겐
불행하게도 보여지기도 하겠죠.....고호가 그랬듯이......
그림이야기는 이쯤하고
혜경후배가 바로 밑 기수 이니....
유 경복 선생님 미술시간을 같이 보냈네요.
그동안 서 순석 선생님하고 김 재옥 선생님은 가끔 뵙기도하고
요즈음도 전화통화도 하곤합니다.
...김재옥 선생님께서는 우리집에
지금 울창해진 대나무숲을 이루게 만들어 주신 분이시기도 하고요........
대나무 두개가 이젠 정자뒤도 숲을 이루고 장독대도 숲을 이루었지요
물론 우리 남편의 정성이 거름이 되긴 했지만..........
그 두분 선생님께서 유 경복선생님을 몇해전엔 만나셨나보더라구요
김 재옥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겐 생물 선생님이시지만
이젠 개인전시회도 많이 가지신 수채화 화가시기도 하구요.
아직도 마음이 이쁜 소녀같은 분이시지요
대나무 오죽을 벌써부터 주신다고 가져가라하시는데
시간내서 선생님댁 찾아가 모시고 오려고 합니다.
그때 유경복 선생님 안부도 여쭈어 봐야겠어요.
내가 알기론 바깥선생님이 오랜동안 편찮으셔서 출타가 어려우신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선생님들께서 벌써 칠십중반을 훨 넘고 계십니다.
허긴 우리가 환갑나이를 넘어섰으니 가는 세월을 어찌 붙잡을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혜경후배~
난 혜경후배를 동문이고 후배지만 승한이친구 큰 시누님으로
대접하고 싶어요....승한이친구는 친동생처럼 대했을거 같긴하지만
난 손아래 시누님넷을 잘 모시려고 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직은 우리집을 부모님 다 돌아가셨어도 친정으로 생각한답니다.
내가 만들어준 반찬들 맛있다고 먹어주고 조카들도 데려오고
인간관계란 살아보니......그저 한가지라도 정을 주면 또 대접을해주려고
노력하면 행복한 관계가 결국은 되더란 말입니다.
전엔 나도 미숙해서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 나이에 도달해보니....나하기에 달렸다는 결론이 서더라구요.
가족관계에선 더더구나.....
그러나 아직도 모자라는 부분이 더 많을거예요.
우리 상면식한 다음부터 서서히 말도놓고 그리하자구요.
아직 연로한 부모님이 계시니 한국에도 올것 아니겠어요.
나는 정을 들이면 그쪽에서 돌아서기전까진 해바라기랍니다....ㅎㅎㅎㅎㅎ....
아참......
전 혜린씨 이야기가 빠졌네요.
우리가 알고있는 전 혜린씨의 이런저런 이야기중에 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알고있지요....이곳에 쓰긴 어려워서 나중에 만나면 ....
이야기해요....그 분과 남매지간인 전 상린 선 생님께 내가 배웠거든요.
이 그림은 우리가 친숙하게 보던 그림중 하나인것이 분명합니다.
고호가 그린 수많은 초상화중에서도 이것은
탕기 영감, 룰랭의 초상화와 비견되는 걸작이지요
이 세 사람이 모두 파리, 아를르, 오베르에서의 좋은 이해자 였다는것을
생각하면, 그 초상화가 완성도를 보여 주는 것도 고호의 경우에
당연한 일이었다고 할수 있을겁니다.
이그림이 유명해서 이곳저곳에서 읽어본바로는
1828년 릴에서 출생해서 의사가 되었고
수많은 예술가들을 좋아하고 지원한
예술 애호가였답니다.
그는 62세때 고호를 만났고 그전에 벌써 도미에,쿠르베, 마네,
그리고 모든 인상파 화가들의 좋은 친구였다고 하는군요.
이 의사 그림을 보면
눈빛이 ....또는...표정이 침울해 보이지요
어느책에선가....<우리들의 시대의 침울한 표정>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호는 의사가셰를 자기 이상으로 광적이라고 관찰하고 있었다고
하드군요..
우리들이 흔히 알고있는 狂(미칠광)적 이란 표현은 선입견을 갖고있게하지만
어느 부분을 특히 열광하고 좋아한다는 표현으로 나는 받아들입니다.
그러다 그걸 주체하지못하는 우리 인간들이 다른사람에겐
불행하게도 보여지기도 하겠죠.....고호가 그랬듯이......
그림이야기는 이쯤하고
혜경후배가 바로 밑 기수 이니....
유 경복 선생님 미술시간을 같이 보냈네요.
그동안 서 순석 선생님하고 김 재옥 선생님은 가끔 뵙기도하고
요즈음도 전화통화도 하곤합니다.
...김재옥 선생님께서는 우리집에
지금 울창해진 대나무숲을 이루게 만들어 주신 분이시기도 하고요........
대나무 두개가 이젠 정자뒤도 숲을 이루고 장독대도 숲을 이루었지요
물론 우리 남편의 정성이 거름이 되긴 했지만..........
그 두분 선생님께서 유 경복선생님을 몇해전엔 만나셨나보더라구요
김 재옥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겐 생물 선생님이시지만
이젠 개인전시회도 많이 가지신 수채화 화가시기도 하구요.
아직도 마음이 이쁜 소녀같은 분이시지요
대나무 오죽을 벌써부터 주신다고 가져가라하시는데
시간내서 선생님댁 찾아가 모시고 오려고 합니다.
그때 유경복 선생님 안부도 여쭈어 봐야겠어요.
내가 알기론 바깥선생님이 오랜동안 편찮으셔서 출타가 어려우신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선생님들께서 벌써 칠십중반을 훨 넘고 계십니다.
허긴 우리가 환갑나이를 넘어섰으니 가는 세월을 어찌 붙잡을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혜경후배~
난 혜경후배를 동문이고 후배지만 승한이친구 큰 시누님으로
대접하고 싶어요....승한이친구는 친동생처럼 대했을거 같긴하지만
난 손아래 시누님넷을 잘 모시려고 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직은 우리집을 부모님 다 돌아가셨어도 친정으로 생각한답니다.
내가 만들어준 반찬들 맛있다고 먹어주고 조카들도 데려오고
인간관계란 살아보니......그저 한가지라도 정을 주면 또 대접을해주려고
노력하면 행복한 관계가 결국은 되더란 말입니다.
전엔 나도 미숙해서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 나이에 도달해보니....나하기에 달렸다는 결론이 서더라구요.
가족관계에선 더더구나.....
그러나 아직도 모자라는 부분이 더 많을거예요.
우리 상면식한 다음부터 서서히 말도놓고 그리하자구요.
아직 연로한 부모님이 계시니 한국에도 올것 아니겠어요.
나는 정을 들이면 그쪽에서 돌아서기전까진 해바라기랍니다....ㅎㅎㅎㅎㅎ....
아참......
전 혜린씨 이야기가 빠졌네요.
우리가 알고있는 전 혜린씨의 이런저런 이야기중에 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알고있지요....이곳에 쓰긴 어려워서 나중에 만나면 ....
이야기해요....그 분과 남매지간인 전 상린 선 생님께 내가 배웠거든요.
2007.06.23 19:33:49 (*.222.111.206)
지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모네전이 열리고 있는데 7월에는 고호전도 열린다고합니다.
모네전을 둘러보던 우리들이 환호했지요.
한친구는 자기는 고호의 작품을 더 좋아한다고요.
누구를 좋아하든지 간에 한꺼번에 대 화가들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대할 수
있다는점에 환호할 수 밖에요.....어느 작품들이 우리앞에 올 수 있을런지
걸 기대가 됩니다.
첫번째 그림
"감자를 먹는 사람들...1885년 4월 누에넨 시절......크뢸러 뮐러 미술관소장
누에넨 시절 수많은 작품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감동적인 걸작일 것이다.
어두운 램프 불빛 아래서 가난한 농민들이 하루의 일을 마치고, 감자와
코오피 뿐이라는 너무나 초라한 식탁에 앉아 있다.
화려한 식탁의 웅성거림이며 대화는 전혀없고, 개개인 인물이
마치 고립된 것처럼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고,
피로와 인내에 찬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각자 인물이
얼마나 거대하게 보이고, 또 그들의 군상이 생활하는 일의 위대성을
얼마나 잘 웅변해 주고 있는가.
고호는 이 대작에 최대한 정열을 기울인 모양인지,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이 대작의 진행과 이 작품에 대한 열중을 되풀이해서
말하고있다. 생레미 시절에도 추억의 데상을 남겨 놓은 점을 보아도
그의 정열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다.
그를 19세기의 르낭이라고 일컫게 하는 것이야말로 이 작품이다.
.......르낭........
"농민의 식사"를 그린 화가
.................................................................................................
감자먹는 사람들.....화면이 좀 밝은그림이 있기에 따로 올려봅니다.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중에서........
1885년 4월 30일
네 생일을 맞아, 늘 건강하고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오늘에 맞춰 유화 <감자먹는 사람들>을 보내고 싶었는데, 작업이 잘 진행되긴 하지만 완성하지는 못했다. (...) 나는 램프 불빛 아래에서 감자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접시로 내밀고 있는 손, 자신을 닮은 바로 그 손으로 땅을 팠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려고 했다. 그 손은, 손으로 하는 노동과 정직하게 노력해서 얻은 식사를 암시하고 있다.
2007.06.23 21:55:05 (*.222.111.206)
두번째 탕기영감의 초상화는 룰랭의초상화와 의사가셰의 초상화와
더불어 손꼽히는 초상화의 걸작품으로 알려진것이라고
앞에서 이야기했었다.
우편 배달부 루랭
고호는 아를르에서 약간은 사람들의 몰이해와 조롱 속에서 둘러싸이기도 했지만,
제작의 틈바구니에서 한가 롭게 밤의 카페에서
차츰 가까이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들어 갔다.
'금빛을 장식한 푸른 제복을 입고,
수염을 길러 마치 소크라테스처럼 보이는
우편 배달부'의 루랭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깝게 영속적(永續的)인 우정을 갖게 되었다.
특히 그 배달부의 가족 전체와 친분이두터워,
아들 아르망의 초상도 그렸고 부인도 그렸다.
그 밑에 밤의 카페 테라스는
고호가 ("밤의 광장의 정경과 효과를 그리는 것, 또는 밤
그 자체를 그리는 데에 나는 완전히 열중하고 있읍니다.")
태양과 해바라기에 열중한 사나이 고호가, 1888년 9월경부터
갑자기 밤의 광경에 열중하기 시작한 것은, 이를테면
로트렉이나 드가에 있어서와 같은 밤의 광선이 주는 인상파적인
흥미에서만은 아니었다.
白熱的인 마음의 낮을 향하고 있었던 고호의 눈은,
이윽고 마음 속의 보다 어두운 부분, 정신적인 암픅 부분으로
향하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하리라.
별이 총총한 푸르고 아름다운 밤하늘과 가스등의 이상한
황색과의 대조에는, 고호의 마음 속의 갈등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작품 그 자체는 아를르 시절 중기의 성숙한 그림의 성격의
크기를 충분히 보여주고있다.
7월에 오는 고호는 어떤 모습을 한 작품들이 우리들에게
다가올것인지 기대가 된다.
더불어 손꼽히는 초상화의 걸작품으로 알려진것이라고
앞에서 이야기했었다.
우편 배달부 루랭
고호는 아를르에서 약간은 사람들의 몰이해와 조롱 속에서 둘러싸이기도 했지만,
제작의 틈바구니에서 한가 롭게 밤의 카페에서
차츰 가까이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들어 갔다.
'금빛을 장식한 푸른 제복을 입고,
수염을 길러 마치 소크라테스처럼 보이는
우편 배달부'의 루랭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깝게 영속적(永續的)인 우정을 갖게 되었다.
특히 그 배달부의 가족 전체와 친분이두터워,
아들 아르망의 초상도 그렸고 부인도 그렸다.
그 밑에 밤의 카페 테라스는
고호가 ("밤의 광장의 정경과 효과를 그리는 것, 또는 밤
그 자체를 그리는 데에 나는 완전히 열중하고 있읍니다.")
태양과 해바라기에 열중한 사나이 고호가, 1888년 9월경부터
갑자기 밤의 광경에 열중하기 시작한 것은, 이를테면
로트렉이나 드가에 있어서와 같은 밤의 광선이 주는 인상파적인
흥미에서만은 아니었다.
白熱的인 마음의 낮을 향하고 있었던 고호의 눈은,
이윽고 마음 속의 보다 어두운 부분, 정신적인 암픅 부분으로
향하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하리라.
별이 총총한 푸르고 아름다운 밤하늘과 가스등의 이상한
황색과의 대조에는, 고호의 마음 속의 갈등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작품 그 자체는 아를르 시절 중기의 성숙한 그림의 성격의
크기를 충분히 보여주고있다.
7월에 오는 고호는 어떤 모습을 한 작품들이 우리들에게
다가올것인지 기대가 된다.
2007.06.24 01:02:49 (*.47.198.170)
저기 "감자...
그림 마치 흑백사진 보는듯,
램브란트 보는듯
무겁습니다.
언제 어느뮤지움에서, 고호 같지않은 거이 브라운
모노 톤의 "옷감을 짜는 사람" 비슷한 제목에,
많이 리얼리스틱한 그림에서 한동안 떠나지
못 했던 기억이닙니다.
이 감자 ,,,,.....그림 보니.....
3기방 6월에서...... 말씀 드렸드시.
휴가 떠납나다.
언니 땜에 많이 즐겁고 흥분 했었던
6월 입니다.
감사 하단 말 드리구 갈려구요 ;- )
그림 마치 흑백사진 보는듯,
램브란트 보는듯
무겁습니다.
언제 어느뮤지움에서, 고호 같지않은 거이 브라운
모노 톤의 "옷감을 짜는 사람" 비슷한 제목에,
많이 리얼리스틱한 그림에서 한동안 떠나지
못 했던 기억이닙니다.
이 감자 ,,,,.....그림 보니.....
3기방 6월에서...... 말씀 드렸드시.
휴가 떠납나다.
언니 땜에 많이 즐겁고 흥분 했었던
6월 입니다.
감사 하단 말 드리구 갈려구요 ;- )
2007.06.25 07:00:07 (*.47.198.170)
은희언니.
저아래 사이트 보셨어요?
100퍼센트 고호 목록이 있답니다(?)
"the weaver" 를 어디에서 보았는지 생각이 나지않아
뒤적이다가 찾은 사이트인데
무슨 그림이 어디에 소장되어있는지가 나와 있어서
흠미롭습니다
그럼,
http://www.vggallery.com/international/korean/index.html
저아래 사이트 보셨어요?
100퍼센트 고호 목록이 있답니다(?)
"the weaver" 를 어디에서 보았는지 생각이 나지않아
뒤적이다가 찾은 사이트인데
무슨 그림이 어디에 소장되어있는지가 나와 있어서
흠미롭습니다
그럼,
http://www.vggallery.com/international/korean/index.html
2007.06.25 11:20:22 (*.222.111.206)
혜경후배~
전화선은 비가와서 공사가 지연되는가싶어요.
인터넷은 집안에 한선만 살려서 겨우 지탱되는데 그것도
공사를 시작하면 끊어지지요.
다행히 이 인터넷주소를 즐겨찾기에 올려놓을 수있고
지금 친구는 잠이들고....고맙게 고호의 겔러리로 들어가
우와~ 고호의 작품이 총망라되어있네요.
thank you so much....혜경후배....
너무너무고마워요....몇배의 고마움을 한국에 오면 갚을게요.
다른 화가의 겔러리는 또 이렇게 총망라된 사이트는 또 없을가요.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고...ㅎㅎㅎㅎㅎ ...염체가 없어진답니다.
곧 가족 휴가도 간다고 하는데....가기전에든지 ....모든 일정 끝내고 든지
우리한번 또 돌아다녀서 화가들 겔러리 찾아보자구요.
이 여행도 흥미롭고 재미있잖아요....이런땐 인터넷에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마워요~~~~~~~~
전화선은 비가와서 공사가 지연되는가싶어요.
인터넷은 집안에 한선만 살려서 겨우 지탱되는데 그것도
공사를 시작하면 끊어지지요.
다행히 이 인터넷주소를 즐겨찾기에 올려놓을 수있고
지금 친구는 잠이들고....고맙게 고호의 겔러리로 들어가
우와~ 고호의 작품이 총망라되어있네요.
thank you so much....혜경후배....
너무너무고마워요....몇배의 고마움을 한국에 오면 갚을게요.
다른 화가의 겔러리는 또 이렇게 총망라된 사이트는 또 없을가요.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고...ㅎㅎㅎㅎㅎ ...염체가 없어진답니다.
곧 가족 휴가도 간다고 하는데....가기전에든지 ....모든 일정 끝내고 든지
우리한번 또 돌아다녀서 화가들 겔러리 찾아보자구요.
이 여행도 흥미롭고 재미있잖아요....이런땐 인터넷에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마워요~~~~~~~~
2007.06.27 10:43:56 (*.81.134.27)
은희에게;
"은희 교수님의 인터넷 강의 , 너무 감사합니다. 명강의 입니다."
모두들 이렇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소리가 들리지 ?
몇해전에 워싱턴 디시에 있는 the national arts museum 에서 반 고호의 작품 전시회가 있었는데
예매표가 반년 전에 이미 일찌감치 매진이 되어 못 구하던 차에, 미대사관에서 일하던 이웃분 따님이 어렵게 구해주어 다녀올 수 있었다오.
미술 작품을 보면서 눈 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아퍼하면서 전시회를 다녀왔던 경험이 처음이자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은희가 띄워 준 고호의 그림과 그 분의 일기, 편지의 내용과 함께 돈 멕그린의 빈센트 노래까지 듣노라니, 다시 가슴이 뭉클함을 숨길 수 없어 지루 할지도 모를 고백을 하고 있네.
얼마전 큰 딸 아이가 하는 말이 " 엄마, 반 고호 때문에 눈물이 났어요. 그림이 하도 안 팔려서 다른 화풍으로 꽃나무를 그리고는, 그 그림은 꼭 팔리리라고 생각했는데, 자존심까지 버렸던 그 꽃나무 그림도 안 팔렸대요. "
비교적 커다란 눈 망울을 가진 딸 아이의 눈에 맺힌 천재 화가에 대한 연민의 정을 함깨 느끼었다오.
그러던 차에 은희의 고호 명 강의를 대하였던 나의 느낌을 이해 하리라 생각하며
감사의 정 띄우네, 친구여 ~
"은희 교수님의 인터넷 강의 , 너무 감사합니다. 명강의 입니다."
모두들 이렇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소리가 들리지 ?
몇해전에 워싱턴 디시에 있는 the national arts museum 에서 반 고호의 작품 전시회가 있었는데
예매표가 반년 전에 이미 일찌감치 매진이 되어 못 구하던 차에, 미대사관에서 일하던 이웃분 따님이 어렵게 구해주어 다녀올 수 있었다오.
미술 작품을 보면서 눈 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아퍼하면서 전시회를 다녀왔던 경험이 처음이자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은희가 띄워 준 고호의 그림과 그 분의 일기, 편지의 내용과 함께 돈 멕그린의 빈센트 노래까지 듣노라니, 다시 가슴이 뭉클함을 숨길 수 없어 지루 할지도 모를 고백을 하고 있네.
얼마전 큰 딸 아이가 하는 말이 " 엄마, 반 고호 때문에 눈물이 났어요. 그림이 하도 안 팔려서 다른 화풍으로 꽃나무를 그리고는, 그 그림은 꼭 팔리리라고 생각했는데, 자존심까지 버렸던 그 꽃나무 그림도 안 팔렸대요. "
비교적 커다란 눈 망울을 가진 딸 아이의 눈에 맺힌 천재 화가에 대한 연민의 정을 함깨 느끼었다오.
그러던 차에 은희의 고호 명 강의를 대하였던 나의 느낌을 이해 하리라 생각하며
감사의 정 띄우네, 친구여 ~
2007.06.27 12:15:44 (*.222.111.206)
계성아~
전화로 목소리 들으니 그 반가운 마음 어이 다 전하리오..........
우리가 늙긴 정말 늙었나보네....아니 미국전화를 그리 잘 하던우리들이
어찌그리 헤매였는지 모르겠네.
정희친구가..."아니 어찌 그리 미국전화를 어렵게 하느냐"고 하데
그말이 정말 맞는 말이네...ㅎㅎㅎㅎㅎ...드디어 내가 하니 목소리도 듣고
지금쯤 용숙이랑 반가운시간 보낼것이라 .....짐작이 가네...얼마나 반가울고.
그런데 너무 과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겄네
내가 십년전 이곳김포에 내려와 ....시어머니 모시고 오육년 살때 출타가 어려우니
집에서 지내는 시간동안..................
자연히 옛날 화집하고 책들을 가까이 하게되어 그냥 무심히 넘겨보던
그림들이 친구가 된것이고....많은 위안을 얻어서 자연스레 좀 알게 된것뿐
심도있는 이해는 아직 부족하다네.
이글 쓰고있는 도중에 용숙이 전화해서 둘이 반갑게 전화한 이야기듣고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한번 느꼈다는것 아나겠소.
딸들도 모두 훌륭하게 키웠다는 이야기 들었다오.
오늘 막내아들 사돈 될 분들 상견례가 있어 지금 나갈 준비를 할 시간이라
짧게 답글을 쓰고....다녀와서 고호도 다시 올리고....하려고하네
한사람이라도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일까하네.....
전화가 하루만에 짧은 공사로 끝내게 되서 너무 반가운일이네.
목소리를 이리 빨리 들을 수 있어서.................
전화로 목소리 들으니 그 반가운 마음 어이 다 전하리오..........
우리가 늙긴 정말 늙었나보네....아니 미국전화를 그리 잘 하던우리들이
어찌그리 헤매였는지 모르겠네.
정희친구가..."아니 어찌 그리 미국전화를 어렵게 하느냐"고 하데
그말이 정말 맞는 말이네...ㅎㅎㅎㅎㅎ...드디어 내가 하니 목소리도 듣고
지금쯤 용숙이랑 반가운시간 보낼것이라 .....짐작이 가네...얼마나 반가울고.
그런데 너무 과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겄네
내가 십년전 이곳김포에 내려와 ....시어머니 모시고 오육년 살때 출타가 어려우니
집에서 지내는 시간동안..................
자연히 옛날 화집하고 책들을 가까이 하게되어 그냥 무심히 넘겨보던
그림들이 친구가 된것이고....많은 위안을 얻어서 자연스레 좀 알게 된것뿐
심도있는 이해는 아직 부족하다네.
이글 쓰고있는 도중에 용숙이 전화해서 둘이 반갑게 전화한 이야기듣고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한번 느꼈다는것 아나겠소.
딸들도 모두 훌륭하게 키웠다는 이야기 들었다오.
오늘 막내아들 사돈 될 분들 상견례가 있어 지금 나갈 준비를 할 시간이라
짧게 답글을 쓰고....다녀와서 고호도 다시 올리고....하려고하네
한사람이라도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일까하네.....
전화가 하루만에 짧은 공사로 끝내게 되서 너무 반가운일이네.
목소리를 이리 빨리 들을 수 있어서.................
2007.06.27 23:07:29 (*.222.111.206)
김 혜경후배가 올려준 싸이트에 가면 고호의 작품이
총망라되어 모든것을 볼 수 있기는 한데 이곳에 옮겨올 수는 없읍니다.
그래서 가져올 수 있는 그림중 유명한 해바라기꽃 작품들을 올려보렵니다.
해바라기가 있는 수많은 정물은
고호의 아를르 시대에 한 화작(畵作)의 중심적인 테에마의
하나가 되고, 반 고호에게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꽃으로까지 된 해바라기는,
파리 시절에 우선 최초의 제재(題材)가 되었다.
어쩌다 꺾어 놓은 해바라기꽃이 가까이에 있었는지,
아니면 해바라기에 대한 특수한 애착이 이 무렵에 이미 발생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지, 어느 쪽이 든간에 해바라기의 대담한 황색과
불꽃처럼 구부려진 그 꽃잎은(우리집에 지금 한창 자라고 있는.....
작년에 피어있던 해바라기꽃잎은 고호의 꽃잎처럼 이글거리는 불꽃이나
춤추는 꽃잎처럼 보여지지 않음은 평범한
내 시선이 이미 고호의 바라보는 시선과 다름을 알수 있다.)
고호의 잠재적 취향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
누에넨 시절에 그린 새의 둥우리 같은 것이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해바라기 모양, 굴 껍질 모양의 형태적인 취향은 평생 그의 감각의
하나의 패턴이다. 원심력적인 다이내미즘,(원심력속에 빠져들어갈것같은
어지러움증을 가끔 느끼지요) 생명의 리듬,(그냥 무심히 있는 정물도 꿈틀될것같기도하고요)
어떤 종류의 극단적인 데포르마시옹, 그것은 그의 생애 그 자체이기도 하며,
그의 마음의 리듬 이었다고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도 고호의 수 많은 작품들을 올리게 된다면
곳곳의 작품에서 그의 이런 극단적인 데포르마시옹적인 작품을
만날것이다.
그시절에 그 누구도 그를 이해 할 수 없을 수 밖에 없는 특별함에
슬픔을 느끼면서.................
......데포르마시옹.....
자연을 대상으로 한 사실 묘사에서 이것의 특정 부분을 강조하거나 왜곡하여 변형시키는 미술기법.
다음 댓글에 나오는 해바라기그림과 보충 설명입니다.
해바라기가 있는 정물
해바라기라고 하면 바로 고호를 연상하게 되는 꽃이 되어 버렸다.
그만큼 고호는 해바라기꽃의 강한 모티브를 발견하고
그것을 그리는 데 열중하였다.
특히 아를르에서 살고 있던 시대에 있어 해바라기는 그의 중심적 주제였다.
아무튼 대담한 노랑색을 둘러싼 불꽃같은 꽃잎이
고호의 잠재적인 정열을 만나 생명력 있는 작품으로 이루어진 느낌이다.
이 작품은 아를르 시대 이전 파리에서 그린 작품으로 해바라기의 최초에 해당된다.
이후 그의 작품 속에 눈부시는 노랑색이 주조를 이루게 되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가 네덜란드의 누에넹 시대에 그린,
새집의 형상을 연상케 하는 원형의 둘레는
어쩌면 그의 감각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패턴이라고나 할까.
그것은 그의 리드미컬한 생명력이며 그의 생애,
바로 그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887년 8~9월, 파리.
캔버스 유채, 60 cm × 100 cm
크뢸러 뮐러 미술관 (네덜란드 오텔로)
2007.06.30 05:27:50 (*.108.157.248)
정말 대단하신 우리 2회선배님들!!!
전 2회선배님들을 참 존경하고 좋아한답니다.
우리 미주동문회를 오늘날 여기까지 이끌어오신
전희옥선배님이하 모든 2회선배님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과 존경감을 가지고 있지요~~~
요즘 김은희선배님과 김혜셩선배님을 따라다니며 명화감상하는것 얼마나 행복한 지 몰라요~~
특별히 우리 남편이 너무 좋아한답니다.
Don Mcclean의 노래를 들으며 그 가사를 소리내어 읊으면서 노래를 듣고있습니다.
정말 기분 삼삼합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상당히 수준급의 여셩이 된것 같아 기분이 .......
오늘 하루종일 이 훌륭한 명화들 감상하며 금요일오후를 지내렵니다.
전 2회선배님들을 참 존경하고 좋아한답니다.
우리 미주동문회를 오늘날 여기까지 이끌어오신
전희옥선배님이하 모든 2회선배님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과 존경감을 가지고 있지요~~~
요즘 김은희선배님과 김혜셩선배님을 따라다니며 명화감상하는것 얼마나 행복한 지 몰라요~~
특별히 우리 남편이 너무 좋아한답니다.
Don Mcclean의 노래를 들으며 그 가사를 소리내어 읊으면서 노래를 듣고있습니다.
정말 기분 삼삼합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상당히 수준급의 여셩이 된것 같아 기분이 .......
오늘 하루종일 이 훌륭한 명화들 감상하며 금요일오후를 지내렵니다.
2007.06.30 10:52:42 (*.222.111.206)
혜경후배~
휴가여행을 떠나서까지 이곳에 고호를 남겨주는 성의에 감사하다오.
5기의 올려준 모네 첫부인 아름다운 까미유의 임종 그림은
생의 마지막 .....주검...이지만 그안에 모든것...모네의 회한이
남겨있을것 같아 가슴 뭉클했지요.
요즈음 문득 생과 사 중 ...사...쪽에 가까이 서 있는 느낌을
받고 그 시간이 비록 이 삼십년이 연장 된다하더라도
삶이 곧 죽음과 아주 동 떨어진 일이 아니란걸 아주아주....깊게 느낍니다.
내 삶의 측근에서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종종 맞고
시부모님을 내 품안에 안고 보내드릴때....부터....생과 사는 그냥
잠자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흔적을 지우고 잠자는 일이라고...
그리고 육체를 떠나 하나님 곁에 간다면 더욱 위안이 되겠지요.
오늘은 고호의 연대별로 차례대로 혹은 셍레미시절이나 오베르 시절
파리시절 어느부분 보다도 그가 생을 버리고 사의 길로 가기 바로전
그린 그림과 생전에 오직 한점 돈을 받고 팔아본 그림을 올려봅니다.
저위쪽에 우리친구 계성이 따님이 슬퍼했다는......
생활을 위해 항상 동생 테오에게 지원을 받아 생존을 영위하고
불길같은 열정으로 그림을 그려야했던
고호가 인간적인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그리고 싶지않은 그림을 그려
서라도 얼마나 생활을 스스로 하고 싶어했었을까....
그리고 자기 작품을 보고 좋아해주는 다른이들을 그리워 했을까
하는데 ......가슴이 싸~아 합니다.
휴가여행을 떠나서까지 이곳에 고호를 남겨주는 성의에 감사하다오.
5기의 올려준 모네 첫부인 아름다운 까미유의 임종 그림은
생의 마지막 .....주검...이지만 그안에 모든것...모네의 회한이
남겨있을것 같아 가슴 뭉클했지요.
요즈음 문득 생과 사 중 ...사...쪽에 가까이 서 있는 느낌을
받고 그 시간이 비록 이 삼십년이 연장 된다하더라도
삶이 곧 죽음과 아주 동 떨어진 일이 아니란걸 아주아주....깊게 느낍니다.
내 삶의 측근에서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종종 맞고
시부모님을 내 품안에 안고 보내드릴때....부터....생과 사는 그냥
잠자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흔적을 지우고 잠자는 일이라고...
그리고 육체를 떠나 하나님 곁에 간다면 더욱 위안이 되겠지요.
오늘은 고호의 연대별로 차례대로 혹은 셍레미시절이나 오베르 시절
파리시절 어느부분 보다도 그가 생을 버리고 사의 길로 가기 바로전
그린 그림과 생전에 오직 한점 돈을 받고 팔아본 그림을 올려봅니다.
저위쪽에 우리친구 계성이 따님이 슬퍼했다는......
생활을 위해 항상 동생 테오에게 지원을 받아 생존을 영위하고
불길같은 열정으로 그림을 그려야했던
고호가 인간적인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그리고 싶지않은 그림을 그려
서라도 얼마나 생활을 스스로 하고 싶어했었을까....
그리고 자기 작품을 보고 좋아해주는 다른이들을 그리워 했을까
하는데 ......가슴이 싸~아 합니다.
2007.06.30 11:00:39 (*.222.111.206)
고호가 권총자살하기 바로전에 그린 "까마귀가 있는 밀밭"
그가 7월 21일 죽기 바로전에 그린 이그림에 대해서.....
서울 병원에서 뇌 종양 수술을 하고 누워있는 한 환자를 문병하고
돌아와서 마저 쓰렵니다.
1시간전에 돌아와 비오기전 저녁상에 올릴 상추 고추 가지 오이를 따고
이렇게 이자리로 돌아왔읍니다.
오늘 문병간 환자는 아직 시집도 안간 삼십세에 처녀몸인데
머리속에 골프공만한 혹이 자라서 뇌하수체의 원활한 작용을 막아
홀몬 불균형으로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그러니 그 반대급부로
여성성이 사라지고 있었읍니다. 시신경도 눌려서 시력도 나빠지고
그러니 예쁘던 모습은 불과 이삼년내에 사라지고 여성의 상징도 없어져서
이야말로 중성화되다 급기야는 어찌될런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지요
우리집에 드나들다....치료를 해도 잠깐 좋았다 ...나빠지기를 번복하니
정밀검사를 철저하게 하도록 종용을 했지요....모두 아시겠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은 바쁘게 사는 핑계로 또는 일반적인 정기검사에서
나타나는 결과를 맹신하다 시피 하거든요.
그래 야단을 치고 잔소리를 해서 MRA검사도 했다고 하드군요
그래도 판독은 다른내과 병원해서 하고....큰병원에서 다시 정밀검사를하고
머리속에 골프공만한 혹을 발견했다는것이지요.
오늘 내가 왜이리 병에 대한 글을 쓰냐면은요.....병은 자랑하고해야
누구든지 도움이 될 수 있다는거지요....옆의 사람들이 편두통이 있거나
시력이 나이에 비해 급자기 떨어지거나.....모습이 이유없이 변하면
꼭 정밀검사를 철저하게 해서 불행한 사태를 미리 막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랍니다.
몇년을 이병원 저병원을 헤매며 마음 애태웠을 환자를 생각하면 가엾은
생각이 든답니다.
생과 사는 물론 하나님 뜻이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할일은 열심히 하고
노력해야 할거라 생각됩니다.....정말 생과 사는 생각의 차이와 결단의 결말이라고도
해야 할것입니다.
그러면 고호로 돌아가서.................................
아를르 시절 원시의 태양이 주는 환희와 광명의 세계와 오베르시절 초상화에서도
의사 가셰의 초상과 자화상은 최후의 조화를 이루었고
앞으로 올릴 오베르의 교회는 붕괴 직전(스스로 죽기전) 순간적인 균형과
동요를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다.
그토록 태양을 갈구하던 그가 파에톤처럼 태양에 소각당하고 태양을
잃어버린것이다.
"기운을 차리려고 노력하지만, 내 생활의 위협을 받고, 내 의자는
흔들리고있다" 고 말하는 그는
마지막 죽어가면서....."괴로움이란 살아 있는 것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정신병원을 드나들다..................
[다시 돌아와 일을 착수하다.......하지만 손에서 붓이 떨어질 것만 같다........
나는 내가 원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3점의 대작을 완성
시킨다. 그것은 폭풍우의 하는 아래 엄청나게 넓게 전개된 밀밭을
그린 작품인데, 나는 충분히 슬픔과 극도의 고독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테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다........
대지가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바다처럼 물결치고 동요하는 것은, 이미
생레미 시절부터 볼 수 있는 수법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것은 창조의 카오스가 아니라 종말의 혼돈이다.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하면 고호는 분명히 종말을 예견하고 있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둡다. 나는 미래를 행복한 빛 속에서 볼 수가 전혀 없다]
[내 생활은 뿌리째 뽑히고, 내 발걸음은 비틀거리고 있다.] 그런데 언어 이상으로
그의 이 까마귀가 있는 밀밭은 절망을 똑똑히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7월 21일 죽기 바로전에 그린 이그림에 대해서.....
서울 병원에서 뇌 종양 수술을 하고 누워있는 한 환자를 문병하고
돌아와서 마저 쓰렵니다.
1시간전에 돌아와 비오기전 저녁상에 올릴 상추 고추 가지 오이를 따고
이렇게 이자리로 돌아왔읍니다.
오늘 문병간 환자는 아직 시집도 안간 삼십세에 처녀몸인데
머리속에 골프공만한 혹이 자라서 뇌하수체의 원활한 작용을 막아
홀몬 불균형으로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그러니 그 반대급부로
여성성이 사라지고 있었읍니다. 시신경도 눌려서 시력도 나빠지고
그러니 예쁘던 모습은 불과 이삼년내에 사라지고 여성의 상징도 없어져서
이야말로 중성화되다 급기야는 어찌될런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지요
우리집에 드나들다....치료를 해도 잠깐 좋았다 ...나빠지기를 번복하니
정밀검사를 철저하게 하도록 종용을 했지요....모두 아시겠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은 바쁘게 사는 핑계로 또는 일반적인 정기검사에서
나타나는 결과를 맹신하다 시피 하거든요.
그래 야단을 치고 잔소리를 해서 MRA검사도 했다고 하드군요
그래도 판독은 다른내과 병원해서 하고....큰병원에서 다시 정밀검사를하고
머리속에 골프공만한 혹을 발견했다는것이지요.
오늘 내가 왜이리 병에 대한 글을 쓰냐면은요.....병은 자랑하고해야
누구든지 도움이 될 수 있다는거지요....옆의 사람들이 편두통이 있거나
시력이 나이에 비해 급자기 떨어지거나.....모습이 이유없이 변하면
꼭 정밀검사를 철저하게 해서 불행한 사태를 미리 막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랍니다.
몇년을 이병원 저병원을 헤매며 마음 애태웠을 환자를 생각하면 가엾은
생각이 든답니다.
생과 사는 물론 하나님 뜻이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할일은 열심히 하고
노력해야 할거라 생각됩니다.....정말 생과 사는 생각의 차이와 결단의 결말이라고도
해야 할것입니다.
그러면 고호로 돌아가서.................................
아를르 시절 원시의 태양이 주는 환희와 광명의 세계와 오베르시절 초상화에서도
의사 가셰의 초상과 자화상은 최후의 조화를 이루었고
앞으로 올릴 오베르의 교회는 붕괴 직전(스스로 죽기전) 순간적인 균형과
동요를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다.
그토록 태양을 갈구하던 그가 파에톤처럼 태양에 소각당하고 태양을
잃어버린것이다.
"기운을 차리려고 노력하지만, 내 생활의 위협을 받고, 내 의자는
흔들리고있다" 고 말하는 그는
마지막 죽어가면서....."괴로움이란 살아 있는 것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정신병원을 드나들다..................
[다시 돌아와 일을 착수하다.......하지만 손에서 붓이 떨어질 것만 같다........
나는 내가 원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3점의 대작을 완성
시킨다. 그것은 폭풍우의 하는 아래 엄청나게 넓게 전개된 밀밭을
그린 작품인데, 나는 충분히 슬픔과 극도의 고독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테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다........
대지가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바다처럼 물결치고 동요하는 것은, 이미
생레미 시절부터 볼 수 있는 수법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것은 창조의 카오스가 아니라 종말의 혼돈이다.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하면 고호는 분명히 종말을 예견하고 있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둡다. 나는 미래를 행복한 빛 속에서 볼 수가 전혀 없다]
[내 생활은 뿌리째 뽑히고, 내 발걸음은 비틀거리고 있다.] 그런데 언어 이상으로
그의 이 까마귀가 있는 밀밭은 절망을 똑똑히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2007.06.30 21:27:46 (*.222.111.206)
내가 가지고 있는 오래된(34년된 1973년 초판인) 화집에
양쪽페이지를 가득 메운 이 "까마귀가 있는 밀밭" 그림을
내 카메라로 찍어 올려본다.
김포로 내려오는길 한강둑을 끼고 우리는 둑방길이라고 부르는데
일산을 강 저쪽에 두고 이차선 길을 구불 구불 60키로 속도로 달리게
되는데 몇년전쯤 부터인가 가을길목을 들어설때쯤만 되면 까마귀들이
둑방길 전선마다 또는 김포벌판에 떼를 지어 날거나 앉아 있다.
너무나 짙은 검은색은 짓푸름을 띤 검정색인듯 보여서 섬뜩하기까지 하다
떼로 몰려 있을 경우에는 더 묵중한 어둠을 느끼곤 하는데
고호의 밀밭에 까마귀에서도 이 묵중한 어둠을 느끼는 것은
나만의 느낌이련가?
또하나의 그림을 다른 싸이트에서 찾았읍니다 그림은 작아도
그림이 전부 실려 있기에....
양쪽페이지를 가득 메운 이 "까마귀가 있는 밀밭" 그림을
내 카메라로 찍어 올려본다.
김포로 내려오는길 한강둑을 끼고 우리는 둑방길이라고 부르는데
일산을 강 저쪽에 두고 이차선 길을 구불 구불 60키로 속도로 달리게
되는데 몇년전쯤 부터인가 가을길목을 들어설때쯤만 되면 까마귀들이
둑방길 전선마다 또는 김포벌판에 떼를 지어 날거나 앉아 있다.
너무나 짙은 검은색은 짓푸름을 띤 검정색인듯 보여서 섬뜩하기까지 하다
떼로 몰려 있을 경우에는 더 묵중한 어둠을 느끼곤 하는데
고호의 밀밭에 까마귀에서도 이 묵중한 어둠을 느끼는 것은
나만의 느낌이련가?
또하나의 그림을 다른 싸이트에서 찾았읍니다 그림은 작아도
그림이 전부 실려 있기에....
2007.07.02 20:30:01 (*.222.111.206)
앙또넹 아르또의 글에서 "까마귀가 있는 밀밭"에 대한 중점적인 글을
옮겨와 봅니다.
..............................................................................................
반 고흐가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에 그린 까마귀들은
그가 그린 다른 어떤 그림보다도 자신이 죽은 후에 받을 영광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 준 작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 문은 그림으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자연으로 들어가는 문이었으며,
가능성까지도 초월해 영원한 현실을 가능하게 만드는 비밀스런 문이었다.
반 고흐가 열어 놓은 그 문은 불가해하고, 불행을 초월할 수 있는 통로였다.
총으로 자신의 복부를 쏘아 자살한 흔치 않은 사나이의 캔버스에는
모여든 검은 까마귀가 묘사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포도주빛 대지가 황색 밀밭과 아무렇게나 뒤섞여 그려져 있었다.
어떤 화가도 빈센트만큼 그 까마귀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소나무 버섯 색깔과 같은 검은색, "화려한 연회의 느낌을 주는 검은색,
그리고 저녁시간 사라져 가는 빛에 놀라서 날갯짓하며 떨어뜨리는
배설물과 같은 검정색을 더 잘 만들어 낼 수는 없을 것이다.
" 그리고 무엇이 그처럼 상서로운, 반 고흐에게만은 분명 상서로운,
그러나 그에게는 이미 아무런 감동을 주지 않는
악의 전조인 까마귀의 날개 아래에서 불만을 토하게 했던 것일까?
그때까지는 아무도 대지를 포도주와 젖은 피로 뒤엉킨 더러운 속옷으로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림에서 하늘은 매우 낮고 상처를 입었으며,
빛의 낮은 가장자리처럼 바이올렛 색채를 띠고 있다.
섬광이 있은 후에 솟아오르는 허공의 가장자리에는 이상한 그림자가 감돈다.
반 고흐는 캔버스에 자신의 자살이라는 우울함을 검은 세균처럼
위협적으로 숨이 막히게 소용돌이치는 자신의 까마귀로 표현했다.
날갯짓을 하는 깃털의 검은색은 이를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은 전체가 풍요하게 보인다.
풍성하고 화려하며 고요하게 보이는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
다루기 힘든 수많은 건초더미 위에서 소용돌이치며 취해 있는 태양에 마음을 쏟고,
풍경을 피와 포도주로 넘치게 하고 결국 대지를 쓰디쓴 포도주와
상해 버린 식초의 맛처럼 어둡고도 환희에 가득 찬 마지막 유상액으로 만들 수밖에
없던 좌절한 한 인간의 죽음은 가치 있는 것이다.
그림 이외에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던 반 고흐가 마지막으로 그린
캔버스의 분위기는 가장 감동적이고, 열정적이며, 격정적인 엘리자베스 시대의
연극처럼 돌발적이고 야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바로 그 점이 반 고흐의 작품을 보면서 내가 가장 충격을 받은 부분이다.
그는 다른 어떤 화가보다도 가장 화가다운 사람이고,
붓, 물감, 캔버스를 가지고 에드가 알랜 포, 허먼 멜빌, 나다니엘 호손의
기발한 이야기보다 더 내면적이고, 극적인 차원으로 캔버스 위에
자연과 사물을 스며들게 만들었다.
그처럼 그의 그림들은 거의 모두가 대단한 열정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오만하지 않으며, 조금도 지나침이 없이 겸허한 영역에 속해 있는 것이다.
..........................................................................................................
어제는 오랜만에 화선지가 아닌 두방에다 한점 그림을 그려보고,
오늘은 고호를 총 집약하는 연대별 그림을 연습장에 모아 정리하고
편지 , 수채화 , 드로잉 , 편지지에 데생, 들을 따로 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고호를 사랑하는 몇 예술가들의 글도 모아놓고
읽는 과정에서 34년전 화집에서 읽지못한....감동적인 글들을 접하곤
또다른 감회에 젖었다.
얼마만큼은 내 스스로 느낀 점이 일치함에 작은 전율도 느끼며
"까마귀가 있는 밀밭"에 오랜동안 시선이 가는 이유를 이제서야
정리를 하게 되었다.
집 메타세콰이어 나무에 수리과에 속하는 매가 새끼를 친거같다.
며칠전 친구가 차지붕위에 앉은 큰새를 보고 놀라서
"너무 큰새가 차 지붕위에 앉아있는거 같아" 해서 내다보고 먼곳에서 잠시
다녀가는 새 인줄알았는데.........두나무에 둥우리를 크게 만들고 자리잡고 있다.
수리를 보면서도 .....고호의 까마귀 그림이 떠 올려지니............
옮겨와 봅니다.
..............................................................................................
반 고흐가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에 그린 까마귀들은
그가 그린 다른 어떤 그림보다도 자신이 죽은 후에 받을 영광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 준 작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 문은 그림으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자연으로 들어가는 문이었으며,
가능성까지도 초월해 영원한 현실을 가능하게 만드는 비밀스런 문이었다.
반 고흐가 열어 놓은 그 문은 불가해하고, 불행을 초월할 수 있는 통로였다.
총으로 자신의 복부를 쏘아 자살한 흔치 않은 사나이의 캔버스에는
모여든 검은 까마귀가 묘사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포도주빛 대지가 황색 밀밭과 아무렇게나 뒤섞여 그려져 있었다.
어떤 화가도 빈센트만큼 그 까마귀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소나무 버섯 색깔과 같은 검은색, "화려한 연회의 느낌을 주는 검은색,
그리고 저녁시간 사라져 가는 빛에 놀라서 날갯짓하며 떨어뜨리는
배설물과 같은 검정색을 더 잘 만들어 낼 수는 없을 것이다.
" 그리고 무엇이 그처럼 상서로운, 반 고흐에게만은 분명 상서로운,
그러나 그에게는 이미 아무런 감동을 주지 않는
악의 전조인 까마귀의 날개 아래에서 불만을 토하게 했던 것일까?
그때까지는 아무도 대지를 포도주와 젖은 피로 뒤엉킨 더러운 속옷으로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림에서 하늘은 매우 낮고 상처를 입었으며,
빛의 낮은 가장자리처럼 바이올렛 색채를 띠고 있다.
섬광이 있은 후에 솟아오르는 허공의 가장자리에는 이상한 그림자가 감돈다.
반 고흐는 캔버스에 자신의 자살이라는 우울함을 검은 세균처럼
위협적으로 숨이 막히게 소용돌이치는 자신의 까마귀로 표현했다.
날갯짓을 하는 깃털의 검은색은 이를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은 전체가 풍요하게 보인다.
풍성하고 화려하며 고요하게 보이는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
다루기 힘든 수많은 건초더미 위에서 소용돌이치며 취해 있는 태양에 마음을 쏟고,
풍경을 피와 포도주로 넘치게 하고 결국 대지를 쓰디쓴 포도주와
상해 버린 식초의 맛처럼 어둡고도 환희에 가득 찬 마지막 유상액으로 만들 수밖에
없던 좌절한 한 인간의 죽음은 가치 있는 것이다.
그림 이외에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던 반 고흐가 마지막으로 그린
캔버스의 분위기는 가장 감동적이고, 열정적이며, 격정적인 엘리자베스 시대의
연극처럼 돌발적이고 야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바로 그 점이 반 고흐의 작품을 보면서 내가 가장 충격을 받은 부분이다.
그는 다른 어떤 화가보다도 가장 화가다운 사람이고,
붓, 물감, 캔버스를 가지고 에드가 알랜 포, 허먼 멜빌, 나다니엘 호손의
기발한 이야기보다 더 내면적이고, 극적인 차원으로 캔버스 위에
자연과 사물을 스며들게 만들었다.
그처럼 그의 그림들은 거의 모두가 대단한 열정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오만하지 않으며, 조금도 지나침이 없이 겸허한 영역에 속해 있는 것이다.
..........................................................................................................
어제는 오랜만에 화선지가 아닌 두방에다 한점 그림을 그려보고,
오늘은 고호를 총 집약하는 연대별 그림을 연습장에 모아 정리하고
편지 , 수채화 , 드로잉 , 편지지에 데생, 들을 따로 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고호를 사랑하는 몇 예술가들의 글도 모아놓고
읽는 과정에서 34년전 화집에서 읽지못한....감동적인 글들을 접하곤
또다른 감회에 젖었다.
얼마만큼은 내 스스로 느낀 점이 일치함에 작은 전율도 느끼며
"까마귀가 있는 밀밭"에 오랜동안 시선이 가는 이유를 이제서야
정리를 하게 되었다.
집 메타세콰이어 나무에 수리과에 속하는 매가 새끼를 친거같다.
며칠전 친구가 차지붕위에 앉은 큰새를 보고 놀라서
"너무 큰새가 차 지붕위에 앉아있는거 같아" 해서 내다보고 먼곳에서 잠시
다녀가는 새 인줄알았는데.........두나무에 둥우리를 크게 만들고 자리잡고 있다.
수리를 보면서도 .....고호의 까마귀 그림이 떠 올려지니............
2007.07.03 09:38:01 (*.222.111.206)
동영상 화면이 맑고 좋아서 가져와 보았읍니다.
보시면서 노래가 겹치게 되는고로 화면아래 스피커를 한번 클릭하면
화면 음은 소거됩니다
다시한번 보시려면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되고
다른 광고는 정지버튼을 누르시면 끝이납니다.
보시면서 노래가 겹치게 되는고로 화면아래 스피커를 한번 클릭하면
화면 음은 소거됩니다
다시한번 보시려면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되고
다른 광고는 정지버튼을 누르시면 끝이납니다.
2007.07.04 04:40:41 (*.47.198.170)
은희언니,
혼자서 수고가 너무 많으셔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겁기는 합니다.
아직,
the Weaver 그림은 올라오지않은 듯 하여
올려놓고 갑니다.
혼자서 수고가 너무 많으셔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겁기는 합니다.
아직,
the Weaver 그림은 올라오지않은 듯 하여
올려놓고 갑니다.
2007.07.04 10:45:29 (*.222.111.206)
혜경후배~
휴가 다녔다 왔나보군요.
그래 3기에 가 봤네요.
스페인에 친구들과 합류하러 5일날 떠난다구요.
유럽의 예술가들 피카소나 그밖에 많은 예술가들의 흔적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있나 모르겠네요.
몇년뒤엔 또 모르지요....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 질 지 모르겠지만서도
모네나 세잔 고호 르느와르의 작품도 러시아 예술기행을 하면
유럽에서 볼 수 없는 작품들도 볼 기회가 있다하드군요.
우리집양반 문인들과 몇년전 예술기행을 목적으로 한 여행에서
문학작품의 연고나 예술작품만 찾아 여행을하면서 발레나
러시아 정극도 보고 했답니다.
그런 여행을 한번 해보고 싶은게 꿈이고
더 나이들기전에 자연속에 머물고 싶은곳 시간에 쫓기지 않으며
해보고싶기도 하답니다.
친구들과의 여행 즐겁고 건강하게 다녀오길 바랍니다.
휴가 다녔다 왔나보군요.
그래 3기에 가 봤네요.
스페인에 친구들과 합류하러 5일날 떠난다구요.
유럽의 예술가들 피카소나 그밖에 많은 예술가들의 흔적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있나 모르겠네요.
몇년뒤엔 또 모르지요....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 질 지 모르겠지만서도
모네나 세잔 고호 르느와르의 작품도 러시아 예술기행을 하면
유럽에서 볼 수 없는 작품들도 볼 기회가 있다하드군요.
우리집양반 문인들과 몇년전 예술기행을 목적으로 한 여행에서
문학작품의 연고나 예술작품만 찾아 여행을하면서 발레나
러시아 정극도 보고 했답니다.
그런 여행을 한번 해보고 싶은게 꿈이고
더 나이들기전에 자연속에 머물고 싶은곳 시간에 쫓기지 않으며
해보고싶기도 하답니다.
친구들과의 여행 즐겁고 건강하게 다녀오길 바랍니다.
2007.07.04 10:50:00 (*.222.111.206)
"the weaver" 베를 짜는 사람은 내 화집보다 색감이 아름답군요.
1884년 누에넨 시절 그 어려운 시절
큰 캔버스에 그렸으니 물감도 많이 드려 그려겠네요.
고호의 그림을 시간을 내어
연대별, 장소별, 장르별로 모아 정리해두었답니다.
드로잉 부분에서
찾은 그림 .....올려봅니다.
고호의 탄탄한 뎃상력에 감탄을 했지요 ...타고난...
직조공 옆으로 열린 창
1884년 누에넨 시절 그 어려운 시절
큰 캔버스에 그렸으니 물감도 많이 드려 그려겠네요.
고호의 그림을 시간을 내어
연대별, 장소별, 장르별로 모아 정리해두었답니다.
드로잉 부분에서
찾은 그림 .....올려봅니다.
고호의 탄탄한 뎃상력에 감탄을 했지요 ...타고난...
직조공 옆으로 열린 창
2007.07.04 11:32:17 (*.222.111.206)
고호의 드로잉 작품
.....................................................
고호의 편지중에서
▶ Dear Theo.....
1881년 10월
예술가는 초기에는 자연의 저항에 직면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가 자연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그런 대립으로 기가 꺾이기는커녕 자연을 자기안으로 끌어들여야 할 것이다. 사실 자연과 정직한 데생화가는 하나다. 자연은 손으로 움켜쥘 수 없는 것이지만, 우리는 자연을 움켜쥐어야 하며 그것도 두손으로 힘껏 붙잡아야 한다. 자연과 자주 씨름해온 나의 눈에는 자연이 유연하고 순종적인 것처럼 보인다. 물론 내가 그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지금 그 문제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요즘은 그림 그리는 일이 점점 쉬워진다. 자연과의 씨름은, 셰익스피어가 '말괄량이 길들이기'(이 말은 싫든 좋든 대립을 조금씩 완화하는 것을 뜻한다)라고 부른 것과 비슷하다. 많은 분야에서 공통된 말이겠지만, 특히 데생에서는 '꾸준함이 항복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
갖고싶은 그림 한점이 있긴 하지만 볼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
고호의 편지중에서
▶ Dear Theo.....
1881년 10월
예술가는 초기에는 자연의 저항에 직면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가 자연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그런 대립으로 기가 꺾이기는커녕 자연을 자기안으로 끌어들여야 할 것이다. 사실 자연과 정직한 데생화가는 하나다. 자연은 손으로 움켜쥘 수 없는 것이지만, 우리는 자연을 움켜쥐어야 하며 그것도 두손으로 힘껏 붙잡아야 한다. 자연과 자주 씨름해온 나의 눈에는 자연이 유연하고 순종적인 것처럼 보인다. 물론 내가 그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지금 그 문제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요즘은 그림 그리는 일이 점점 쉬워진다. 자연과의 씨름은, 셰익스피어가 '말괄량이 길들이기'(이 말은 싫든 좋든 대립을 조금씩 완화하는 것을 뜻한다)라고 부른 것과 비슷하다. 많은 분야에서 공통된 말이겠지만, 특히 데생에서는 '꾸준함이 항복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
갖고싶은 그림 한점이 있긴 하지만 볼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2007.07.04 11:48:51 (*.47.198.170)
은희언니!~
사실 저위에 저도 물감 애기쓰다가
지웠지만,
고흐그림들은 튜브를 통채로 들고 쥐어 짜놓은
것 처럼 두꺼운 텍스쳐에도 금시 반해 버리지요.
시간이 없어도
발셀로나의 피카소 뮤지움과 미로 뮤지움
마드리드의 프래도의 Vel?zquez, goya 는
꼭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프라하 여행하실때, 찬찬히 하나씩
다니실 기회가 오겠지요.
프라하는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도시입니다.
언제 꼭 한번 함께 가셔요.
같은 그림 앞에 서서 함께 보면 얼마나 신이 날까요?
사실 저위에 저도 물감 애기쓰다가
지웠지만,
고흐그림들은 튜브를 통채로 들고 쥐어 짜놓은
것 처럼 두꺼운 텍스쳐에도 금시 반해 버리지요.
시간이 없어도
발셀로나의 피카소 뮤지움과 미로 뮤지움
마드리드의 프래도의 Vel?zquez, goya 는
꼭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프라하 여행하실때, 찬찬히 하나씩
다니실 기회가 오겠지요.
프라하는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도시입니다.
언제 꼭 한번 함께 가셔요.
같은 그림 앞에 서서 함께 보면 얼마나 신이 날까요?
2007.07.04 13:16:35 (*.222.111.206)
생전에 그 수 많은 작품이 평가(?)받지 못하고
생계수단에 전혀 도움이 못 되었고....항상 불안한 현실속에서
자기가 원하는 가정생활도 못 가져보았고....등등...
어쩌면 모자람속에서 더 갈구하는
작품속에 나마 쏟아부어야만 살고있는 느낌을 받아
그런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현실적으로 부닥치는 생존의 어려움은
예술가들은 더더욱 견디기가 어렵다는걸 알지요.
우리나라에도 뛰어난 비운의 화가 이 중섭님이 생각납니다.
나이 40세에 요절한................
그래도 근세에 모네나 피카소 샤갈 등등...
또 다른분야에 예술가들은......
장수하면서 작품도 하고 싶은대로 하고 여유있게
산 사람들도 있긴 하네요.
꼭 뮤지움 순회 이루길..........
프라하는 내가 우선 답사를 하고나서
잘 짜여진 여행을 하고싶네요....그곳 차 사정도 잘 공부하고해서
널널하게 시간 여유있는 그런 계획을 세워야 겠지요.
여행한번 같이 하고 만리장성을 쌓아본다면..........
우리 어깨 한번 치고 그림같이 보면서 즐거워 하게 될거예요.
유럽여행은 해보니 무리만 안하면 나이들어 해도 과히
힘들지 않을거 같긴하거든요.
혜경후배~
우리 희망을......꿈을.........이루는 날을... 위하여!!!!!!!!!!
생계수단에 전혀 도움이 못 되었고....항상 불안한 현실속에서
자기가 원하는 가정생활도 못 가져보았고....등등...
어쩌면 모자람속에서 더 갈구하는
작품속에 나마 쏟아부어야만 살고있는 느낌을 받아
그런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현실적으로 부닥치는 생존의 어려움은
예술가들은 더더욱 견디기가 어렵다는걸 알지요.
우리나라에도 뛰어난 비운의 화가 이 중섭님이 생각납니다.
나이 40세에 요절한................
그래도 근세에 모네나 피카소 샤갈 등등...
또 다른분야에 예술가들은......
장수하면서 작품도 하고 싶은대로 하고 여유있게
산 사람들도 있긴 하네요.
꼭 뮤지움 순회 이루길..........
프라하는 내가 우선 답사를 하고나서
잘 짜여진 여행을 하고싶네요....그곳 차 사정도 잘 공부하고해서
널널하게 시간 여유있는 그런 계획을 세워야 겠지요.
여행한번 같이 하고 만리장성을 쌓아본다면..........
우리 어깨 한번 치고 그림같이 보면서 즐거워 하게 될거예요.
유럽여행은 해보니 무리만 안하면 나이들어 해도 과히
힘들지 않을거 같긴하거든요.
혜경후배~
우리 희망을......꿈을.........이루는 날을... 위하여!!!!!!!!!!
2007.07.04 13:19:12 (*.222.111.206)
그림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더 감동이 오기도 하지요.
울고있는 노인
그의 편지중에 나이든 인물을 보는 눈이 이렇게 그려져 있다........
.....................................................................................................
늙고 가난한 사람들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들을 묘사하기에 적합한 말을 찾을 수가 없다.....
인물화가들과 거리를 산책하다가 한 사람에게 시선을 주고 있는데
그들은 "아, 저 지저분한 사람들 좀 봐" "저런 류의 인간들이란"하고 말하더구나.
그런 표현을 화가한테서 듣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그래 그런 일이 나를 생각에 잠기게 한다.
그런 장면은 사람들이 가장 진지하고 가장 아름다운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이라 느껴졌다.(1883.3)
울고있는 노인
그의 편지중에 나이든 인물을 보는 눈이 이렇게 그려져 있다........
.....................................................................................................
늙고 가난한 사람들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들을 묘사하기에 적합한 말을 찾을 수가 없다.....
인물화가들과 거리를 산책하다가 한 사람에게 시선을 주고 있는데
그들은 "아, 저 지저분한 사람들 좀 봐" "저런 류의 인간들이란"하고 말하더구나.
그런 표현을 화가한테서 듣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그래 그런 일이 나를 생각에 잠기게 한다.
그런 장면은 사람들이 가장 진지하고 가장 아름다운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이라 느껴졌다.(1883.3)
2007.07.06 01:18:25 (*.222.111.206)
고호의 편지 중에서.....
1874, 1
산책을 자주 하고 자연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예술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다.
화가는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여,
평범한 사람들이 자연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사람이다.
화가들 중에는 좋지 않을 일은 결코 하지 않고,
나쁜 일은 결코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 중에도 좋은 일만 하는 사람이 있듯.
1879, 8/15
이번에 네가 다녀간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이었는지
말해주고 싶어서 급히 편지를 쓴다.
꽤 오랫동안 만나지도, 예전처럼 편지를 띄우지도 못했지.
죽은 듯 무심하게 지내는 것보다
이렇게 가깝게 지내는 게 얼마냐 좋으냐.
정말 죽게 될 때까지는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랑을 느낄 때인 것 같다
1882, 5/3~12
겨울에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임신한 여자.
하루치 모델료를 다 지불하지는 못했지만,
집세를 내주고 내 빵을 나누어줌으로써
그녀와 그녀의 아이를 배고픔과 추위에서 구할 수 있었다.
그녀는 포즈를 취하는게 힘들었지만 조금씩 배우게 되었고,
나는 좋은 모델을 가진 덕분에 데생에 진전이 있었다
1882, 7/21
인물화나 풍경화에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감상적으로 우울한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다.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이,
이 화가는 깊이 고뇌하고 있다고,
정말 격렬하게 고뇌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1885
진정한 화가는 양심의 인도를 받는다.
화가의 영혼과 지성이 붓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붓이 그의 영혼과 지성을 위해 존재한다.
진정한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1888, 7
급하게 그린 그림이 잇따라 나오는 것은
이미 오래 전에 복잡한 계산을 많이 해둔 덕분이다.
누군가 내 그림이 성의 없이 빨리 그려졌다고 말하거든,
당신이 그림을 성의 없이 급하게 본 거라고 말해주어라.
요즘은 너에게 그림을 보내기 위해서
조금씩 손을 보고 있는 중이다.
<수확>을 그리는 동안 밭에서 직접 수확을 하고 있는 농부보다
결코 편하지 않은 생활을 했다.
나는 늘 두 가지 생각 중 하나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는 물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색에 대한 탐구다.
색채를 통해서 무언가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1888.9.17
오늘 아침 이른 시간에 너에게 편지를 쓴 후
태양이 비치는 정원 그림을 그리러 나가서 작업을 마쳤다.
그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새 캔버스를 가지고 나갔고,
그것도 끝내고 들어왔다.
그리고 이제 너에게 다시 편지를 쓰고 싶어 펜을 들었다.
1889, 1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금 바로 나를 정신병원에 가둬버리든지
아니면 온 힘을 다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내버려다오.
내가 미치지 않았다면,
그림을 시작할 때부터 약속해온 그림을 너에게
보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나중에는 하나의 연작으로 보여야 할 그림이
여기저기 흩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너 하나만이라도
내가 원하는 전체 그림을 보게 된다면,
그래서 그 그림 속에서
마음을 달래주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나를 먹여 살리느라 너는 늘 가난하게 지냈겠지.
돈은 꼭 갚겠다. 안 되면 내 영혼을 주겠다.
삶은 이런 식으로 지나가버리고
흘러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일할 수 있는 기회도 한 번 가면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맹렬히 작업하고 있다.
나의 경우 더 심한 발작이 일어난다면
그림 그리는 능력이 파괴되어버릴지도 모른다.
발작의 고통이 나를 덮칠 때 겁이 난다.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작은 성공을 누리고 있지만,
과거에 정신병원 철창을 통해
밭에서 수확하는 사람을 내다보면서
느꼈던 고독과 고통을 그리워하는 나 자신.
그건 불길한 예감이다.
성공하려면, 그리고 계속되는 행운을 즐기려면,
나와는 다른 기질을 타고 나야 할 것 같다.
.....대부분 동생인 테오에게보낸 고호의 편지중 몇 편을 골라 올려본다..........
그를 이해 하는데 한 1퍼센트만이라도 보탬이 되려나해서.............
1890년 7월에 고호는 드디어 동생 테오에게 말한
지상에서 갚을 수 없는 현실적인 모든것에 굴복하고
그의 영혼을 동생 테오에게 맡기려 했던것 같다.
형의 주검을 가슴에 안었던 동생 테오도
반년뒤 형보다 더 어린나이인 불과 33세의 나이로 고호 곁을 따라 갔다.
형제라고 하지만,
영혼은 하나일 것만 같은 두 사람의 삶의 인생여정은
예술가의운명 이란 제목의
잘 짜여진 드라마나 연극을 보는 것 같음은 나만의 생각일까?
1874, 1
산책을 자주 하고 자연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예술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다.
화가는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여,
평범한 사람들이 자연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사람이다.
화가들 중에는 좋지 않을 일은 결코 하지 않고,
나쁜 일은 결코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 중에도 좋은 일만 하는 사람이 있듯.
1879, 8/15
이번에 네가 다녀간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이었는지
말해주고 싶어서 급히 편지를 쓴다.
꽤 오랫동안 만나지도, 예전처럼 편지를 띄우지도 못했지.
죽은 듯 무심하게 지내는 것보다
이렇게 가깝게 지내는 게 얼마냐 좋으냐.
정말 죽게 될 때까지는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랑을 느낄 때인 것 같다
1882, 5/3~12
겨울에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임신한 여자.
하루치 모델료를 다 지불하지는 못했지만,
집세를 내주고 내 빵을 나누어줌으로써
그녀와 그녀의 아이를 배고픔과 추위에서 구할 수 있었다.
그녀는 포즈를 취하는게 힘들었지만 조금씩 배우게 되었고,
나는 좋은 모델을 가진 덕분에 데생에 진전이 있었다
1882, 7/21
인물화나 풍경화에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감상적으로 우울한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다.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이,
이 화가는 깊이 고뇌하고 있다고,
정말 격렬하게 고뇌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1885
진정한 화가는 양심의 인도를 받는다.
화가의 영혼과 지성이 붓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붓이 그의 영혼과 지성을 위해 존재한다.
진정한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1888, 7
급하게 그린 그림이 잇따라 나오는 것은
이미 오래 전에 복잡한 계산을 많이 해둔 덕분이다.
누군가 내 그림이 성의 없이 빨리 그려졌다고 말하거든,
당신이 그림을 성의 없이 급하게 본 거라고 말해주어라.
요즘은 너에게 그림을 보내기 위해서
조금씩 손을 보고 있는 중이다.
<수확>을 그리는 동안 밭에서 직접 수확을 하고 있는 농부보다
결코 편하지 않은 생활을 했다.
나는 늘 두 가지 생각 중 하나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는 물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색에 대한 탐구다.
색채를 통해서 무언가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1888.9.17
오늘 아침 이른 시간에 너에게 편지를 쓴 후
태양이 비치는 정원 그림을 그리러 나가서 작업을 마쳤다.
그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새 캔버스를 가지고 나갔고,
그것도 끝내고 들어왔다.
그리고 이제 너에게 다시 편지를 쓰고 싶어 펜을 들었다.
1889, 1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금 바로 나를 정신병원에 가둬버리든지
아니면 온 힘을 다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내버려다오.
내가 미치지 않았다면,
그림을 시작할 때부터 약속해온 그림을 너에게
보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나중에는 하나의 연작으로 보여야 할 그림이
여기저기 흩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너 하나만이라도
내가 원하는 전체 그림을 보게 된다면,
그래서 그 그림 속에서
마음을 달래주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나를 먹여 살리느라 너는 늘 가난하게 지냈겠지.
돈은 꼭 갚겠다. 안 되면 내 영혼을 주겠다.
삶은 이런 식으로 지나가버리고
흘러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일할 수 있는 기회도 한 번 가면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맹렬히 작업하고 있다.
나의 경우 더 심한 발작이 일어난다면
그림 그리는 능력이 파괴되어버릴지도 모른다.
발작의 고통이 나를 덮칠 때 겁이 난다.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작은 성공을 누리고 있지만,
과거에 정신병원 철창을 통해
밭에서 수확하는 사람을 내다보면서
느꼈던 고독과 고통을 그리워하는 나 자신.
그건 불길한 예감이다.
성공하려면, 그리고 계속되는 행운을 즐기려면,
나와는 다른 기질을 타고 나야 할 것 같다.
.....대부분 동생인 테오에게보낸 고호의 편지중 몇 편을 골라 올려본다..........
그를 이해 하는데 한 1퍼센트만이라도 보탬이 되려나해서.............
1890년 7월에 고호는 드디어 동생 테오에게 말한
지상에서 갚을 수 없는 현실적인 모든것에 굴복하고
그의 영혼을 동생 테오에게 맡기려 했던것 같다.
형의 주검을 가슴에 안었던 동생 테오도
반년뒤 형보다 더 어린나이인 불과 33세의 나이로 고호 곁을 따라 갔다.
형제라고 하지만,
영혼은 하나일 것만 같은 두 사람의 삶의 인생여정은
예술가의운명 이란 제목의
잘 짜여진 드라마나 연극을 보는 것 같음은 나만의 생각일까?
2007.07.07 09:01:10 (*.222.111.206)
막내 아들과 두달뒤 며느리감이 어제 왔다.
한복과 이것저것 맞추어야 될 준비를 위해서
아이들 온다고 토종닭을 사들고 온 아버지...
엄마인 나는 새벽같이 만들어놓은 홈삼을 넣고 닭죽을
끓여놓고 두아이들 일어나길 기다리다...........
고호방을 들어와 처음부터 정리를 좀 해야겠다 생각하고
기다리는 틈새를 채우려한다.
낮잠(La Sieste)셍레미 1890년1월.밀레가 그린 낮잠(La Meridinne)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던 반 고호에게 밀레가 그린 낮잠은 그가 현실세게에서 얻을 수 없었던 평온을 주었을 것이다
.................................................................................
고호가 죽기 정확히 반년전 그린
마음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그가 얼마나 고요하고 안정된
꿈을 그리워 했었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빈센트의 노래의 여운이 더욱더 가슴에 스며든다.
한복과 이것저것 맞추어야 될 준비를 위해서
아이들 온다고 토종닭을 사들고 온 아버지...
엄마인 나는 새벽같이 만들어놓은 홈삼을 넣고 닭죽을
끓여놓고 두아이들 일어나길 기다리다...........
고호방을 들어와 처음부터 정리를 좀 해야겠다 생각하고
기다리는 틈새를 채우려한다.
낮잠(La Sieste)셍레미 1890년1월.밀레가 그린 낮잠(La Meridinne)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던 반 고호에게 밀레가 그린 낮잠은 그가 현실세게에서 얻을 수 없었던 평온을 주었을 것이다
.................................................................................
고호가 죽기 정확히 반년전 그린
마음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그가 얼마나 고요하고 안정된
꿈을 그리워 했었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빈센트의 노래의 여운이 더욱더 가슴에 스며든다.
2007.07.07 09:19:18 (*.222.111.206)
그해 1월 고호가 그린 평온한 그림 낮잠과
극명하게 다른 흐린날의 밀밭 그림은 느낌이 다르면서
또 같은 느낌을 받는다......나는..........
어느 평론가나 고호 그림 애호가들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극명하게 다른 흐린날의 밀밭 그림은 느낌이 다르면서
또 같은 느낌을 받는다......나는..........
어느 평론가나 고호 그림 애호가들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2007.07.08 16:45:51 (*.222.111.206)
오늘은 고호의 과거로 회귀해서....
그가 어릴적 그렸다는 데생을 가져와 봅니다.
내가 초등시절 플란다스의 동화를 읽으면서 플란다스의 개를
그렸던 기억이 떠오르고..........
다시 고호의 처음 시절로 돌아가 보려합니다
그가 어릴적 그렸다는 데생을 가져와 봅니다.
내가 초등시절 플란다스의 동화를 읽으면서 플란다스의 개를
그렸던 기억이 떠오르고..........
다시 고호의 처음 시절로 돌아가 보려합니다
2007.07.08 17:59:31 (*.108.200.123)
전시장 잘 둘러 보고 갑니다.
멋진 선배들 덕에 행복합니다.^^*(:l)(:l)(:l)(:f)(:f)(:f)(:y)(:y)(:y)
멋진 선배들 덕에 행복합니다.^^*(:l)(:l)(:l)(:f)(:f)(:f)(:y)(:y)(:y)
2007.07.08 21:56:51 (*.222.111.206)
네델란드 시절 아주 초기 작품입니다.
렘브란트를 존경하며 많이 닮으려고 했답니다.
still life with Beer mug and fruit
Beach at scheveningen in stomy weather
Fisherman's of wife on the beach
Girl in the street, two corches in the background
Girl in white in the woods
Women mending nots in the Dunes>
Landscape with Dunes
Lying cow
Farmhouses
Two peasant women in the peat field
Peat Boat with Two Figures
Peasant Burning weeds
Farmhouse with peat stacks
............................................................................
빈센트 반 고흐의 초기 작품은 그가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게된 배경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작품중 상당수는 그의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그림을 그린 주제가 되는 것도 많다 어떤 비평가들은 이 시기의 그림들이 평면적이며, 색상의 사용도 적절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나, 이것이야말로 미술의 새로운 거장의 출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폭풍우의 날씨의 Scheveningen에서의 해변>
1882년 8월
<모레언덕>
1882년 8월
②네덜란드시대(Netherlands 1880~1885).....
이 시기를 통하여 빈센트 반 고호는 진정한 거장으로 성장한다. 이 시기에 그린 들판과 농부와 관련된 주제들은 빈센트가 좋아하던 주제이었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그가 기교적으로 더욱 확고해 지는 것을 보여주며, 빈센트가 화가로서의 스타일을 굳히는데 중요한 시기임을 알 수 있다. 농부의 초상화 그림은 그가 미술의 거장이 되면서 무엇을 고민했는지를 면밀히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그가 동생과의 서신에서 썼던 내용은 이런 점을 보여준다.
렘브란트를 존경하며 많이 닮으려고 했답니다.
still life with Beer mug and fruit
Beach at scheveningen in stomy weather
Fisherman's of wife on the beach
Girl in the street, two corches in the background
Girl in white in the woods
Women mending nots in the Dunes>
Landscape with Dunes
Lying cow
Farmhouses
Two peasant women in the peat field
Peat Boat with Two Figures
Peasant Burning weeds
Farmhouse with peat stacks
............................................................................
빈센트 반 고흐의 초기 작품은 그가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게된 배경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작품중 상당수는 그의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그림을 그린 주제가 되는 것도 많다 어떤 비평가들은 이 시기의 그림들이 평면적이며, 색상의 사용도 적절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나, 이것이야말로 미술의 새로운 거장의 출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폭풍우의 날씨의 Scheveningen에서의 해변>
1882년 8월
<모레언덕>
1882년 8월
②네덜란드시대(Netherlands 1880~1885).....
이 시기를 통하여 빈센트 반 고호는 진정한 거장으로 성장한다. 이 시기에 그린 들판과 농부와 관련된 주제들은 빈센트가 좋아하던 주제이었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그가 기교적으로 더욱 확고해 지는 것을 보여주며, 빈센트가 화가로서의 스타일을 굳히는데 중요한 시기임을 알 수 있다. 농부의 초상화 그림은 그가 미술의 거장이 되면서 무엇을 고민했는지를 면밀히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그가 동생과의 서신에서 썼던 내용은 이런 점을 보여준다.
2007.07.08 22:05:51 (*.222.111.206)
최 인옥 후배~
고호가 누군 7월에 온다고 하기도하고
11월에 온다고도 합니다.
언제오든 처음으로 여러작품이 온다니 시간을 내어
가 보면 좋으리란 생각드는군요.
둘러보고 좋은 시간 되었다면......그보다 보람있는 일이 없겠어요.
고호가 누군 7월에 온다고 하기도하고
11월에 온다고도 합니다.
언제오든 처음으로 여러작품이 온다니 시간을 내어
가 보면 좋으리란 생각드는군요.
둘러보고 좋은 시간 되었다면......그보다 보람있는 일이 없겠어요.
미술교과서에서도 보았음으로 친근할 것같아 올려봅니다.
동영상도 올려보려 했으나 이곳은 동영상이 올라가질 않는군요
하루에 한번씩 계속해서 고호의 작품을 따라 여행을 해보려합니다.
................................................................................................................
고호의 화가로서의 경력은 짧다. 그가 화가로서 그린 것은,
27세부터 37세까지의 불과 10년, 그리고 그중에서도
그의 본령이 발휘된 것은 아를르, 생레미, 오베르에서의
불과 3년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3년 동안에
그는 백열적으로 불타, 고요하고 순간적이긴 했으나 거장만이
도달 할 수 있는 안정, 심경의 통일성에 도달했으며, 그리고
급속도로 불타 버렸다.
남겨놓은 수많은 작품, 편지,(위 작품 밑에 올려놓은 테오에게 보낸편지등)
그리고 행동의 흔적, 이모두가
이런 연소의 필연성을 말해 준다. 동생인 테오며 의사 가셰 등,
몇몇 이해자들의 깊은 애정에 감싸여 있기는 했으나, 세상이,
그리고 회화의 역사가 이 훌륭한 연소를 알게된 것은
1905년에 개최된 전람회부터, 어쩌면 1914년부터였다.
위 그림에서보는바와 같이 고호의 그림은 동생 테오가
없으면 존재할 수가 있었을까?............
그러나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그저 순수한 작품으로서의
고호의 그림을 감상 하는것도 한편 좋지않을까도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