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흐름이 아주 이기적인 발상으로 자리매김하는게 최고인 세상

서로 뒤질세라  앞서거니 뒤서거니한다.

우리집도  예외가  아닌것이  우리가  낳아놓고 기른 아이들이

서로  밟고  올라서야  무엇인가를 쟁취한다고  하는 세상에서  자라왔고 남보다  발빠르게

사회생활에 적응을 하고  그곳에서  또  남보다  큰것을 거머쥐어야하는

경쟁시대에 살아왔으니까  말이다.

 

우리집 며늘아이가  이 한적한  시골에서  아이들을 키우는일이

무언가  불안해 하는걸  느끼기 시작한것은  둘째 손녀를 낳고 부터인것으로 나는 알고있었다.

그러고보니  그것도 아닌것같기도하고

큰손주  낳고  백일이 되어갈때  엄마와함께하는  아기들 교실을 드나들때부터 인지도 모르겠다.

"아이고  이게 무슨일이람.........불과  몇개월 짜리가  ...... 배우면 뭘 배운다고"

하면서도  손주들 기르는일은  지에미가  책임이고  권리라고 생각하니   입밖에 내놓지도 못했다.

한편으론  도시에서 떨어져살면서  아이기르느라  집에서  밖출입이 어려워서

또래들하고 소통도하고 하면서 적적하게 사는데 활력을 찾으려고 하는일이라고

이해를 하곤했다.

 

난  부모자식지간을 떠나서 같은 여자로서 또 다른면을 이해하기때문이다.

아무리 잘해준다고해도  시 자 붙은 어른들과  사는일은  좋고도 어려운일이 아닐까 싶어서이다

비록 본인이  필요로해서 이곳에서 살기를 원해서 시작한 일이라도말이다.

생각하고  실제는 또 다를테니까................................

그래서  며늘아이의 은근한 바램을 듣고 내가 주동이 되어 아들식구네가 한적한 이곳을 떠나는일을

도모하고  결행했다.

사오개월뒤면 드디어 도시에 아파트촌에서  지네들나름대로  경쟁의 불씨를 지필 것이다.

 

우리집 남자들인  두 남자의  다른 의견을 무시하면서 말이다.

지금도  이해하지못하는  두남자는 그저 가정의 평화를 생각해서 마지못해  참고있지싶기도하다

인성교육이 더 중요하다는것을  부르짖는 두 남자 인데

나 또한  모르는바는 아니다.

그러나............우리가 키운세대의   아이들 특히 신세대 엄마라는 이름표를 단  아이들이

경쟁시대에서  배운 최고의 가치관인데  어쩌겠느냐말이다.

모든것이 우리세대의 소산인것을................................

........이무기도  사교육을 받아야  용이된다는 세상이라니 말이다.규리가  어린이집 가는 첫날 020.jpg

두 돌이  아직도  사개월이 남은 기저귀찬 손녀가  오빠하고 어린이집에 첫출근 하는날입니다

가방이  저보다  커보이는데

이러나 저러나 할미는 너무 이뻐서  깨물어주고싶으니 어쩝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