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희옥아
너의 채근에 2기 방에 들어왔다.
네가 말하는 그 사람이 나 현심이 맞냐?
얘기하나 해 줄게.
어느 시골에서 결혼식이 있었단다.
주례자가 말했지.
"이 신랑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주 훌륭한 대학을 나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다.
인물이 출중하고, 예의가 발라서 동네 어르신들을 친 부모이상으로 섬긴다.
어찌나 성실하던지 하는 일마다 성공을 하고, 어디에 가든지 칭찬을 한 몸에 받는 사람이다.
뭐 등등... 어쩌구 저쩌구"
신랑이 듣다가 하도 이상해서 부모님 석에 앉아계신 아버지에게 물었대.
"아부지, 오늘 여기가 지 결혼식장 맞남유?"
마치 내가 그 신랑 짝이 난 것 같다.
책에 있는 글이 네가 아는 얘기라서 친근감이 갔을 것이고,
네가 한국을 떠나 있기에 이곳이 그리워서 내가 부러웠을 게다.
100명의 독자가 감동하는 것 보다 내 친구 한 명이 읽고 좋다고 하는 게 나는 더 좋다.
먼저 읽은 친구들이 단숨에 읽었다, 재미있다, 네 생활이 부럽다, 너네 집에 가 보고 싶다 등등.
그렇게 말하니 정말 그런가 싶어 책을 쉰떡 돌리듯 마구 퍼 돌리고 싶구나.
전화해준 친구들아 고마워.
미국에서 있었던 모임 사진봤어.
나도 그렇게 입고 너희들과 함께 춤추고 싶어.
메일 보냈다.
보렴.
2011년 1월 30일 현심
???현심아!!!!
희옥이가 뛰운거 아니고,
사실대로 말한거 뿐이야.
그런데 그 신랑이 했다는 말.
"아부지, 오늘 여기가 제 결혼식장 맞남유?"
이 신랑이 이렇게 겸손하니 그 신랑 결혼식장 맞어.
그러니 현심이가 바로 너가 맞고.
현심아!!!!
우리 미국가서 친구들 만나고 오자.
아마도 또는 못 갈지도 모르니 같이 가자.응?
연실아!!!!
운전 중에 네 국제 전화 받아서 충분히 얘기 못했어.
미안해.
네가 쓰지는 못해도 눈팅은 열심히 하니
재미있는 얘기 많이 써 달라고 해서 눈팅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여기 글을 남긴다.
내가 쪽지 보냈는데 안 읽었드라.
홈피 좌측에 쪽지함 보기가 있으니 클릭하고 들어가서 봐.
그리고 연락 줘. 안녕~~~~~
희옥아!!!!
이곳에서 자주 보니 너무 좋다.
미국 가는거 때문에 마음이 바쁘다.
이곳 친구들이 너희들 힘들게 하지 말자고
여행사에 부탁해서 가이드와 함께 가자는 의견이 많다.
이것 저것 알아 보고 있어.
만날 때까지 잘있어. 안녕~~~~~~~~~
오랜만에 한가하던 2기방이
사람 냄새가 많이 나서 훈훈하고 좋구나
현심이야 띄우지 않아도 격조있는 친구이니
어느때라도 나타나면 반갑고 고맙고 하지
블러그에 가서 보는 현심이도 반가웠네.
좋은글 감동이야..........................
현심언니!!
감사합니다.
작가가 친필로 제 이름을 써서
주시니 너무 황공스럽고 기뻐서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번 월요일엔 하루종일 언니가 쓰신 수필집을 읽으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잠깐 몇 페이지만 봤는데도........
지난번에 희옥언니랑 복자언니랑 영선언니랑 함께 하룻밤을 지냈던
그 치악산의 반그러니게곡의 얘기도 잇다니더 실감이 갈 것 같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언니같은 귀한 분이 제 선배님이라는것에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춘자후배,
해가 바뀌는가 싶더니 어느새 2월
봄을 알리는 입춘이군요.
지난번 미주 동문회에서 뛰어난 사회자로
인기와 사랑을 한몸에 받고 넘넘 수고가 많았지요?
해외지부 어디엔가 댓글 남겼었는데,,,
춘자후배도 현심이 책 읽었군요. 멋지죠?
작년 봄에 우리가 그곳에서 재미있게 보낸 일들을 떠올리니 새삼 그리워지네요.
45주년 때에도 춘자후배의 힘이 얼마나 컸는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고 보고 싶어지는군요.
올 해 미국가면 볼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기다려 진답니다.
건강하게 좋은 나날 보내세요.
영선언니!
안녕하세요?
언니의 댓글은 잘 읽었지요.
제가 언니에게 댓글을 안 달았던가요?
고마워요.
현심언니의 책은 어제 하루종일 가게에서 점심도 걸러가며
다 읽었답니다.
손님이 가고나면 또 읽고, 또 읽고.........
꼭 내 옆에서 조분조분 애기하시듯
글을 쓰셔서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나 몰라요.
일부러 이쁜 단어를 써서 꾸미지도
너무 철학적인 심오한 글로 머리 아프지않고 이해가 잘 가도록
너무 순수하고 진실하시게 쓰셔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현심언니의 얼굴처럼 자연미가 흐르는 글이었어요.
네~~
4월에 오시면 만나뵙게 되겠지요.
그때 이쁜 우리 영선언니 만날 생각하니 참 좋아요~~(요거 좀 접대용 멘트같은데요, 사실입네아)
현심아
자연과 교감하며 순응하며
삶의 지혜를 펼쳐가는 네 모습에
모처럼 가슴 시원함을 느낀다. ?
'지금 현재가 나에겐 봄이다' 라고 했듯이
항상 건강하게 끊임없이 좋은 작품 내 주기를 기대하며
거듭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