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애가 친구7명이랑 우리집에 온단다.

눈쌓여 미끄럽고, 어쩌면 걸어야 할지도 모르는데.

 

2월18일 금요일 오후 5시에 원주터미널에 와서 기다린다네.

그날이 오면 얼른 가서 데려와야지.

현심이 책 냈다고 축하해주러 온다네.

좋아!좋아! 아주 좋았어!

 

수도가 얼어 터져서 밖으로 수도파이프가  얼기설기

지나가지만 그래도 괜찮아.

허름한대로, 추운대로 함께 지내는 거야.

친구니까 아무래도 좋아.

모두 둘러 앉아 치악산 막걸리 한 잔

쭉~ 들이키면 속이 뻥 둟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