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그동안 잘 지냈니?

가는 2012년을 잘보내느라,

또 오는 2013년을 잘 맞느라?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시간이 갔다.

 

12월 중순쯤에 전화 한통을 받았어.

미국에서 윤 귀례가 한 전화란다.

 

너무 오랜 세월 잊고 살았던 동기의 전화를 받고

조금은 어색한 순간도 잠시고 금방 반가움에 들떠 버렸지.

 

귀례는 내 얼굴이 생각이 안난데,

물론 나도 생각은 안나지 그래도 주소록을 받고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전화를 했다고 하드라.

 

미국에서 향실이를 만나서 동기들 소식을 들었는데

향실이가 우리들의 근황을 아는데로 잘 얘기해줘서 너무 반가웠다고 하드구나.

 

한국에 오면 꼭 연락하라고 얘기했어.

카드를 보낸다고 주소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전화를 끊었어.

 

그리고는 귀례가 보낸 카드를 받았는데

카드속에 절절한 그리움을 얘기하고는 주소록 보내준 고마움을

우편 값이라고 50불을 동봉했드라.

 

여고 시절을 함께보낸 우리들의 인연은 이리 오랜 세월을 지났는데도

끈끈이 이어짐을 느낄 수 있었단다.

 

귀례야!!!!

고마워!!!

네가보낸 50불을 우리 2기의 기금으로 넣고 잘쓸께.

 

(귀례는 기애라는 이름으로도 불러서 카드에는 기애라고 적어 보냈단다.

참고로 귀례는 3반이었어)

 

윤귀례의 카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