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며칠전 정희가
혜민스님의 강의를 듣고 요약해서 기록한 글을 메일로 보내주었읍니다.
언제인가 TV에서 나도 두어번 뵌 스님이라서 반가웠지요
교직생활 오랜동안 많은 문서작성을 해서 누구보다도 문장을 잘 쓰는 정희는
이름 석자를 앞세워 홈피에 글 올리는일이 무척 조심스러운가봅니다.
좋은 말씀이니 게시판지기인 날더러 올리고싶으면 올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투브에서 혜민스님의 동영상도 찾아보고
어제 늦은밤 여러편에 동영상을 듣고 보았지요.
이 혜민스님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일찌기 어려움을 겪고 자란 사람이였답니다.
74년 생이라하니 우리집 큰 아들과 같은 년배인데 부단히도 깨달음을 찾아
정진을 한 스님이더군요.
깨달음을 찾아 경지에 이르도록 정진한 면면이 보입니다.
나이 칠십이 되어가면서도 아들 나이에 이 혜민스님의 말씀에 머리 조아리게 됩니다.
TV에서 한 강의보다 어제 찾아본 마음치유를 우선한 동영상이 있어 올려봅니다.
모든 종교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혜민스님의 참사랑을 들어보세요.
혜민스님 약력
2006.09~ 미국 햄프셔대학 종교학 교수
내 몸도 내말을 안 듣는데 누구를 원망하랴
내 몸한테 내가 하루에 한시간씩 걷기를 하면 좋다고 걸으라고 지시를 했는데
내 몸은 걷지 않는다.
내 몸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다.
이제서야 내 마음이 조금 편해졌는데 남은 세월은 얼마나 될지?
혜민 스님 강의 듣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나는 어려서부터 천주교 신자인데 왜 불교쪽에 더 관심이 가는지
신의 아들인 예수님은 너무 어려워서
인간의 아들인 부처님이 더 마음에 와 닿았나?
방금 희순이하고도 전화했네.
배추밭에 배추 걱정이되고 그 몸으로 김장을 어찌하려나 했는데
토요일부터 해서 어제 까지 장장 삼일동안 걸려 끝냈단다.
오십포기가 넘을지도 모른다는데.........말야
아프다면서........대단혀
그러니까 사는일이라는것이 .....그러니까 우리 몸이 주인따라 알아서 움직이는게 아닐까싶네
정희야~
어제 누군가 방송에서 그런말을 하더라
박 근혜후보의 보좌관 죽음을 보고 "일분뒤에 일을 누군들 알 수 있으랴"하고
일분전만해도 살아있어 얼굴 마주보며 이야기 나누었다는데
건강해도 건강치 않은듯해도 누가 알수 있겠는가 말이지
네말대로 하루하루 충실히 살면되지않을까 싶으이........................
어느 종교이든 열린 마음의 종교인이 참 종교인이 아닐까싶네
참으로 어렵고 어려운 일이지만 말야.
네가 어느 세련된 가수보다 꾸밈없이 들었다는 혜민스님 노래 찾아왔다
음향이 깨끗하지 못하지만 말야.
어제 본 동영상중에서 배우 리차드 기어와 대담한 내용이 마음에 남아 올려봅니다.
불자라는 사실은 익히 알았었지만 멋진 배우면서 불자이군요.
김은희 선배님!
좋은 친구 분이 좋은 글을 주셨네요.
그런데 들을 땐 이해가 가지만 실천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이 글을 읽노라니
나도 모르게 욕심이 생기네요.
내년에는 혜민스님의 말씀 하나를 화두로 잡고 실천하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혜민스님의 강의내용을 발췌해서 요약한 내용을 스크랩해온 것을
올려봅니다.
살짝 노는듯이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사실, 일은 더욱 능률적으로 잘합니다.
이제야 생각하면 남녀간에는 만남도 헤어짐도 다 힘들었던 것 같다.
너무 사랑하면 참 힘들다.
남자도, 친구도, 종교도
사랑이라는 것이 잘못하면 집착이 되니까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하는데
나는 아닌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못만나는 슬픔이 더 클가? 아니면 싫은 사람과 사는 고통이 더 클가?
나는 싫은 것을 못 참는 성격이라 그런지 싫은 사람과 사는 것이 더 힘들것 같다.
누구를 좋하해서 내 마음이 아픈 것은 나중에라도 죄를 지은 일이 아니지만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죄가 될 것 같아서
그냥 좋아지는 사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사람이 아닌데 감정적으로 좋아지는 사람
참 어렵다
이 감정 조절만 잘 되었더라도 지금의 나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았을 텐데
은희야!
좋은말 고맙다.
안녕!
..............................................스크랩 해 두었던 글들을 다시 읽어보다가 가져왔단다.
내가 이제야 깨닫는 것은
내가
이제야 깨닫는 것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은 정말 일어난다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숨길 수가 없다는 것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교실은
노인의 발치라는 것
하룻밤 사이의 성공은
보통 15년이 걸린다는 것
어렸을 때 여름날 아버지와 함께
동네를 걷던 추억은
일생의 지주가 된다는 것
삶은 두루마리 화장지 같아서
끝으로 갈수록 더욱 빨리 사라진다는 것
돈으로
인간의 품격을 살 수는 없다는 것
삶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매일 매일 일어나는 작은 일들 때문이라는 것
하느님도 여러 날 걸린 일을
우리는 하루만에 하려 든다는 것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단 한번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영원한 한이 된다는 것
우리 모두는 다 산꼭대기에서 살고 싶어하지만
행복은 그 산을 올라갈 때라는 것
그런데 왜 우리는
이 모든 진리를 삶을 다 살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뻔한데 왜 우리는
그렇게 복잡하고 힘들게 사는 것일까?
* 페페 신부 *
혜민스님: ‘멈추면 보이는 것’들의 저자
- ‘멈춤’은 ‘쉼’을 의미
-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결정권을 다른 사람에 게 주지마라
※ 혜민스님의 일화
: 얼마전 CF를 찍게 되었는데 광고 회사에서 제시한 광고료가 너무 적었다. (보통 개그맨의 1/10) 그래서 출연을 거부했더니 지금 당장은 어렵다면서 촬영을 다 끝난 후에 광고료를 지불하겠다고 했다. 혜민스님은 제시한 광고 금액의 4배를 주지 않으면 촬영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없다던 돈이 2시간 후에 입금되었다. 물론 그 돈은 장학금과 노인복지회에 전액 기부했다.
: 혜민스님 왈
“누굴 바보로 아나?”
- 나는 ‘성철스님’이나 ‘법정스님’과 같은 방식으로는 살고 싶지 않다.
- 편한 전기밥솥에 밥을 하면 되는데 왜 일부러 어렵게 밥을 하나?
- 나는(혜민) 높은 스님 아니고 가까이에 있는 동네 스님이다
- 나의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원래 그래’ 그리고 인정해 버려라
-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있듯이 다른 사람도 나를 미워할 수 있다.
- 내가 미운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결점이 내 안에도 있기 때문이다.
-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일이 아니라면 하고 싶은 것을 해라.
- 사랑은 배려이다. 내 감정이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도 배려해야 한다.
: 상대방이 싫어하는데도 자꾸 쫓아 다니는 것은 사랑아니다.
- 사랑은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한다. 너무 좋아하는 것을 티를 내면 지는 싸움이다.
※ 혜민스님의 Perhaps love( 가사가 끝내줘요)
Perhaps love
- John Denver
Perhaps love is like a resting place
A shelter from the storm
It exists to give you comfort
It is there to keep you warm
And in those times of trouble
When you are mast alone
The memory of love will bring you home
Perhaps love is like a window
Perhaps an open door
It invites you to come closer
It wants to show you more
And even if you lose yourself
And don't know what to do
The momory of love
Will see you through
Oh love to some is like a cloud
To some as strong as steel
For some a way of living
For some a way to feel
- 친구가 명품백을 자랑하는 것을 보기 싫다면 나도 그 명품백을 갖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갖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싫은 감정도 없다.
- 어떤 일을 할 때는 아이가 선택하도록 한다. 선택을 부모가 해주기 때문에 아이가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
- 아이가 잘못된 선택을 할 때에도 부모는 기다려주고 아이가 잘못된 선택을 해서 잘못된 결과 나오면 그 책임은 아이가 철저하게 지게 한다.
-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어머님 자신이 행복해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진다. 아이는 자기 때문에 엄마가 행복해 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자기는 주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엄마가 불행해 하면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 비행기에서 위급상황이 생기면 엄마에게 먼저 안전장비를 하게 한다. 아이에게 먼저 안정장비를 하다가 엄마가 기절하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죽는다. 아이가 1초 정도 기절해도 엄마가 보살피면 되니까
- “ 이 정도면 됐어” : 내 스스로가 만족해야 성숙할 수 있다.
- 돈, 학벌, 애정에 대한 결핍은 내가 풀어야 한다.
- 내 결핍을 자식에 푸는 것은 나쁘다.
↓
: 부모와 지식의 관계가 나뻐진다.
- 성공한 삶을 위해 중요한 것은 부부관계이다. : 아이에게 너무 희생하지 마라
( (미국인이 제일 이해 못하는 부분이 우리나라의 기러기 부부)
※혜민스님의 기도 (오른쪽 손을 왼쪽 가슴에 올려놓고 심장을 어루만지면서 한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치어 상처 받았던 나를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부족할 수 있어도
나는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
몸아 참 고생 많았다.
몸아 참 고생 많았다.
몸아 참 고생 많았다.
내 것이라고 당연히 여기면서 막 쓰고 살았는데
네가 있어서 이 生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구나
몸아 참 고맙다.
많이 힘들었지
나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나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남들이 모르는 나의 상처가 다 치유되기를
나만 아는 나의 아픔들이 다 치유되기를
나만 아는 나의 아픔들이 다 치유되기를
그를 용서할 수 있기를
그를 용서할 수 있기를
그를 잊고 내 삶을 살아야하기에 그를 용서할 수 있기를
나도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
그를 용서할 수 있기를
그를 용서할 수 있기를
그를 미워하면서, 내 스스로를 괴롭힌 나를 또 용서할 수 있기를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를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를
나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다른 사람이 모르는 나의 상처가 다 치유되기를
나만 아는 나의 아픔들이 다 치유되기를
그를 잊고 살 수 있기를,
그를 용서할 수 있기를
그를 잊고 내 삶을 살 수 있기를
내가 행복해지기를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를
?정희가 보내온 메일입니다.
강의 내내 듣고 보면서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을 받아 적느라
손목이 아팠다 하네요.
집에 찾아온 친한 선생님이 노트한 내용을 딸에게 보여주고싶다고해서
보내주었답니다.
방금 보내준 혜민스님 말씀 올린다고 정희에게 알려주었지요.
좋은글, 좋은말씀이 많은이에게 편안함을 주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