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울타리 가슴에 묻은채
나 아닌 너만을
가슴 몰래 훔쳐보며
눈동자 너머 감추었던 눈물이
어두운 밤하늘로
소리없이 가네 멀리가네
나 마저 남긴채로
너울너울 춤추며 가네
별 마져도 숨은
깊은 하늘속
아 !너를 사랑한 내 슬픔이
이토록 상처되어
가슴 저 깊이 노래되어
숨어 보이지도 않는
까만 별이되어
나뭇잎에 실려가벼이실려
깊은 인연으로 되살아나네
보이지도 않는
깊은 마음으로
네게 향하는 슬픈 내 사랑은
구름지나 별 총총한
가을 밤 하늘의
별로 환생해 온누리 비추이는
하늘빛으로 돌아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