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친정 큰 오라버니인 기산 김양수씨가 표제에 쓴 -이책에 인천이 있다 "仁川開化百景"-

을 이곳 김포로 이사온지 얼마 되지않아 소포로 받았었다.

바로 그 즈음이 서울과 인천에 대한 생각이 더 많이 나던 때였기 때문에

책은 받았지만  그냥 대강 훑어보고나서 서가 한편에 꽂아두고 있었는데

전에도 글로 쓴 적이 있지만  이 나이쯤엔 쌓아둔 물건이나 생각들을 정리해야 된다는 생각에

서가에 책들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옛시집도 찾아들었었고 오라버니가 집필한 이 책도

찾아  시간이 되면 인천에 관한 역사니 홈피에 유용하게 써 볼 요량이었다.

그러니까 누구나가  과거에 대한 유년기에 고향생각이나 젊은때 지나온 삶의 행적이랄지의 그리움의 일환으로

여고시절을 떠올리며 반갑게 여고홈피도 찾고 오늘의 큰행사도 참여하고 하지않았을가 한다.

우리 학교 개교 오십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끝났으니 우리 학교 우리들이 살았던 또는 살고있는

인천에 뿌리를 이 책을 빌어 적어볼가한다.

(한분밖에 안계시는 오라버니는  팔순을 내일모레 두고 계신데 옛 모습은 간데없고 이젠 시들어가는

노년을 지탱하기에도 육신은 힘들어보이신다.

다만 아직도 강직한 정신은 남아있는 부분이 보이기는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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