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일전 작은 쌈묘는 벌써 식탁에 오른답니다 고추묘 , 고구마 왼편끝한줄은 쌈묘심을때 같이 심은 감자 야콘이랍니다. 한국소나무가 자꾸 솔잎혹파리등쌀에 사라져 간다해서 귀한 우리소나무 금강송 묘목을 삼십그루 심었답니다. 삼년있다 우리산에 심으려구요 올해는 농약을 많이 친다는 대파를 봄에도 심었지요 . 부자가 심고 난 흙덮어주고 셋이 하는일 손발이 척척맞아 올 채소농사는 수월하게 했답니다. 부자지간의 이런모습 사진찍는 내마음 ..........작은일에서 집안안에서 기쁨을 찾으려 다시 울안으로 들어가야지요. 모든것 잊고..............

 

올해 봄엔 이상징후를 보이는 날씨변덕으로
한여름 더위처럼 과속하는 초보운전자 처럼
올라가는 온도를 조절 못하더니 큰나무꽃도 작은풀꽃들도
미친듯이 한꺼번에 피었다가 순간에 져버리데요.
이일 저일 내몸 부실한거 옴살도 못부리게
한꺼번에 집안일 걱정거리로 숨차게 몰아치다가
그래도 시골에 사는맛은 채소라도 텃밭에 심구어 먹는일인데
올봄엔 작파하나보다 ....하고 꿈도 못꾸다
두일이 또 한꺼번에 해결되니
사람일이란 너무 좋아할일도 없고 너무 슬퍼할일도 없고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말
다시금 돌아보게됩니다.
허허실실로다 살아가야된다는 가짐 또다시 가져보기도 하구요.
다행히 윤달이 끼어서 시간맞추어 채소도 골고루 심고
며칠 농사짓는 시골 노부가 되어서리
고추도 심고 고구마도 심고 오이 가지 쌈채소등
올해는 애아범이 된 아들꺼정 밭갈아주고 손거들어 주니
풍성한 채소식탁이 기대됩니다.
나락으로 떨어지다 치솟는 기분......
떨어지면 꼭 다시 올라가는일만 있으니
외로워질때가 와도 그건 잠시잠간이라는거
다시 또 재확인되는 경험이었지요.
거머쥐었다고 등돌린 기쁨이 꼭 행복한건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