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천대 11.전영희교수 컴교실에서 공부하다 

잠시 수다 떨러 왔어요. (디카를 까먹었거든요,ㅎ)홈피에 글 올리는 연습도 할 겸 해서요.

 

점심 후, 인천 오는 지하철을 타자

빈자리가 있어 얼른 앉았죠. 내 옆 자리 한 아저씨가 신문을 펼쳐 들고 읽고 있네요.

나도 고개를 옆으로 슬쩍 돌려 신문기사를 훑어 보려하자

그 아저씬 내가 좀 더 잘 볼 수 있도록 내 쪽으로 신문을 기울여 주는 작은 배려. 멋지죠?  

 

컴공부 시작 15분 전 쯤, 엘리베이터 앞에 섰습니다.

서류 가방을 든 30~40 대 한 청년 한참  바빠 보였지만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먼저 타라고 한 손으로 양보의 제스쳐를 보내내요.. 매너 있죠? 

 

그러고 보니 또 한 분이 생각나네요.

아파트에 살다보니 옛날엔 아저씨가 도시가스 사용량을 체크해 갔었죠.

어느 달엔가  날짜를 놓쳐  스티카에 사용량을 적어 현관문 밖에 붙여 놓았더니

아저씨가 확인하고 옆에다 "감사합니다" 하고 적어  놓았더라구요. 괜찮은 분이죠?

 

작은 배려로 큰 기쁨을 주는 세 분 모두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