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오늘 가천대 11.전영희교수 컴교실에서 공부하다
잠시 수다 떨러 왔어요. (디카를 까먹었거든요,ㅎ)홈피에 글 올리는 연습도 할 겸 해서요.
점심 후, 인천 오는 지하철을 타자
빈자리가 있어 얼른 앉았죠. 내 옆 자리 한 아저씨가 신문을 펼쳐 들고 읽고 있네요.
나도 고개를 옆으로 슬쩍 돌려 신문기사를 훑어 보려하자
그 아저씬 내가 좀 더 잘 볼 수 있도록 내 쪽으로 신문을 기울여 주는 작은 배려. 멋지죠?
컴공부 시작 15분 전 쯤, 엘리베이터 앞에 섰습니다.
서류 가방을 든 30~40 대 한 청년 한참 바빠 보였지만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먼저 타라고 한 손으로 양보의 제스쳐를 보내내요.. 매너 있죠?
그러고 보니 또 한 분이 생각나네요.
아파트에 살다보니 옛날엔 아저씨가 도시가스 사용량을 체크해 갔었죠.
어느 달엔가 날짜를 놓쳐 스티카에 사용량을 적어 현관문 밖에 붙여 놓았더니
아저씨가 확인하고 옆에다 "감사합니다" 하고 적어 놓았더라구요. 괜찮은 분이죠?
작은 배려로 큰 기쁨을 주는 세 분 모두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된답니다.
??
영선아~~
네가 착하니까 네 주위에 그런 사람들만 만나는 거 아닐까!ㅎㅎㅎ
너무 훈훈한 얘기다! 조금만 남을 배려하면 이렇게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는데말야~~~
희순아,
내가 착하다고? 호호호~~ 모진 말을 못하는 맹탕이 아니구? 하하하~~~ 고맙다,희순아.
그제 네 전화 받고
3. 오민숙 한테 call 3일 째,,, 계속 fax 연결음만 들리고 통 연락이 안되는구나.
최화자도 마찬가지다.
어제 반포에 갈 일이 있어 들려보려 했는데
휴대폰, 집 전화 모두 불통이라 안 들렸다.
아마 장선생이랑 함께 여행을 떠났는지 나도 궁금하구나.
오늘은 허영숙한테 전화했지만 영숙이 역시 전원이 꺼져 있다.
계속 연락 해보마.
여의도에 벚꽃 피면 은희랑 한번 바람쐬러 와라. 시원한 국수 한 그릇이라도 나누자.
은희야!!!!
음악도 좋지만 영상이 너무 마음에 든다.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의 모습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구나.
인연.
너무 멋있는 말이다.
영선아!!!
작은 배려를 고맙다고 느끼는 너의 마음이 더 예쁘다.
순영아,
오늘 컴 수업 중, 머리에서 발 끝까지
토탈 패션으로 등장한 멋진 네 모습을 누가 60대라 할까나???
목요일 오후 몇시간 컴퓨터와 보내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어떤 계기만 마련되면
일단 반은 성취됐다고 보고 나머지는 쉬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느린 부지런한 사람이 되려고 해.
그런 의미에서 이번 컴 공부는 아주 재밌는 과정이 될 거라는 확신이다.
끝나고 오는 길에 정희가 맛있는 저녁도 사주고
집에 데려가 영산홍, 제라니움, 동백꽃 실컷 구경시켜줬다. 넘넘 예쁘더라.
영선언니!
그 남자들이 영선언니가 이쁘니가 그런 매너로 언니를 대하는거에요.
언니!
남자들 조심하세요.
매너 너무 좋은 남자 거 흑심이 있을런지도 모르쟎아요?? ㅎㅎㅎㅎ
어! 춘자! 오랜만이다.
흑심? 하하하~~~~~~~ 여전히 춘자의 유머는 식을줄을 모르는군요.
요즈음같이 밍밍한 시간에는
작은 일이라도 긍정적인 일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산답니다.
50주년 행사가 코앞에 닥쳐오니 춘자후배가 어찌나 생각나는지....
매직 낙싯대가 있다면 태평양 건너 춘자후배를 낚아 오고 싶어유~~! 진짜~~!
큰 무대엔 춘자가 딱인데.............
5월 초 엘에이에서 만날 춘자 후배가 많이 보고파요!
???영선아~
오랜만에 나타났네..........
살면서 남에게 배려 해주며 산다는 것도 네말대로 멋지고 좋은일 인데도
우리는 곧잘 자기 생각에 빠져서 중요한 걸 놓치고 살지 싶다.
잠깐 이라도 서로 소매끝만 스쳐도 인연 이라는데...........
세실리아의.............인연<(We have met bef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