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TV 연예프로그램들이 수도 없이 방영되어서
어느때는 같은 종류의 그렇고 그런 내용들이어서 제작되는 비용이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든 적이 있었다.
그 중에 내가 나이들어서 그런가 노년기에 접어들어 모든 활동에서 제외되는
나이때를 넘어선 육십 칠십 팔십대에 노인들까지 포함한 합창단을 내세워
어렵게 하모니를 만드는 프로를 접하고 흥미있게 보았었다.
전국 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도 한다.
오늘 가끔 드나드는 클래식 블로그에서 대중음악인 아이돌가수들의 KPop 열풍을
가지고 서로 설왕설래 하는것을 보고..........
읽다가 저절로 피시식 웃게 되는데..........어느 음악이든 그냥 들어서 좋으면 될테이고
싫으면 안 들으면 또 될터인데.......했다.
여튼.............
은상을 받은 노년의 청춘합창단이 부른 노래이고 오늘은 젊은이 네명이 다시 취입한 노래로 가져와 보았읍니다.
은숙아~
왔구나.......그래 이 미륵 할아버지 소설이 소개되는
낭독의 발견 다시보기 찾아가 보았니?
목요일 자정이 훨 넘은 시간대여서 자칫 놓치기가 쉽더라
우리나라를 문학으로 더 가깝게 이해했다는 독일제 한국인 이참씨가
독일어로 읽어주는 "압록강은 흐른다"는 또 다른 우리를 생각하게 해주더구나
....에효........
난 그저 노래를 좋아할 뿐 ....뽑힐 만한 실력이 되겄냐
보니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선택되었다고 보면 맞을거야
우리나라 사람들 나이먹어도 예부터 창가 잘 부르는 사람 정말 많지!
허긴.............산이에미가 어머니 미국 안가셨으면
자기가 오디션원서 넣었을거라 하면서
자기가 구구절절 사연을 써 넣으면 채택 안되겠나 하더라...........ㅎㅎㅎ
니네집 바깥 양반 고마우셔라~!
그래.. 은희야~,,
네가 전화 해 줘서... 전화 끊고 바로 인터넷 접속해서 봤어..
전화 안 해 줬으면.. 그냥 모르고 지나갈 뻔 했지..
평소에 12시쯤 잠자리에 들기는 하지만... 마침 그날은 일찍 잤고..
아마 평소 처럼 12시 까지 안 자고 있었어도... 아마도 못 보고 있었지 싶다..
다시보기로 볼 수 있어서... 천만 다행..
ㅎㅎ 그리고... 아니 왜~.. 사연이야.. 네게도 만만치 않은 사연이 있었던거 아니니?
다리 뿌러뜨리고... 철심넣고 반년이 넘도록 병상에 있다가..
이제(당시 오시션 시점에) 겨우 한 두발짝씩 걷기 시작했고..
빨리 재활하기 위해서 노래가 필요하다고 하면...
누구 못지 않은 사연이 되지 않았을까?
그때 마침 미국행이 잡혀 있었다는것이 문제 아니였나 싶다...
그럼 네가 다리를 살짝씩 절면서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TV에 나올것이고... 우리는 열심히 (더 열심히) 시청을 했을텐데...ㅎㅎㅎ
은희언니,
"아이돌"을 "아이들"로 잘못 읽고
참 아이들 노래가 많이 변했다 라고 생각했네요.
노인이라는 호칭도 청춘이라는 과장도 필요없는
좋은 합창단이 아닐까요?
동영상이 아닌 노래만 들었다면 아무도 노래 부른사람들의
나이를 들먹이지 않지 않았겠어요.
우리나라의 어른들이 옛날 처럼 공경받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는 즈음에 화려한 반격입니다 ㅎㅎㅎ
혜경이~
...........ㅎㅎㅎ............아이돌 이란 말 처음엔
나이어린 가수들을 그렇게 부르나...... 했었지요.
하도 대중매체마다 ...아이돌 아이돌....해서 언젠가 찾아보았답니다.
아이돌 가수(Teen Idol)는 주로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얻는 가수를 말한다.
아이돌은 영어로 우상을 뜻하며 가수, 영화 배우, 텔레비전 배우 등 연예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기도 한다.(퍼옴)
그래서 우리나라 국립국어원에서 2003년에
아이돌 스타(Idol star, 아이들 스타[*])라는 표제어로 신어 자료집에 추가되었다.(퍼옴)
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오늘 다시 퍼와보았네요.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말은 늙었다고 하면서도 나부터도 말이지요
정작 나이가 걸림돌이 될때면
의기소침해 지는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혜경이 말대로다가......
노인이라고 의기소침할 일도 분명 청춘은 아닌데 기를 쓰면서 청춘이라고 과장 할 필요도
없는데.............
결국엔 겉으로 보이는것에 고개숙이는 반어적인 표현이 아니겠나싶네요.
그래도 해 볼수 있는건 시도까지 안 할수는 없다!!!
노력하다 안되면 겸손하게 물러서면되지.........이러면서 용기를 가져봅니다.
일명 청춘합창단의 팔십사세의 할머님의 용기가 본보기지요.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삶이란 지평선은, 끝이 보이는듯 해도가까이 가면 갈수록, 끝이 없이 이어지고저 바람에 실려가듯, 또 계절이 흘러가고눈사람이 녹은 자리, 코스모스 피어있네.그리움이란 그리움이라는 이름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서로를 간직하며 영원히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는 거기에기다림이란 기다림이라는 이름에 소망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누군갈 간직하며 영원히 기억하며 이루워져 가는 거기에삶이란 지평선은, 끝이 보이는듯 해도가까이 가면 갈수록, 끝이 없이 이어지고저 바람에 실려가듯, 또 계절이 흘러가고눈사람이 녹은 자리, 코스모스 피어 있네.가려므나 가려므나, 모든 순간이 이유가 있었으니세월아 가려므나 아름답게, 다가오라 지나온 시간 처럼가려므나 가려므나, 모든 순간이 의미가 있었으니세월아 가려므나 아름답게, 다가오라 지나온 시간 처럼
곡명이 넘 아름답죠?
더구나 노랫말은 지난 세월의 그리움이 듬뿍 담겨있어서
참 듣기 좋은 노래였어요.
TV를 통해 열심히 들었건만 여기서 들으니 새롭군요.
은숙언니~반가워요.
친절하게 노랫말까지 올려주셔서 쫓아 불러봤어요.
항상 건강하셔요~~~
광숙 후배 안녕?
바쁘게 지낸다고 알고 있어요..
좀 늦게 시작했지만... 그렇게 훌륭한 전시회를 가진것 알고 있지만...
인사도 없이 그냥 보냈네요..
난 항상 광숙후배 하면.. 춘자 후배하고...
또 춘자 후배하면... 광숙후배가 같이 생각이나요..
이유는 잘 알겠지만...
어제 부산 날씨는 그럭저럭 영상 10정도 였는데...
그것도 많이 떨어진 날씨여서... 제법 옷을 든든히 입는다고 생각하고..
청송에 갔다가... 길거리의 물이 얼 정도의 영하의 날씨에
어찌나 떨었던지... 온몸이 오르라 들고... 종일 그렇게 떨고...
부산에 돌아오니... 역시나 온화한 날씨에...
이제는 부산을 떠나서 어찌 살까 싶을정도로 추위에 약해져 있구나 싶네요..
오늘 보다 내일은 더 춥다니...
광숙후배도 건강에 주의 하세요...
장은숙언니!
정말 너무 반가워요.
언니가 올리신 노래가사 너무 좋으네요.
또 읽고 도 읽었어요.
참 좋아요~~
광숙아!
오늘 비가 와서인가 마노이 외롭다.
너도 보고싶고.....
은희언니네 가서 우리 밥 먹자....
김은희 선배님!
아직도 꿈을 꾸는 소녀들만 같으네요.
그런 마음은 도대체 어디에서 샘솟는 것일까요?
요즈음 저는 만화영화를 틈만 나면 보는데
얼마나 재미가 있는지 나혼자 깔깔대곤 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던 뽀뽀뽀도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요.
아이들의 눈에서 보는 어른들이 정말 웃긴답니다.
선배님
이런 만화를 계속 보다 보면 좀 젊어질까요?
산학아~
몸은 시간이 좀 지났다만서도.......ㅎㅎㅎ
마음은 청청해여........
만화책이나 만화영화란.........
원래가 이야기를 간결하고 익살스럽게 그린 그림 형식의 거기다가
대화를 삽입해서 써넣는 책이나 영화........ 그런뜻을 나타내지않더냐
에효~.........만화 하면 나 개인적으로는 우선 한숨이 나온다
어려서부터 만화 그리다....결국은 발전해서
지금 프라하에 가 있는 늙은 딸이 생각나서 말이다
만화그리다 미대로 가서 그림그리면서 다시 연극배우하다 다시 에니메이션으로..........
이제 총체적으로 뭔가를 하긴 하려나...기다리다
본인도 늙고 나도 늙어가는데...........
여튼 나는 산학이처럼 재미있게 웃을 날이 언제고 오겄지 .....희망사항이다 하면서 그러고있다.
그저 재미있게 만들어진 만화는 보다보면 젊어질거다
아주 사람을 단순명쾌하게 해주니까 말이지.
??은희야!~ 은숙아!~
나도 이 청춘합창단 모집할때의 화면을 본 적 있어!~나이드신 분들이 오디션받는데, 뒤에서 가족들이
조마조마하며 기다리는 모습도 보고, 한사람 한사람 다 사연들이 공개되는게 재미있고, 용기들이 대단하구나!~하며
시청했는데, 얼마지나 군부대 방문 교도소 방문등의 일정이 비춰지고, 듣는젊은이들 우는 모습도 보며 가슴이 뭉쿨하고!~
열정에는 나이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느끼게 하드구나!~메들리 노래에서 소년소녀같은 몸짓들을 보며 어찌나 귀여운지!ㅎㅎ~마음을 젊게 가지면 신체나이는 저리가라가 되겠지?ㅎㅎ~~~
내가 희안한게 고교2년때 영세를 했는데, 영세명이 세실리아였어!음악의 성녀라고 음악에 관계하면 으례 이 본명이 주어졌지!
11월 22일이 세시리아데이야!~그런데 더 웃기는 게 우리부모님이 음력 생일밖에는 모르시는 분들이라 양력은 나도 확실히 모랐거든!, 어느 해인가 보험회사에서 주는 표가 있길래 년도별로 나와있는 양력과 음력을 대조하다가 깜짝 놀랐어!~~
세시리아데이가 나의 양력생일인거야!~~와!~이럴수가!~~아마 이렇게 본명일과 생일이 같은 날인 사람 드물지싶다!~~ㅎㅎ
어쨌던 애들이 내생일 챙긴다고 항상 이날을 기억하는데, 지난 토욜 엄마생일 지내자고 내려온다는 걸 "난 지금 김장으로
머리가 꽉 차서 어디가서 맛있는 거 사준다해도 안 반갑다!"했드니, 조금있다 큰손주놈이 "할머니!~김장하러 갈께요!"하고
전화가 온거야~~이렇게 해서 김장이 시작되었단다!~~ㅎㅎㅎ ?우리집 마당에 있는 거 차치하고라도,조금 이웃에있는 밭의
두 고랑에서 어림잡아 180포기의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으니,그 옆에서는 순무와 무우가 싱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런 상황이니 내가 골머리 안아프게 생겼니?ㅎㅎ~젊은애들이 디리덤벼서 시작하니 5시 반만 되도 어둑어둑해지는데, 후따닥
배추뽑히고,마당에서 판이 벌어지고, 총사령관격인 내가 통솔을 잘 했어야했는데,소금은 이렇게 뿌리고 물은 또 이렇게~~~
"놔 두세요,저희가 알아서 할께요!"밤새 잘 절여졌겠지하고 통을 드려다보니 배추가 그냥 있는거야!아뿔사!~소금량이 문제구나하고는, 다시 소금 투입!~~오후4시가 넘어서 더러더러 절여진 배추로 속을 넣기시작했는데~~저녁먹고 애들식구들은 가야하구~~이틀동안 애들 있는동안 닭갈비, 보쌈, 우럭대구매운탕, 미역국등으로 끼니를 떼우다 급기야는 저녁은 두손두발 다 들고,
짜장면집으로 이동!~애들 가고 집에 들어오자 그대로 쓸어져 쿨쿨!~~아침에 일어나 남은배추를 보니 제대로 절여진 배추가
안보이는거야!~~다시 배추들 샤워시켜서 하나하나 켜켜 소금뿌려 몇시간 절여놨다가 재김장 시작!~~속넣는작업 끝내고나니
밤 8시!~~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혼자 하는게 조신하구 한갓쪄서 좋아!~~음악들으며, 생강 계피끓인 거 마셔가며!~~ㅎㅎ
이렇게해서 배추김장은 끝내고, 남은 순무,깍뚜기김치는 하루쉬고 할려구~ㅎㅎㅎ~~
..........워쩐다냐...희순아~
그냥 단번에 하기도 힘든 김장을 삼일이나 걸려 하고 또 하고 했다니.........
허리도 시원찮으면서 말이지..........
배추절이는일이 김장의 거의 전부라고 할 수도 있다고 했자녀
어머니 생각해주느라 그리 했겠지만서도......네말대로 아직은 네가 총찰을 해야할게야
백포기 절이는 시간만도 네시간이 넘어걸리더라고 안하던.........
그리고 위아래 뒤집어 주어야하고.........그때 다시 조절하여야하는데
그래서들 도시에서는 절인 배추들을 사서들 하지.
천상 너나 나는 이곳서 사는한 배추를 기르게되고 이일은 되풀이 하게될텐데.......
말은 시원 시원하게 조신하게 한갖지게 했다고 이야기한다만서도
정말 애썼겠구나..........너야말로 찜질방에 며칠 다니렴.....
내일 춥다니 한 이틀쉬고 나머지 하구..........에구.......
올해 본명일날은 기억에서 더 안 잊혀질라...........ㅎㅎㅎ
그 애쓴 김치맛 한번 보아야할텐데 의외로 더 맛있을지도 몰러!
에구~.. 김포댁들은 어찌 옛날 엄니들처럼 그렇게 김장을 100포기씩이나 한다니...
안그래도 이젠 쉬어야 할 나이인데... 100포기씩 김장을 하고 나면..
몸살이 당연히 나겠지..
그렇게 많은 김장을 할려고 맘을 먹는다는것이... 대단하다.. 대단해..
그래도 이제는 부자 같은 느낌이 들겠다..
옛날 우리 엄마는 김장하고.. 연탄들여놓고..그러면.. 부자가 된 기분이라고 하셨거든..
희순아~..
은희하고 쌍으로 온천이라도 다녀와야 겠다.. 아니면 찜질방이라도...
그래야.. 몸이 풀릴것 아니겠니?
여기 부산은 12월이 되어야 김장들을 하니
에공~.. 나도 김장할 준비를 해야 할텐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딸은 시어머니가 김장 해 주시고.. 며느리는 즈이 친정엄니가 해 주시니...
난 2식구가 먹을것만 하면 되는데도.....
??와!~?정 인선 젬마후배님!~~언제 들어왔어요?~~ㅎㅎㅎ고마워요!!~~축일 기억해줘서!!~~~
같은 동문이면서 또 같은 신자라 더 친근한 생각이 드네요!~~
생일이라고 애들이 가져온 케익을 놓고 손주놈들과 온가족이 생일노래도 부르고했건만, 김장 버므리느라
정작 본명축일은 까맣게 잊고 미사도 못가고 했는데, 저녁때쯤 난데없이 잘 모르는 번호로 축하문짜가 날라와서 누굴까?하고
고개를 갸웃뚱했지뭐유!~~암튼 정작 이날은 아무도 기억못해주는데,한통의 문짜가 어찌나 반갑던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성가대 반주자가 보낸거드라구!!~~어유!~~기특한 거!~~싶었어요!~~ㅎㅎㅎ다시 젬마씨에게 쌩큐!얘요~~~
?
?김은희선배님 고맙습니다.
청춘합창단 가끔씩 보다가 예선에 붙은것만 보았었는데
은상 수상받은 음악도 보고 들으면서, 가사까지 있어서 책뒷장에 적어두었죠.
청춘합창단이 부르는 동영상을 보노라면
볼 때마다 저절로 눈물이 줄줄~~나와요.
뭐라 표현할 수없는.....그냥 눈물이 저도 모르게......
국민할매 김태원씨도 대박이죠?
누구에게든 다~~아 때가 있다던데,
저의 때는 언제가 될런지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느~~을 영육간에 건강하십시요!!!
이름하여 청춘합창단의 동영상 입니다.
좀 박자가 틀리면 어떻읍니까...ㅎㅎㅎ...아이돌 노래를 부르는
노년의 청춘합창단이 오히려 구엽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