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 게시판담당 :강정원
2012년에 중학생이된 막내를 데리고 찾은 런던은
네덜란드로 통역일과 벨기에로의 친정부모님친구분들 뵈러가는 길에 강행했던 곳이다.
이 사진의 아일리쉬 아가씨는 2파운드를 처움보는 전화도 하고 여섯살짜리 아들 마실 것도 사주어야하는
내게 주면서 둘째에게 신나는 롤리팝을 사주며 런던의 낯선 거리를 따스하게 느끼게 해준 고마운 이다.
이번 여름방학프로그램으로 막내가 나사캠프대신에 영국을 말했을 때 겉으로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혹여라도 남편에게 들킬까봐 무지 표정관리를 했다.
그리고
1997년의 그 아가씨는 얼굴도 이쁘네.
6살짜리 데리고 다니기는 조금 힘들었겠는걸?
남편이 이 글은 안보남?
지금은 다 들통 났나? ㅋㅋ
이주향님!
여행을 잘 다녀오셨네요.
괜히 아들 핑계 대면서 자기 욕심 다 채우는 것은 아닌지요?
덕분에 아들은 엄마 잘 둔 덕에.......
여하튼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입니다.
런던 아이는 타 보셨나요?
런던올림픽보는 재미로 열대야를 잘 이기고 있는 중..
사랑하는 막내아들과의 의미있고 즐거운 런던여행!!
한장의 사진 속에 모든 이야기가 들어있네요.
잘 보았어요.
주향후배
안녕!
아들과 여행을 했구먼.
지난주 만나서 반가웠다오.
우리 어떻게 하면 자주 볼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하는 귀절 같네.
휴유~ 이제 그만해야지
간만에 기수마다 인사했더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군.
비온 뒤 하늘이 지금 너무 파랗네.
창문 열어봐.~
파리의 바토무슈라는 크류즈로 세느강변을 귀경했을 때는 마침 컨퍼런스로 프랑스에 와 있던 명희랑
합류해서 명희기 받은 표로 우리 모자는 공짜로 탔던 거 같다.
이번에는 너무 집집하는 막내가 미워서 사진 한장을 안 찍고 숫소 근처라 다시 타자하고는
그냥 와서 두 해를 비교해서 올리려던 나의 야무진 시도는 역시나 꿈으로 사라진다 ㅠ ㅠ
더블데크버스도 관광버스처럼 타고 tube 라 불리는 전철도싫컷 타면서 런던거리를 구경했다.
함게 한 동반자가 다르듯 나의 런던행은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