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을 한다나?

주향이 정원이, 언니들 치마꼬리 잘 잡고 다니겠지?

세월이 참 빨리 흘러간다

그래서 쏜 살같이 지나간다는 말이 있는가보다

우리 나이도 벌써 쉰넷

내 입으로 내뱃고도 넘 낯선 단어

그래도 어쩌겠는가 현실을 받아드려야지

 

애궁~

괜시리 넉두리는....

 

창밖엔 안개가 자욱한걸 보니

오늘 날씨는 푹할거 같다

54세 청춘

활기찬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