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모든 것을 덮는다.

또한 밤은 모든 것을 드러 내기도 한다.

고요한 어둠을 바라 보다 보니 잊고 있던 옛날이 떠오른다.

까르르 거리며 웃어 제끼던 소녀 시절의 꿈이 어디 갔을까?

나에게 꿈이라는게 있긴 했었을까?

꿈과 함께 사라져 버린 내 친구들!

꿈이 없어진 나보다

소중한 추억을 함께 했던 네가 곁에 없다는게

더 슬프다.

사각 사각 눈이 내린다.

이 그리움을 덮어 버리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