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갈라지는듯 밤새 비가 퍼붓고 천둥 소리가

잠을 쫓는 데도 기분은 그리 좋을수가 없었다.

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라고나 할까?

웬만하면 다 정리하고 싶어지는 시점인데 말이다.

그동안은 아무 생각없이 계획없이 주어진대로 끌려가는

수동적 관계를 이어왔었다면

이제부터는 내가 주인으로 이끌어가보고 싶다.

하지만 내 인생의 주인이 과연 나 일까 싶기도 하군.

모든것은 태초부터 정해져 있었던건데 말이야.

아무리 버둥대며 발버둥 쳐봐야 벗어 날수도 없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우연히 맛닥뜨리게 되는 운명을

과연 우리가 피할수가 있을까 ?

그저 감사하며 받아들일수 밖에...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나니

앞으로 펼쳐질 내일이 또 기다려진다.

 

오늘은 17일

우리는 17기!

클릭 한번 하고 가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