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 게시판담당 :강정원
오이, 아는 녀석인데........
그런데 하바드대학 Campus Polis는 영화배우중에 뽑는가봐, 결찰아저씨가 미남이시네~
17기방은 내게는 아직도 조심조심...
왠지 자꾸 그러게 되네.
혹 니가 어느 짬에 쪽글이라도 안 남겼나 하고
몇 번 들어왔다가 흔적도 못 남기고 나온 못난이란다.
멋진 여행 마치고 돌아와 소식 줘서 반갑다.
떨어졌던 한쪽 날개를 다시 붙인 기분이랄까.
막내아들넘이 비장의 비젼을 품고 돌아왔는갑보다.
하버드대 입성할 날을 기대해야겠네.
지혜로운 엄마의 현장교육여행에 박수를 보낸다.
그랬구나, 그래서 이 방이 꺼져있었구나.
나도 이리 주절거리면서도
이거 뭐하는거야?
차라리 늦둥이키우는 부모들 블로그나
찾아가던지 만들지 싶을 때가 왕왕이데
근데, 애들아 나 이번 여행에서
눈길을 주는 맛을 알았다고나 할까?
기대하지 못한 수확을 건졌단다.
그래도 제법 몇 번 다녀올 수 있었던
세 도시들을 막내의 의도와 흥미에만
국한지어서 다니면서 그곳들의
새로운 면들을 보는 눈을 갖게
됐다나 뭐라나하는=;)
나는 너희들과의 이곳에서의
만남으로 어쩌면 놓칠 수도 있었던
우리들의 또 하나의 우정에
눈길을 보내면서
너희들의 눈총이라도
좋으니
그저 바라만 보라고픈 지금이
잠깐이나 멈춰준 비처럼
싫지 않구나.
우리, 여름 잘 이겨내자꾸나.
경자 아버님이 어떻신지
걱정된다.
고마워, 주향아.
우리 아버지는 이제 한 시름 놓았단다.
먼 길 무사히 잘 다녀온 것 축하한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있는 중이란다.
방학이 월요일이라 이틀 더 학교에 출근하고
1주일 후 또 이틀 나가면,
집에서 둘째 감독할 일만 남았다.
미국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17기방에 소개해 주면
눈팅하는 친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아무도 안 들어오고
우리 셋이서 편지쓰는 것 같다.
그래서 좀 웃기는 것 같기도 하고...... .
정원이는 뭐하시나?
사진이 먼저 올지 이 글이 먼저 올지 모르니..
아무래도 시간 내어서 이번 동문컴퓨터교육에
참석해야지 게시판지기가 영 아니다.
무일푼 안주고 나를 지 투어가이드로 고용하면서
여러 가지 내 놓은 희망사항 중에 하나가
유엔본부 방문이였단다.
지난 해 지가 전교 부회장에 나가면서
멘토로 삼았던 반기문 사부총장님의
자서전을 다시 새긴다면서...
그런데 차로 다니던 내가 뉴욕시에서
제한된 교통수단으로 여러 곳을 경유하면서
이곳을 방문한 날은 화씨 92도에
하루 더 묵으러 호텔에 다시 가야하는
시간적인 압박가지 있는데
도착하더니 고객은 기쁘시기만하여
자신만 하신지, 가이드까지 이런
포즈를 하란다, 사진에 담는다고
이렇게 우리 셋이 편지하는거
눈팅하면서 웃는 벗들도 있더구나
전화도 문자도 받는거 보면.
한 2년 기다려보자.
8월 초에 볼까 하는데
나는 오전에는 밭에 나가고
수업은 오후 5시부터야
너희들 좋은 시간에 맞춰서 보자
장소는 좋은 데 있으면 지난 번 정애처럼
추천받고 아니면
우리 학원 가가이에서 밥먹고
학원에서 커피 마시던지
아니면 요즈음 뉴질랜드강사랑
노래자랑에 빠져 다녀보니 좋던데
우리 학워 바로 옆 노래방에 가서
시원하게 소리 한번 질러보던지..
그래 명자야, 한 번 보자.
7월은 좀 할 일이 있고
8월에나 한가해질 것 같다.
수시 설명회도 가 봐야 하고
학원 특강도 알아봐야 하고...... .
대치동에 학원이 500개쯤 된다고 하는데
괜찮은 학원은 10손가락 안에 꼽는 것 같다.
눈팅하는 친구들!!!
대치동 학원 알고 싶으면 연락해용.
대충 알고 있으니까
내가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우리 나이에는 깜박깜박을 잘 해서
밖에 나갈 때는 가스불 껐는지 잘 봐야겠다.
껐는지 안 껐는지
대문을 잠갔는지 그냥 나왔는지
엇갈이고 섞갈리고 헷갈려서리...... .
모두들 정신 차리고 삽시다!
굳이 막내가 무슨 6.25 전쟁을,
나도 잘 못 느끼는데,알아야 하냐만은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유엔군 출신
이시었다고 동기를 추가시키면서
한국전 참전관을 혼자 가게 하고
그 프로젝트 완료 체크기능으로 주변의 분들께
사진을 두 장이상 찍어오게 했단다,
나는 그의 투어가이드였기에
그 앞에 방문했던 곳들과 마찬가지로
귀찮니즘에 부끄러움에
부탁은 한 듯 하나 인상이 곱지 못하던
지난 시간 덕에
이 사진에서는 제법 미소도 짓었더구나,
이제사 짬 좀 내서 사진들을 살펴보니.
긴 장마가 끝나가고
가져온 커피가 밤새는 날이 많아서
자꾸만 줄어드는데
8월이 되자마자 날만 잡고
편하게 내 곳에서 보자
막둥이가 17기방을 환히 밝혀주는구나.
그래, 8월에 날 잡아서 미국 본토 커피 맛좀 보자,
되도록 오후 3~4시경에나 가능할 것 같다.
우리 막둥이 학원 시간이 점심 후라서 깨워 밥 먹여 보내고 나야 내가 활동할 수 있거든.
각자 점심 드시고 만나서 커피 마시면 어떨까 싶어.
그러자, 경자야.
오후에는 학원에 수업이 있으니
아예 우리 집에 와서 커피랑
베이글에 내가 만든 블루베리 쨈과
당콩버터 발라먹으면서 수다
떨자. 수요일엔 아예 수업 없으니.
난 지금 우리 조카 수시 원서 쓰는거
도와주는 거 끝냈는데
이 녀석이 뭐든지 그렇게 많이 한게 아니라는 거야.
이쁘고 합격의 여부를 떠나 꼭 지원해 보게 하자고
큰 박수 보냈단다.
지난 시간도, 지금도 어히
다가올 시간에만 가름되기만 하리 싶어서.
잘 자라주었고 올바르게 사고하고 있는
조카가 제대로 대우를 받게 하는 게
어른인 나의 몫이겠지 싶구나.
느낌이 많아 생각이 커져서
잠을 잃을까 걱정된다,
잠이 보약이여?!!!
경자가 내 이름을 거론해주니 기분이 좋다.
먹장구름으로 암흑의 도시가 된 밖의 풍경을 보니
커피가 더 땡긴다.
아메리카에서 공수되어 온 커피향이
내 코끗에서 맴돈다.
빨리 그 커피 맛보고 싶다.
주향아!
며칠 전 심기 불편한 니 맘을 보듬어주시 못하고
얼결에 전화를 끊어 짐까지
내 맴이 내 맴이 아니다.
봄날 보니까 교통정리가 다시 되었네.
순호선배도 원거리 운전하는 거 쉬운 일이 아니라고
너 부담같지 말라고 하시더구나.
그냥 되는데로 하믄 된다고.
조인숙선배 주향이 나 이렇게
막냉이 세명을 그냥 혜숙선배 차에 태우려는가봐.
너도 맘 편이 먹고
여러가지 맘 쓸 일도 많고 몸도 바쁘겠지만
난생 처음 바깥 출입하는 나와 동행했으면 좋겠다.
7월의 일들은 8월이 시작되니
아무것도 아니야
참 세월이란 놈은 무시를 못 하겠다.
난 달랑 네놈의 고등학생들이
이거 끝나면 저거로 나를 지대로
발 묶으면서 그들의 아픔도 기쁨도
같이 하느라 밥도 들고 다니며 먹는다
오죽하면 같이 근무하는 애나까지
같이 안 놀아준다고 삐져서
원래 이렇게 휴가를 즐기냐고
이해가 안 간단다
내가 왜 지 이해가 필요한지 모르겠어서
답도 안 했다
네 설레임이 난 좋아서
부지런히 수업 당겨서 하고
남편한테도 어제사 승락 받았다
니 수영복 입은 거 다 찍어서
애들한테 보여줘야지 여기서
ㅎ ㅎ ㅎ
설거지도 밀려서 하고
빨래도 청소도 한꺼번에 하는
나라서 댓글도 ㅋ ㅋ
우리 교실 내 책상 유리 밑에는
명자와 형주오빠와 같이 찍은 사진이
항상 나를 바라보고 있지.
난 30년만에 만난 친구가 있어
항상 흐믓하고 든든하고...
보기만 해도 기분좋은 친구들이다.
내 값진 재산이지.
구룡산에는 약수터가 있는데
오늘은 비를 흠뻑 맞고
배낭에 약수를 받아왔단다.
비 맞고 산길을 걷는데
계곡 물소리와 나뭇잎과 풀밭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멋지게 합주를 하더구나.
시원하고 참 좋더라.
예전에는 수돗물을 끓여 먹었는데
약수 먹은지 10년이 넘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덜 피곤한 것 같아.
기분학상 그런지 몰라도....
조만간 약속해서 만났으면 좋겠다.
봄날 들어가보니까 통영 여행이 잡혀있네.
우리 만나는 날짜는 뒤로 미뤄도 되니까
봄날 모임 준비하시게.
반찬 준비하려면 바쁠거야.
오이지무침, 김 구이, 고추삮힌것 무침, 오이부추겉절이, 오뎅볶음, 황태볶음이나 멸치볶음, 오징어채볶음 어때?
감자,양파,당근,참치넣고 카레라이스 해 먹고 (이때 고추장에 풋고추가 제격이고!)
식빵, 토마토케찹, 마요네즈, 계란후라이, 햄, 양파채, 치즈, 식용유 가져가서 샌드위치 해 먹어도 좋아. 후라이팬 준비하고.
옥수수를 쪄가도 좋구.
내가 가는 것처럼 좋네.
재미있게 잘 다녀와.
우리 당장 만나자
근데 우선 이 녀석들 서류 준비는
맞춰주고 보자니
다음 주 수요일에 우리집에서
4시 쯤에 보자
단
우리집에서 본 것은
이순신장군이 전사하신 걸
알리지 말아야 하는 것 처럼
잊어야 하고 지워야하느니
그나마 지난 주 막내 생일파티로
잠깐 깨끗했던 집은 이느무
작업으로 초토화되었다.
아니면, 다른 데서 만나서
원두만 내릴 수 있으면
커피랑 메이커 갖고 가면
아무날이나 다 오전에는
나도 자유다
좋아 다음주 수요일(8월3일) 4시에 주향이네 학원에서 보자.
다른 친구들도 이 글 보면 와라.
집은 지저분해도 상관없다.
너무 깨끗하면 복이 달아난다잖니?
경자 ~!
반찬종류가 많기도 하네....ㅋ
요기서보고 반찬해먹어도 되것다.
재밌겠다......
니들끼리 재밌게 놀아라 ~
담 겨울정기모임엔 경자도 만날수 있것지?
글쎄, 제가 글재주도 없고, 노래도 못하고 악기도 못하고 해서
봄날 멤버자격은 안 되고
주향이 명자 친구로 봄날에 객석에 앉아있을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선배님.
경자야, 애들아 급하다
다음주(3)에서 그 다음 주 수요일로 미루자.
고2애들이 식구들이랑 휴가가서 미리 보충해야한다
몇 명 되도 안흔 것들이 날 지대로 발묶는다.
그래도 곧 고3 될 아이들이라
다다음 주 수요일(10)에 만나자.
울막내처럼 너희들도 이 핸섬하면서
친절하기까지 한 하버드의 경찰 아\저씨랑
웃으면서 사진 찍어야 할 것 같다.
나 돌아 왔는데
방 지키라고 한 명자와 경자는
너디에 있능고..
넘 자신들의 표현이 적어서
나를 바쁘게 한(!) 두 형들 보란듯
가는 목적도, 가서의 스케줄도
제 이지대로 나를 가이드롤 고용터니
국가진단고사에 응시해한다고
서둘러 귀국케 한 막내랑의 여행잘 맞치고
다섯가지 향이 진한 커피 골르고
내가 직접 갈아서 갖고 왔단다.
날 잡아서 커피 같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