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 게시판담당 :강정원
? 지난해 11월에 글을 끝으로
한 해를 보내는 마음도
새해를 마지하는 바램도
이곳에도 어느 곳에도
담지를 못 했는데
봄이 오는구나.
잘들 지내지요?
난 세 아이의 에미라는
상황을 심하게 앓았단다.
물론,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그래도 놓지 못하는 탓이
그애들이 있음이
감사하다는 거.
적당한 거리를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는
늘 귀하게 여기는 지라
너희들을
그저 바라볼 수 있는
그리고 기다리는
여심을 이 봄에
또다시 훔친다.
커피랑 베이글 마련해서
조만간 보자꾸나.
4월에는 은희도
나온다는구나.
친구!!
반가우이!
많이 보고프고 궁금하고 했지만
군대보내는 일로
대학 보내는 일로
막내 중딩 되는 일로
또 남편 간병으로
바쁘고 또 바빴을 친구에게
안부를 묻는 전화 한 통도
왠지 조심스러웠었다.
나도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짬짬이 홈피에 들르는 일이
나의 소소한 기쁨이 되었는데
니가 안 나타나니
많이 외로웠었다.
스프링!!!!
우리도 기지개좀 펴보자.
? 그래도 전화로 카톡으로 문자로
소식도 전해주고 내 걱정도 해주는
너희들의 shadow dance ?에
이곳에서의 나의 방백이
빅뱅의 블루처럼
퍼지기도 하는 것 같구나.
감기 조심하자
건강도 챙기고.
나의 옛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나도 15기 방을 오늘에서야 열고 들어가봤답니다.
다행히 우리15기 동지들이 알아서 글을 잘 올려놓았더군요.
해마다 겨울에 침묵하다가(속된 말로 잠수 타다가) 봄에 기지개를 펴서 많이 미안했었지요.
그때 계양고교에서 만났었을 때 반가웠어요.
정말 한번 따로 만나고 싶어요.
혹시 수요일(14일)에 점심 먹을 수 있나요?
우경옥 양과 잠깐 점심 먹기로 했는데...
제 손 전화는 ***-****-****이랍니다.
???주향아!!!!
이제 슬슬 기지개 피운거니?.
그래야 17기 방이 활짝 피어나지.
17기 동생들
왕언니 인사하고 갑니다.
멋있게, 재미있게, 보람되게 하루 하루 귀하게 보내세요.
지나고 생각하면 지금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된답니다.
이주향님!
이름 보고 반가와 얼른 들어왔습니다.
아파서 못 들어오나 했는데.....
이제 좀 괜찮은가요?
빨리 털고 일어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