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 게시판담당 :강정원
글 수 546
? 지난 3일에 경자가 친정 아버님을 잃었다는구나.
여러 번의 문자에도 답이 없더니...
언제나 우리들에게 어떻게 즐거움을 주나
이것 저것 챙겨주던 녀석이
우리에게 알리지도 못 하고
아직도 근신을 한다고 하더라,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면서.
오래도록 아프신 아버지에 대한 걱정을
알았던 나의 무심함에 너무 마음 아프다.
내 작은 시련에 끙끙대면서
내 가까이에서 같이 해주고 고마움을 알게 한
많은 분들에게 무심하고 이기적인 내를
바쁜 일과를 핑게로, 쿨한 도시적 감각이라며,
문닫게 했던 내안의 여고적 나를 끄집어 내어본다.
경자야! 그리고 친구들아!
난 따스한 커피가 온 여름에도 좋더라
오는 추위에 우리 서로의 기쁨도 아픔도
같이 보듬는 시간 아끼지 말자.
경자야
제대로 니 칭구되지 못해 미안타!
2011.10.16 14:11:37 (*.198.222.170)
주향아!
봄날 니글 밑에 꼬리글 달았다.
한 번 보렴.
결실의 계절이라는 가을이리 그런가
다들 이모양 저모양으로 바쁜듯 하다.
짬 내서 어메리칸에서 공수해 온 커피향좀 음미하고 싶다.
칭구의 향기도 함게 맡으면서..........
2011.10.16 17:40:56 (*.187.125.249)
명자야!
그리 바빴구나, 네도.
여기저기 돌보며 지내느라...
경자의 따스한 미소는
아직 욕심인 듯 싶어서
마음 추스리기만 바란단다.
명자 말처럼 기쁜 일이든
마음 언잖은 일이든
서로에게 전하자꾸나.
나느 오늘 4 김씨들에게
독설 좀 퍼부웠다 되레
내가 지치고 맘이
부서졌단다.
역시나 아름다운 말이
조그만 것도 칭찬하는 눈빛이
남에게가 아니라
내게도
최고이더라. ㅋ ㅋ
경자야!
그랬었구나.
참 미안타.
함께 위로할 수 있었음 좋았을 것을.......
담부턴 아픔도 기쁨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다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