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리한 장마다.

오늘이 그 최고점을 찍는 날인가보다.

양동이보다도 김장때 쓰는 다라이로 퍼붓듣이 쏟아진다.

이럴땐 꼼짝말고 집에 있는게 최고일텐데, 이렇게 한가로이 집구석에

있던 날이 거의 전무하지 싶다. 뭘 해야할지???

드디어 열어 보기 시작한 컴퓨터를 열고 인일 홈피에 들어 와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 보니 그동안 난 뭘 하고 시간을 내 던져 버렸나 싶다.

인일 선배들의 면면이 이렇게 두드리지고 화사하면서도 열정적이라니...

각자의 색깔에 맞게 활동하고 생활하며 서로를 추억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면서도

멋을 잃지 않고 주위를 환하게 비추며 살아 가고 계신다. 그래서 선배님들인가???

알지 못하는 먼 훗날의 후배들이 나 또한 우러르며 쳐다 보려나

그럴려면 지난날의 아니 오늘의 나를 돌아 보고 내가 진정 행복해 하며 즐기는 것이

무엇인가 부터 알아 봐야겠다. 오늘에서야 알겠네 자신을 진정 사랑해야 주위를

ㅂ밝힐수 있다는 말의 뜻을

그런 의미에서 게시판지기를 맡은건 참 잘한 일이다.  역시 주향인 멋진 친구다야

이렇게 좋은 자릴 넘기다니 ㅋㅋㅋ

앞이 안보이는 저 빗속으로 걸어 봐야겠다.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테니...

얘들아  빗속에서 만날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