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 게시판담당 :강정원
지난 토요일(19)일에는 옥경이, 정애, 그리고 경자랑 오붓하게
만나서 경자가 전철 두번씩 갈아타며 갖고 온 친환경 실과 바늘로
쑤세미 만들었다. 다음에 보면 정애랑 옥경이가 마음에 닿는
친구에게 상을 내리라 할까싶다.
정애는 이쁜 딸이랑 만들어 온다고 더 가져가고 옥경이도 잘
뜨더라만 나는 결국 옥경이 도움 받아서 제일 못생긴 네모난 거
하나 완성했단다. 경자의 세심한 배려는 너무 감동적이라 그 어떤 것도
비길 수 없지만, 회비로나마 포상(!)하기로 했단다, 만장일치로(4명 성원 4명 찬성)
다음 번 모임은 오는 4월 5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있는 기념식으로
하기로 했단다.
시끌벅적한 홈피의 공지사항도 참조하고 25일까지 신청완료하라시니
이곳이나 내 핸폰에 연락 주시길 바라오.
기념식은 6시에 시작하지만 단체 사진등으로 동문들은 5시까지 오라시네.
먼저 와서 우리끼리 사진도 찍고하자.
이번 뜨게질 사진은 나의 위대하신 막둥군이 수련회를 갔다 오늘 오시니
애교부려서 해주시는대로 실토록 하겠소.
그리고 총무이신 정애씨가 회비는 2만원으로 하향조절하자신다.
봄했살 따스한 봄나들이도 가보자.
소모임 중에 하나인 여사모에서 4월9일 당일로 쌍계사 간단다(회비4만원)
나는 우리 식구들 몰래, 여기엔 공개적으로 갈려고 수업 미리 당겨하느라
정신 없단다. 같이 가자.
기모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모임도 있으니 홈피에서나 아는대로 공지할터니
가보자, 함께.
나 이러다 주향이가 아니라 자향이 되겄다.^.^
내가 이곳에 오면서 다시 찾은 귀한 인연이 너란다, 기억해주라.
네가 먼저 가고도 셋이서 네 여운에 감사하면서 안 나온게 아니라
못 나온 친구들에게 미안해 하면서 옥경이가 소개한 "모짜르트"의
매력에 빠져 봤단다.
몇 학년 맡으셨노? 15기 게시판지기 멋쟁이 고혜진 언니도 우리 애들
초등학교에 계시다 근처 학교로 가셨다는데 너처럼 따스하시더구나.
오늘 녹색 교통봉사하는데 교감선생님이 사명감을 가지고 20년 넘게
아이들과 함께 하신다더라. 네 생각도 나고 나처럼 애가 셋인 엄마는
내 새끼지만 혼자 키우는게 아니라는 깨달음을 무지 많이 현재완료진행
시제로 느끼고 있단다. 귀한 일 하는 내 친구 좋은 휴식 바랄께.
좋은 글 동영상등 시간 나는대로 나누워주라.
주향이는 어쩜 글을 이렇게 잘 쓰니?
역시 게시판지기 시키길 잘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