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겨울이었어.

다들 이 봄을 기다리지 않았을까?

 

뉴스를 보면 참 좋지 않은 소식들만  배달이 되고  언제나 그랬지만 세상이 시끄럽구나.

나도  남편이 아파서 힘든 시간을 보냈어.

그래서 봄이 더 기다려졌었지.

다행히 많이 좋아졌단다.

 

노래하는 양희은 언니 말로는 나이가 들수록 꽃이 이쁘다던데 정말인 것 같아.

우리 동네 뚝방 길가에 버드나무, 개나리, 조팦나무 움텄고 ,

내가 사는 아파트 주변에 산수유가 꽃망울 터트려 한창이다. 목련은 이제 시작이야.

 

가끔 황사가 짖궂게 굴기도 하고 때모르는 매서운 바람이 불기도 하지만 햇빛이 따뜻하게 대지에 내리쬐는 이 봄이 좋구나.

근무하느라 바빠도  일부러  시간을 조금 내서 봄볕 좋은 곳으로 나가 보려고 노력한단다.

그리고

' 아, 참 좋구나.... 지금 이 시간이.....'

라고 의식적으로 시간을 즐겨본다.

 

4월이 왔다.

이 게시판에도 봄이 와야될텐데...... .

그 동안 게시판지기일을 소홀히 해서 마음이 약간 불편했었어.

친구들아!

별 일이 없어도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일기처럼 써주렴!

칭찬스티커 줄게. ㅎㅎ

 

그리고 17일에 인일여고에서 열리는  총동창회 모임에도  참석 많이 하렴!

11시 30분이라지? (팦업창에 뜨는 소식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