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춘향가를 연재로 올립니다.
단 이 음악은 하루가 지나면 자동으로 재생이 안됩니다.

그러니 매일같이 연재되는 춘향가를 감상하세요.


- 춘향가1-처음 대목부터 이도령이 이별차 춘향 문전을 당하는 대목까지(2/18)

- 춘향가1-이도령이 이별차 춘향 문전을 당도하여 향단이 이도령을 맞는 대목 부터 사또가 기생 점고하는 대목까지(2/19)

- 춘향가2-기생 점고 다하고 사또가 남원 고을 춘향이를 찾는 대목부터 춘향이 옥방에 홀로앉아 장탄으로 울음우는 대목(2/20)

- 춘향가2-춘향이 옥방에 홀로 앉아 장탄으로 울음우는 대목부터 춘향모 촛불 들고 어사또 얼굴 보려는 대목까지(2/23)

- 춘향가3-춘향모 촛불을 들고 어사또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대목부터 어사출두 직전 잔치풍경까지(2/24)

- 춘향가3-어사출두 부터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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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방울-쑥대머리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에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 보고지고
  우리님 정별후로 잉장서를 내가 못 봤으니]
  부모봉양 글 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여의신원금슬위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개궁항아 추위이얼월같이 번뜻이 솟아서 비치고져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리
  천전반측에 잠을 못이루니 호접몽을 어이 꿀수 있나
  손가락의 피를 내어 사정으로 편지하고
  간장의 썩은 눈물로 임의 화상을 그려볼까 이화일지 춘대우로
  내 눈물을 뿌렸으니 야우문령단장성에 비만 많이 와도
  님의 생각 녹수부용 채련여와 제롱망채에 뽕따는 여인들도
  낭군생각 일반이라 날보다는 좋은 팔자 옥문밖을 못나가니
  뽕을따고 연 캐것나 내가 만일에 도령님을 못보고
  옥중고혼이 되거드며 무덤근처 섯는 나무는 상사옥이 될 것이요
  무덤앞에 있는 돌은 망부석이 될 것이니 생전사후
  이 원통을 알아줄 이가 뉘 있드란 말이냐
  방성통곡의 울음을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