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엔나에 거주하는 9기 김옥인이에요.

 

여러분의 동기인 이숙후배가 비엔나를 다녀갔어요.

 

남편되시는분과 같이 비엔나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며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짬짬히 저와 두번 만날수 있었어요.

 

아주 반가웠어요.

 

그럼 만나서 저와 거닐었던 곳들을 올려볼께요.



학회장에서 가까운 시립공원으로 갔어요.

비엔나를 빛냈던 많은 동상들이 있는 곳이에요

 

schubert_8190.JPG 

 

( 가곡의 왕 슈베르트동상 앞에서)

 


strauss_5944.JPG

(왈츠의 황제 요한스트라우스 )

 

이 공원은 일명 왈츠공원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날마다 왈츠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원을 벗어나 한 3~4분이면

 

베토벤광장에 도달합니다.

 

Beethven_5946.JPG 

 

 

바로 요 광장1번지에는 아카데미 중고등학교가 있어요.

슈베르트가 다녔던 곳이에요.


beethovenplatz1_5949.JPG 

 

숙후배가

베토벤광장 1번지라는 주소판아래 적어논 슈베르트가 다녔다는 팻말을 촬영합니다.

 

unter dem baum_5948.JPG 

 

광장을 떠나오기 전에 녹음아래 서있는 숙후배가 소녀 같았어요 ^^


만나던 내내 후배의 감흥을 즐겁게 느끼며 

저 또한  처음 비엔나에 왔을 때를 추억하며 향수에 젖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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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건너편에는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가 있어요

 

남편되시는 허교수님의 대학동료교수  (비엔나에서 유학하신 성악과교수)를 위해

숙후배부부 배경으로  콘체르트하우스를 기념으로 담았어요.

 

허교수님께서 동료교수님께 보여주신다고 하셔요.

이곳을 추억하라고요..ㅎㅎ

그 동료분이 비엔나를 그리는 얘기를 평소에 하셨나 봅니다 ^^


Konzerthaus_5950.JPG

  

 숙후배!

이 사진은 숙후배가 내리라면 내릴께요

이 콘체르트하우스 앞에서 딱 한장이라 올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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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전에 비엔나 북쪽숲 언덕 '칼렌베르그'로 올라갔어요.

 

그곳에는 슈베르트의 '보리수' 가사처럼

.... 우물 곁에 서있는 보리수.... 있답니다.ㅎㅎ

 

Lindenbaum_5953.JPG

 

바로 요 우물뒤로 보이는 나무가 보리수에요.

제가 설명하며 사진 찍자고 하니 숙이 후배가 함빡 웃습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선배라고 생각했겠지요?ㅎㅎ

 

 

 

Kahlenberg_5958.JPG

  

드디어 비엔나 전체가 잘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하니

멀리 다뉴브강이 보이고 가까이 구릉진 숲도 보입니다.

 

 

 

이곳은 제가 24년전 비엔나에 처음 왔었을 때 감흥을 소재로

동문광장 _글사랑에 연재하는 소설

 

한 여자 (3)  클릭 

(  본문계속   -21.-) 부분 에도 나오는 곳입니다.

 옮겨오면 :

 

극작가 그릴파르처( Franz Grillparzer)가 말하기를,

 

-너는 칼렌베르그로부터 이 고장주위를 보았느냐?

그렇다면 너는 내가 무엇을 썼으며, 내가 누구인지를 이해할 것이다...

라고 극단적으로 칼렌베르그의 전경을 칭송했답니다.“설명을 해준다.

(참조:-Hast du vom Kahlenberg das Land dir rings besehn,
So wirst du, was ich schrieb und was ich bin, verstehn.-
)

 

 이 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