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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삼치얘기가 나와 급작스레 동인천 삼치거리 번개가 되었다.

축현학교자리가 학생문화회관으로 바뀐지 수년이 되었지만 처음 와 본다며 신기해 하는 유경이와 미라!

우리는 옛날얘기를 하며 쫄면거리가 있던 곳을 걸었다.  당연히 학교도 둘러보자는 생각을 공유하면서..

 

 "우리 모교 좀 돌아보러 왔어요" .하니..

" 아.! 얼마든지 즐겁게 구경하고 가세요" 

수위 아저씨의 목소리가 경쾌하다. 

 

긴 거리 같았는데 도란도란 옛 애기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한 바퀴를 다 돌게 되었다.

봄이 아니라 푸르른 잎은 없어도 우리 마음속에 나무가 무성히 줄지어 있고,꽃이 피어있던 바로 그 길이다...

뒷동산에 올라.. 철잃은 냉이도 보고..기상대 축대아래까지 돌아 보니 없던 나무계단도 정겹게 보이고 감회가 새롭다.

 

학교를 나와 미라가 전부터 초등시절에 살던 화수동을 가보고 싶어하여..

우리는 동인천 삼치거리부터  모교.. 전동을 거쳐 화수동을 거치는 추억의 길을 걸었다.

 

여기 전동교회가 언덕위로 보일적엔 작았었는데..


철길 밑에 조르르 있던 집에 친구 하나가 살았었는데..


인천극장 자리가 이리 변했구나....


그렇게 커보였던 화도교회도 생각보다 안크네 ..


양키시장을 가기 위해 스치듯 지나 친 화평동 냉면거리..


그리고,초입에 있던 "평안수채화의집".. 건물에 그려진 벽화.....

 

 

옛길을 걷는 우리들의 마음은 마치 그 시절로 돌아 간 듯 추억을 곰삭이며 즐거웠고,

그렇게 걸으며 30여년 전으로 다녀왔다~~

마무리는 쫄면과 만두로...

 

 

일이 있는 미라와 인옥이는 먼저 떠나고 남은 우리들은 아쉬운 마음을 커피로 마무리하였다.

삼치얘기로 시작된 우리의 번개모임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그렇게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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