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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 갔었습니다.

3학년 4반 했던 작년 회장 김필숙의 딸의 연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수아양의 해금연주입니다.

 

<2013 공감!~젊은 국악>의 일환으로 박수아양이 초청된 것입니다.

<해금 무가 -마음의 소리를 듣다>입니다!!!

 

해금 연주자 박수아는

해금과 함께 목소리(가락)와 무용을 함께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해금을 중심으로 마음의 소리와 보컬과 퍼포먼스를 담아보고 싶었다고 하네요^^

 

그녀도 해금을 연주하면서 춤사위와 노랫가락을 펼쳤고

그녀와 함께 등장하는 친구들도 악기를 연주하면서 수아처럼 그렇게 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나리

2. 탈놀이

3. 진도북놀음

4. Rainy Days

5. 마음의 소리

 

이렇게 다섯 곡입니다. 

 

먼저~~~진행을 맡은 분이 나와서 오늘의 연주의 취지를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알립니다.

 

그리고 첫 곡은 비나리입니다.

비나리는 말 그대로 어제 공연에 온 관객들을 향해서 덕담을 통해

축복을 기원해 주는(빌어주는) 연주였습니다.

해금을 중심으로 다섯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주더군요^^

 

탈놀이는 연주와 탈이 함께 나옵니다.

탈을 쓴 한 사람이 악기 뒤에서 춤을 추는 그런 형식입니다.

독무였지만~~오랜 만에 탈춤을 봤습니다.

 

이어지는 진도북놀음은

연주가 있기 전에 진행자가 나와서 관객에게 추임새를 알려 줍니다.

진행자가 선창을 하고 따라 하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공연을 하면서 추임새는 많이 나오지 않더군요^^ㅎㅎ

이 연주에 사용한 선반해금은 원래의 해금보다 좀 작고

소리는 한톤 높은 것 같습니다만~~~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물놀이의 구성과 비슷한데 태평소 대신으로 해금이 그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흥겨운 연주입니다!!!

즐거웠지요!!!

 

그리고 비오는 날을 담은 탱고풍의 해금 연주는 Rainy Days입니다.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2011년의 서울의 정취를 담은 곡이라고합니다.

해금의 가락이 칠음계 같습니다.

그래서 흔하게 자주 듣는 가요풍 비숫하게도 느껴집니다.

피아노가 반주를 맡았습니다.

퍼커션도 있었구요...

연주를 듣고 있으려니 비가 오는 툇마루에 앉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곡은 이번 연주를 위해서 위촉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음의 소리>입니다!!!

피아노와 해금이 아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진행이 됩니다.

내면으로 파고드는 해금의 가락이 심금을 울리는군요^^

 

이곡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전문사과정까지 마친 박한규님의 작품으로

어제 초연이 된 작품입니다.

귀담아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의 공연의 내용입니다!!!

 

박수아양이 그새 많이 잘 컸습니다.

해금을 켜는 솜씨가 날로 일취월장합니다.

(제가 잘은 모르죠만...ㅠ.ㅠ.)

전문사 과정의 마지막 연주 때보다

한결 부드럽고 애절하며 연주에 몰입을 하게 만드네요^^

 

해금은 우리 나라의 대표 현악기로서

바이올린보다 더욱 더 가슴에 파고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해금의 비브라토도 애간장을 녹입니다.

어제 박수아의 소리에 그만 마음을 많이 빼앗겼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수아가 부쩍 이뻐졌네요^^

그리고 그녀가 입은 한복은 왜 그리 고운 지요^^

우리 가락에,우리 옷인 한복에 푸욱 빠진 날이기도 했습니다.

 

박수아양!!!

또 좋은 연주 있으면 불러 줘!!!

어제 즐거웠단다!!!

감사감사!!!

수고했어!!!

연주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