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연, 미국 툴사발레단 '프린시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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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미국 오클라호마 툴사 발레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발레리나 조수연(25)이 프린시펄(수석무용수) 단원이 됐다.

2007년 10월 툴사발레단에 코르드발레(군무) 등급으로 입단한 조수연은 드미솔리스트와 솔리스트를 거쳐 3년여만에 최고등급인 프린시펄로 승급했다. 단원 40여명 중 유일한 여성 프린시펄이다.

툴사발레단은 고전과 현대발레, 미국 전통스타일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1급 발레단 중 하나다.

조수연은 2002년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1등,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 주니어부문 동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캐나다 토론토 발레학교,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산하 존 크랭코 발레학교를 다녔다. 독일 라이프치히 발레단에서 2년간 활동했다.

툴사발레단에서는 2009년부터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주요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다. 올여름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가 주최하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 공연’에 출연,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