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서울에서 두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어쩌면 그리도 너희들 바쁜 날을 골라서

  약속을 잡았을까, 못나온 너희에게 너무 미안하다!!!


  하지만, 함께할 수 있었던 정 문애, 신 철애, 김 미애, 오 은순

  최 란, 이 옥인, 신 혜옥, 겁나게 반가왔던 거 알지?


  열아홉, 지금 돌아보니 아름답기 그지없었던 꽃다운 시절에,

  참으로 소중한 인연으로 일년을 지낸 우리.

  하지만 변변한 추억거리 하나 없이 흘려보냈다는 자책감......


  그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금은 각자 그 빚을 갚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면, 앞으로의 삶의 여정도 알차게 채워나갈 수 있는 이정표를 세울수 있겠지,

  아니, 그러리라 확신한다.


  세번 째 만남에선 다함께 모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일시: 2007년 9월 8일 오후 1시
              장소: 인천 시청앞 대하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