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들의 모임에서 어느 업체의 사장이 하소연을 했다.

“요즘 직원들 때문에 무척 골치가 아파요”

“무슨 일입니까?’

다른 업체의 사장이 물었다.

“불만이 가득해 모든 일에 생트집을 잡는 사람, 쓸데 없이 걱정만 많아 전전긍긍하는 사람, 늘 빈둥대며 바깥에 나갈 기회만 보는 사람, 이 세 사람 때문이라오.”

이야기를 들은 다른 업체 사장은 그 세 사람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했다.

이튿날 부터 새로운 직장에서 근무하게 된 그들은 전과는 다른 업무를 맡게 되었다.

트집을 잘 잡는 사람은 품질관리를, 사고가 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사람은 보완 경비를, 바깥에 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제품 홍보를 하게 했다.

시간이 흐른 뒤 세 사람은 놀랍게도 뛰어난 실적을 보였다. 담당 업무와 자신의 개성이 서로 맞아 떨어져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