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 14회 동기 친구들 안녕!!!!!
2017.2.18. 토욜 5시
월미도 파라다이스 호텔 8층에
50여 명이 모였단다.
정기모임이며 40주년 행사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는 자리였지.
40주년 행사를 위한 임원진이 미리 꾸려지고 대충의 행사 일정과 장소를 정한 바 조율을 하는 과정.....
우리 인일 14기들은 명쾌하고 합리적이고 대의적이란 걸 느낀다.
임원진에선 많은 친구들이 모이는 걸 목표로 짧은 1박 2일을 정했었지만 7반 김유경 친구가 의견을 내준다.
- 몇 년전에는 미국으로 갈 것이다 ~ 미국행은 어찌어찌해서 안 되고 그럼 가까운 해외?
그러다가 제주도로(각자 가서 만난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 - 그래서 임원진에선 함께 떠나는 국내여행으로 정했지.
국내여행마저 짧은 1박 2일은 너무 아쉬움이 클 것 같다고 -유경이의 설득력 있는 발의로 과반수 이상이 오롯한 1박 2일 여행에 찬성한다.
일정이 정해졌으니 장소 또한 쬐금 먼 곳으로(여러 친구들이 좋은 장소, 가 본 곳 등을 추천해 준다.)
30주년 행사는 2007.10.20.~21. 했었더구나.
10년 전 이라
아마도
더 열정적이고 풋풋했었던가.
그래 분명 젊어었고.....형용사를 잊어버렸다. ㅋㅋㅋㅋㅋ
10년은 뻔한 말처럼 쏜살같이 갔다면 누가 반문할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들은
좀더 느긋해지고
적어도 여유로워지고 느림의 미학을 알게도 되고
이제부터 < 다시 나이듦에 대하여> 를 읽게 되겠지......
* 40주년 행사
일정 : 2017년 11월 4일(토)~ 5일(일)
장소: 문경일대 - 2반 김향미 친구가 추천한 곳으로
방법: 버스 타고~~~
* 40주년 행사 봉사 임원
회장: 허인애, 부회장: 이미정, 행사 추진위원장: 최인숙, 재무담당: 김명주, 감사: 홍현실, 게시판 및 영상,사진 : 호순복 총무: 유진숙
반대표 1반: 이영희, 2반: 차금선, 3반: 신문희, 4반: 김필숙, 5반:정미라,
6반: 이선희, 7반: 김유경, 8반: 이미정, 9반: 김정옥, 10반: 이미숙
18일 모임에 참석하고 또 일주일이 이렇게 두서없이 지나간다.
그래도 두 마디를 남기고 가고 싶네
- 심리학자 최인철 교수님의 강의 내용 중 영혼의 3대 영양소는
자유(자율,자발성), 유능감, 관계라고 들었었지...여기서 오늘 문득 우리들 관계란 무엇일까
- 내 친구가 행복하면 내가 행복해질 확률 15% UP, 내 친구의 친구가 행복해지면 10% 상승, 내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행복해지면 6% UP
- 행복은 전염된다고 하니 친구를 만나러 함께 떠나자....
- 2월과 3월 사이
복수초 생강나무 산수유 진달래 산매화가 피어나고
들바람꽃 씀바귀꽃 제비꽃 할미꽃 살구꽃이 피고나면
..........
꽃은 자기만의 리듬에 맞춰 차례대로 피어난다
누구도 더 먼저 피겠다고 달려가지 않고
누구도 더 오래 피겠다고 집착하지 않는다
꽃은 남을 눌러 앞서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이겨 한 걸음씩 나아갈 뿐이다
자신이 뿌리내린 그 자리에서
자신이 타고난 그 빛깔과 향기로
꽃은 서둘지도 않고 게으르지도 않고
자기만의 최선을 다해 피어난다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여지껏 우리들은
꽃처럼 달려가지 않았던 것일까?
꽃 아닌척하구 달려갔는가?
꽃과 같이 되는게 쉬운일은 아니네~~~
이번정기모임엔 참 낳은친구들이 왔네.
인애회장이 애 많이썼네
인애 화이팅~!!^
자세하게 후기 올려주느라 수고했네~~^^
담번에도 역시 수고하게될
진숙 역시 화이팅!!^^
며칠전 인옥이가 카톡에 올려준 강민구 법원장 강의에서 대충 이런 말을 했던것 같다
초등,중등학교 동창모임은 서로 위화감이 생길수 있어서 말조심 해야하고
대학 동창들은 체면을 지키느라 어렵고 가장 격의 없이 말을 할수 있는 친구모임은 고등학교 동창들이라고. . . .
우리는 여고 동창생^^~
한 학교에서 3년을 섞어가면서 공부하고 인일 전통의 공통분모를 나눠가진 우리는,
40년이 지난 지금 만나도 서로 비슷한 분위기의 DNA를 공유함으로써 금방 소통이 된다.
잠시라도 만나면 반가운 얼굴들, 길게 말은 못해도 눈빛으로만으로도 서로의 존재를 기뻐하고
헤어질때 아쉬움도 있지만 다음에 또 만날수 있다는 무언의 희망을 기약한다.
인애 회장님 사업하느라 정신 없이 바쁠텐데도 이번 4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서
애를 많이 쓰고 명주도 함께 고생 많이 했네
그리고 사진 찍고 동영상 만드는 순복이
또 이렇게 멋진 글을 올려준 진숙아
나는 행복이 up되었단다!^^ ~~~~~~
공감가는 좋은글과 함께 총회에 있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다시 되새겨지는 듯!!! 자꾸 듣고 마주쳐야 일도 진행이 되는 것같다.
총무님께서 수고해 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40주년의 재회의 기쁨과 서로서로 토닥토닥 익어감이 좋을 것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