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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린이날.....
누군 실험실에서 썩는데, 누군 철쭉 축제를 enjoy 했구료.
그런데 저 화단 한가운데 어린아이들.....걔네들 얘기를 좀 하려고 해요.
쟤네들은 이끼로 만들었답니다. 물이끼 Sphagnum!
물을 담뿍 머금고(보습성 최고...거의 물세포임) 초록색을 띠죠~
초록색 인간이 알록달록한 꽃을 몸에 피우고 있으니 재미있고, 요즘은 축제뿐 아니라 도심의 화단에도 등장하던데요~~
이럴려면 이 이끼(Moss)를 대양배양 할 수 있어야 함다.
실은.... 제가 제자 하나를 일본에 보내 식물학 박사를 만들었는데 이친구가 이끼 전공이구요, 그 조직배양과 유정공학
공부를 했걸랑요. 그래서 연전에 제가 꼬셨죠, 돈벌이 하자고. ..... 마침 나라에서 이끼대량배양 프로젝을 고시했기에....
싫대요. 공부 더해야 한다고....
아이고. 그래서 이끼 대량배양 프로젝은 우리나라 <고랭지연구소>에서 가져갔답니다. 이 연구 전에는 이끼는 몽땅 수입했어요!
난초 화분에 얹으는거 등등. 지금은 수입이 엄청 줄었을 겁니다.
참조: 물이끼의 우리나라 자생지는 한라산 어리목산장 주변 즉 1100m 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