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고베 공항에서 금순이를 만나 동창 이야기를 하다가 몇몇 친구들 소식이 궁금 하다는 말을 듣고,
명구에게 동창 수첩을 부탁하게 되었지~~~

명구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괜한 부탁을 한것이 아닌지 걱정도 했지만,
복사된 친구들의 주소 보다는 제대로 된 동창 수첩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드디어 수첩이 도착한 날 우선은 전화로 알리고,
수첩을 받고 좋아할 금순이를 생각하며 나까지 덩달아 즐거웠어~~~

내가 홋가이도 출장 관계로 일주일 늦게 전했지만, 분명히 전했다는 증거로 사진 한방 박았다.

금순이는 동경한국학교에서 영어샘으로 있고, 남편분은 목사님이라신다.

사진과 함께 보니 이름이 생각난다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 마치 소녀 같았어.
그리고, 어머~어머~의 연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