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일과가 끝나기가 무섭게 서울로 향하는 전철을 타려고 뛰었다.

오랫만에 칼퇴근을 하니

모두들 오늘은 왜 일찍가냐고 한마디씩 한다.

 

정진향의 자선콘서트가 6시에 서울 신세게 문화홀에서 있다하기에

부리나케 갔다.

이혜순이 미리 자리를 잡아두고 허겁지겁들어서는 나를 향해

손을 흔들어 자리를 알려주었다.

 

문화홀 내부가 꽉차고 가장자리에 서계신분도 많았다.

시작하자마자 진향이의 열창이 시작되었다.

 

뮤지컬 시카고 풍의 의상과 컨셉으로 노래를 시작하였다.

진향이의 호소력있는 보이스로 재즈풍의 노래뿐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로 우리 ~줌마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아이돌 초대가수 뿐 아니라

딸 이윤지의 깜찍한 노래와

엄마에게 편지낭송이 같은 엄마들의 마음을 울리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카 박현빈의 신나는 트로트

언니의 노래와 플룻연주.. 듀엣으로 부른 "하니하니~~~" 등

두 시간 내내 관객들이 열광하였다.

 

10-20대들의 열광하는 무대와 다를 바 없는

40-60대의 실버 스탠딩 콘서트도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함께 해준 친구들과 사진 한 장 찍었구..

회현역에서 바로 타도 될 전철이었지만 

오래간만의 서울의 아름다운 네온불빛을 느끼며 서울역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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