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우리의 영원한 오빠, 이효건 선생님을 기억하겠지?
나는 운좋게도 그분과 부광고등학교에서 같이 근무했단다.
선생님은 교감선생님이시고 나는 평교사로..
혹시 그간에 선생님을 못뵌 사람들을 위해서 묘사해줄게.
다만 흰머리가 좀 생기셨을 뿐..그 옛날의 모습 그대로라고 하면 믿어줄래?
매력적인(?) 눈웃음도 여전하시고..유머와 재치도 여전하시고..
당시에는 너무 마르셨는데..지금은 보통 정도의 체격이셔서 훨씬 더 멋있어.
올해 교장 연수받으셔서 아마도 내년에는 교장 선생님이 되실것 같아.
지금은 선인고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 계시고.

나는 현직에 있어서 은사님들을 뵐 기회가 많아.
지난 토요일에는 현금희 선생님 아드님 결혼식이있었어.
그곳에서도 강하구선생님을  뵈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여전하시라구.
그리고 허회숙 선생님은 물론이고, 원용견 선생님, 임순구 선생님, 이향자 선생님 등..
동기 모임 만들면 선생님들 한번 모시고 옛이야기 나누자.

내가 선생님을 오랫동안 하면서 늘 반성했던게..
나는 우리 인일의 선생님들에 비하면 너무도 형편없는 교사라는 점이었어.
돌이켜 보아도 너무 훌륭하셨던 우리 선생님들..
그리고 그 이쁜 이미자 선생님!
홈페이지에 탑재된 그모습이 여전히 예쁘시던데..

아! 그리운 우리 선생님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