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만나서 하하호호 젊어지기 시작한 이래로
벌써 해가 바뀌었으니 우린 49살이지?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 못한 친구들아.
지금은 gap이 그다지 크지 않은 관계로 어쩌다 만나면 알아보겠지만
한 10년 지나면 나이 차가 무려 20살은 날테니 이를 어쩔꼬?

하야 지금부터 친구들 이름 불러주기를 시작하려고 해.
연락이 되든 안되든 가장 궁금하고 보고픈 친구 이름을 불러주면
다른 친구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친구에게 연락하여
댓글을 달게 하는 거야.
물론 그 친구는 또 다른 친구의 이름을 불러줘야겠지?
물론 이미 출연했던 친구 이름을 또 불러도 아무 상관없음.
몇 명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니?
(혹시 정 연락이 안되는 친구라면 누군가 대신 나타나도 무방)

현자야!!
전체 동문회에서도 1반 반창회에서도 얼굴을 볼 수 없는 현자야.
이번엔 나온다고 해서 엄청 기다렸는데 왜 안 나온 거니?
저번에 보니까 승순이는 모르는 사람이 봐도 "선생님!" 하게 생겼더구만 혹시 너도?
너무 높아진 다음에 나오면 우리가 어색할 지도 모르니까
이제 그만 좀 나와라. 오바.

보고싶다. 현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