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

먼저 정화가 12기 포토갤러리에 올려준 사진 봐봐봐!!!

푸르른 신록의 5월, 이른 여름 햇살 속에 상큼한 자연과 그대로 동화된

순수한 우리들의 모습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지 않니?

인천대공원 백범광장을 찾아오느라 진이 다 빠졌어도

다른 기 언니들의 불만을 도리어 감싸 안으며 밝은 얼굴로 모여준 친구들!!

학창시절로 돌아가 국민체조 구령에 맞춰 몸을 풀고, 두 번째로 잽싸게 기별사진 찍고

우리는 출렁다리도 건너고, 메타세콰이어 숲길도 걷고, 분수가 뿜어대는 호수도 지나고,

분재원도 돌아보고, 그리고 수목원에 들어섰지.

수수꽃다리 향기에 취하고, 화살나무의 가지도 관찰하고,

하얗게 피어있는 찔레꽃을 보며 노래도 흥얼거리며 삼림욕도 했지.

이때, 정말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혜옥이가

인사말과 함께 공항세관에 근무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갑짜기 인기 충천하며

전화번호 따느라 우리는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고

명숙이의 애교있는 질투에 우리는 또 한번 웃었단다.

우리는 다시

이팝나무 사이길로 은은히 퍼지는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면서

한참 걷고, 많이 웃어 허기진 배를 채우러 만의골로 들어섰어.

맥주로 건배하고, 아주 소박한 음식에도 너무나 배불러하며,

2차는 은혜의 팥빙수가 백미를 장식했지.

지난 부여 모임 때부터

은혜의 품격에 맞는 분위기 좋고 예쁘고 좋은 곳에서 그윽하고 맛있는 커피를 사주고 싶어했던 은혜는

놀이공원에서 팥빙수 사 준것을 못내 아쉬워 했지만,

은혜야!!

우리 약간 지치고 더웠었는데 바로 그때 등장한 시원한 팥빙수,

적기적시에 얼마나 맛있고 시원했다고.....

부여 모임에 이어 2주 만에 함께한 친구들!

너무너무 고맙고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하며 채곡채곡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쌓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