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석림과 구향동굴을 가는 날 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호텔 뷔페식당에 들어섰다.

인테리어는 우리에 비하면 좀 촌스런 느낌이 들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오히려 순박해 보이기도 한다.

우선 한 바퀴 쭉 돌고 이것저것 맛을 보는데

특유의 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나름 특이한 것이 먹을 만하다.

오늘도 이곳에서 쉬기 때문에 짐을 쌓을 필요 없어 느긋하게 길을 나섰다.

 

차창밖에 보이는 풍경은 넓은 중국답게 자연이 큼직큼직하다.

공산주의 사회여서 나라에서 집을 지어

획일적인 모습이 종종 눈에 띄지만

담벽엔 옥수수도 주렁주렁 달려있고

굴뚝에서 연기도 모락모락 피어올라

정겨운 시골 풍경들이 흘러간다.

그런데 갑자기 차들이 밀려있다.

석림 7km 앞두고 충돌사고가 나서

트럭 짐들이 도로에 쏟아졌다는데 움직일 줄을 모른다.

오늘 시내가 막혀 일정을 바꿨다는데 아뿔싸, 이런 일이...

우리나라 같으면 뛰옹뛰옹 경찰차 레커차 야단일터인데

너무도 조용하다

중국의 만만디를 여기서?

중국 중 운남성이 가장 만만디인데 그 중 곤명이 더 만만디란다.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이란다.

 

우여곡절 끝에 석림에 닿았다.

2억7천년전에 형성된 지형이

3천년전 히말라야 융기될 때 같이 융기 되었다고 하는데

천지 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석림의 모습과 구향동굴의 모습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IMG_0162.JPG IMG_0154.JPG IMG_0158.JPG IMG_0159.JPG IMG_0163.JPG IMG_0165.JPG IMG_0169.JPG IMG_0176.JPG IMG_0177.JPG IMG_0178.JPG IMG_0180.JPG IMG_018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