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머님 장례에 여러 모양으로 관심과 위로를 보내 준 친구들아 정말 고맙다.
우리 어머님은 기도대로 병원 안 가시고 집에서 편안히 하늘나라 가셨어.
사실  아무에게도 안 알렸는데 밤중에 선경이가 들어오더니  뒤이어 탁선희가  
그리고 옥규까지 와서 정말 깜짝 놀랐어.  외국에 있는 줄 알았던 경숙이 까지.
선희는 그 밤에 인일 조기까지 가지고 ...
밤 11시에 빈소에 조기를 걸었지.
누가 보고 그러더라.
인일여고  참 좋은 학교라던데 누가 거기 나왔냐고 ( 어깨가 으쓱...)

홈피를 보고 왔다는 말에 참 의아했었어. 누가 올렸을까하고.
그 걸 본 친구들도 그랬다는구나.(이름이 생소해서)
한참이 지나서야  그 의문이 풀려단다.

나와 가깝게 지내는 동생뻘 친구가  있는데,  
내 변변치 못한 주제를 알고 친구들에게 알려야 겠다 싶어 , 일단 인일 홈피에 들어왔댄다.
어렵게 들어는 왔으나 몇 기인지 알 수가 있나 !
딴엔 꾀를 내어 1박2일의 시간을 들여 사진방을  다 뒤져서  내 얼굴을 찾아내 12기에 올렸대.
그런데 보니 자기  이름과 같은 이름이 있더래 .그래서 가명을 사용했고.
그러고는 혼 날까봐 몇일 뒤에 지웠대. 허허허...

댓글을 달아 위로 해준 친구들,  멀리서까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친구들아 정말 고맙다.
뭘  알리나  했는데 막상 친구들이 다녀가니 참 좋더라.
친구들아 !
좋은 일  궂은일  있으면 서로 알리고 사는게 좋은 것 같아.
게을러서 홈피에 거의 못 들어 오지만, 아는대로 나도 함께 할께.
우리 좋은 친구들아  , 잘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