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안녕?
글 올리는게 오랜만인 것 같다.
아침마다 새로운 소식이 있는가 한번씩 들어와 보기는 하는데
아직은 성적낼 일이 있어서 여전히 마음은 바쁘기만 하단다.
반쯤은 끝났는데 리포트 체크할 게 아직 남아 있어서....
이번 주일 안에 끝내야 다음 주에 홀가분하게 친구들 볼 수 있을텐데.
바쁜 시간 중에 잠깐씩 짬 내서 읽는 책맛이 정말 짜릿할 정도로 달콤하다.
아이들이 방학을 해야 다 끌고 도서관을 다닐 수 있을텐데.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여유와 책과 커피와....

우리반은 워낙 한참 전에 물어봐서 그 때의 상황이 아직도 유효한건지 잘 모르겠다.
상황은 그때 그때 바뀔 수 있다는 걸 경험으로 체득했거든.
흔쾌히 온다 했던 아이들 못오고,
사정이 있어 못온다던 아이도 어떻게 하든 빠져나오고...
그 때의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마음 가는대로 하기 바란다.
연초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새로운 일년을 기약하는 것,
말 안해도 행복하겠지?

일단 우리반 참석한다 했던 친구들 명단인데
혹시 바뀐 사항 있으면 밑에다 댓글 달기를.

강신자, 강혜선, 김경숙, 김안나, 김은경
김정희, 명옥분, 박승순, 방윤순, 송춘홍
심정인, 안인영, 유설희, 윤순선, 윤정숙
이경애, 이경자, 이현자, 이화숙, 전경숙
정금수, 최혜영,

이정숙은 딸래미들 보러 호주에 가서 못온단다.
지난번 1반 모임에서도 못봤는데 섭섭하다.

탁선희는 갑자기 신랑이랑 해외여행이 잡혔다네. ㅠ.ㅠ

여하튼 사정이 허락하는 한 1년에 한번 있는 공식 행사이니
많이많이 참석하기 바란다.

얘들아,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