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섭섭한 소식이 있어.
우리가 30주년 행사때 잘 사용했던
우리 혜화 음악학원이 문을 닫게 되었단다.

이 건물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서
다 내보내고 새로운 컨셉으로 뭘 한대.
처음에는 4, 5층은 안나가도 된다고 했다가
맨날 바뀌었어. 다 결정된건  14일 일요일이야.
정말 아깝고 섭섭하지만 어쩌겠니?

그렇다고 우리 12기 동창회 사무실이 없어지는건 아니란다.
오피스텔을 얻어서 작업실로 쓰기로 했어.
입시생만 가르칠거야. 평소에는 우리 모임도 할수있고
더 좋을것 같아. 이번에는 동창회 간판 달아줘.

어쨌든 애들하고 헤어지는게 시원 섭섭하지만(?)
맘대로 놀러 다니게 생겼지 뭐니?
그래도 며칠 잠을 설쳤어. 5년동안 학원 하느라
사회생활 많이 배웠단다.

우리남편이 웃으면서 '동창회에 잘 썼네'그랬어.
5월 30일 까지는 문열고, 6월중순 지나서 초대할게.
니네들도 섭섭하지? (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