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에서의 우리반 모임은 매우 뜻깊었고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보통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로 인해 그저 그간의 이야기 나누기에 시간이 가고
그러다가 식사하고 헤어지곤 했는데

오늘의 모임은
그간 못나왔던 덕순이가 문예회관공연티켓을 참석한 인원 모두 준비하여
식사후 공연관람을 하였다.
앞으로도 반모임이 있을때는
이렇게 공연이든지, 뮤지컬이든지, 콘서트이든지등을 하자고 하였는데
모두들 좋아하는것 같았고
또 그간 못왔던 친구들도 앞으로는 함께 했으면 좋겠다.

오늘 즐거웠던 이야기들 모음...

시청에서 사무관 진급준비를 하느라고
바쁘지만 참석한 덕순이에게 고맙고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가야금을 배운다는데
조만간 멋진 가야금뜯는 소리를 들을것 같다.

우리 7반의 소식통 기자 정숙이,
정숙이는 어느친구의 소식도 꿰차고 있기 때문에
소식 궁금한 친구들 있으면 정숙이에게 연락하고...
요즘 우리반의 장기자랑 밸리댄스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너무 열심히 집에서도 배꼽내놓고 하다가
아들에게 들켰다고~~?? ㅍㅎㅎㅎ 기대하시라...

요즘 대학원에서 공부하느라고 애쓰는 정순이
우리의 영원한 맏며느리(실은 막내며느리인데 맏이 역할을 다했음)
수원에서 오느라고 힘들었지?
우리 자녀들중에서 아마도
가장 먼저 사회에 진출한것 같은데
(큰딸이 고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아 출근하고 있음)
부러버라!!!!!

둔내아짐씨~ 여노기가 사진기를 빼놓고 오는 바람에
신랑한테 핀잔을 들으면서 카메라를 가져왔는데
찍사의 역할을 잊고서 본연의 수다에 충실하느라고
오늘 사진을 한장도 못찍고 그냥 갔음.ㅎㅎㅎㅎ
둔내아짐씨의 사진 올리는 솜씨를
구경못하는 아쉬움을 누르고 다음기회에....
매주 화요일, 목요일 둔내에서 인천으로 출근하느라고
뱃살이 2키로는 빠졌음.
(본인은 밸리댄스해서 개미허리가 되었다고 주장ㅋㅋㅋ)

처녀때나 반백의 아짐씨가 되었을때나 요조숙녀의 티를 못벗는 용섭이,
아마도 밸리댄스에 참석하지 못해서 속으로는 꽤나 아쉬워하는 눈치임.
4부 답사다니느라고 옆지기까지 동원해서 여행겸
다니는것 신나하고 있는데
그 옆지기 확실한 마당쇠임이 증명되었음.ㅎㅎㅎ

우리 반의 호프(?) 인지 생맥주(?) (여름에 갈증날때 생맥주가 최고임)인순이.
신체조건이 타고난 밸리댄스 적임자.
밸리강사가 인정.
반애들에게 일일이 연락하여 많은 인원을 이끌어낸
제일 많이 수고한 인순이 화이팅!!!

그외의 재미난 여러친구 이야기 2탄으로....(2탄은 쓰게될지 말지~~)

암튼 재미있는 반창회.
많이 많이 모여봐봐.... 되게 잼있걸랑.
울반 홧팅!!!!!!!
                  
                                                                   ~~ 여노기 ~~
*사진이 없어서 글로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