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시간이 되면 우리 학교 와 볼래?
언어훈련센타 개관식을 하는데 좀 행사가 커.

아이들 발표도(수화 노래, 고전 무용, 악기 협주, 동화 구연..) 하고  무엇보다 기성 작가들이 느티나무 아래에서 설치 미술 퍼포먼스를 한대.
이 미술 행사를 준비하느라 몇 달 전부터 학교에 와서 아이들을 만나고 연구하고 찍고 하더라.

공연은 두 시에 시작하는데 만약에 올 거면 좀 일찍 와서 점심도 먹고(너희들끼리) 강당 앞에 와서 앉는 게 좋을 것 같아.
난 무용 하는 애들 화장이랑 옷 입는 거며 이것 저것 도와 줘야 해서 너희들 와도 같이 있기는 어려울 거야. 끝나도 마찬가지고.

끝나고 햇살 좋고 바람 좋으니 경복궁이라도 산책하고 가.


손님들이 한 삼백 명 정도 올 거라니까 너희들 와도 아무 부담없이 섞일 수 있거든.

우리 애들 보여 주고 싶어서.

오려면
3호선 경복궁 역 3번 출구
아무 버스나 타고 두 정거장(청와대 앞)
길 건너 2분 정도 걸어 와.

(퍼포먼스 작품전은 30일까지는 한다더라. 그러니까 나중에 근처에 오면 와서 봐도 될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