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가는 버스에서

기사님:   왜 이리 늦게 타요?  빨리 타지 못하고.
아줌마:  타려고 하는데 아저씨가 자꾸 가셨잖아요.  멈춰야 타지요.
기사님:  백화점 돌아나오는데 너무 막혀 성질나는데 시간이 없잖아요.
아줌마:  그걸 왜 제게 말씀하시는데요?  완전히 멈추질 않으니 다칠까봐 탈 수가 없잖아요.
             화난다고 아저씨가 제게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아니죠.(x21)

*집에서

아가씨:  네.  00 인터넷 쇼핑입니다.
아줌마:  저 지금 매우 화가 나있거든요.  누구든 담당하시는 분 바꿔주세요.
아가씨:  무슨 말씀이신지요?
아줌마:  지난 주 알타리무 5단 배달 안해주셔서 제가 김치담으려 시간 비워놨다 하루 망쳤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환불 입금이 안되어있네요.  왜 제가 같은 건으로 2번이나 신경을 써야되지요?
아가씨:  그럴리가,  제가 확인해볼게요.  .... 되어있네요.
아줌마:  이런 이런,  입금란을 확인않고 출금란만 보았네요.  죄송합니다.  ::$


*가미원에서

아가씨:  뭘 드시겠어요?
아줌마:  대추차
아가씨:  아이스코코아 나왔어요.
아줌마:  어, 이거 아닌데.... 비슷하게 달콤한거니, 됬어요.
주인장:  불편한 거 없으시죠.   즐겁게들 지내시다 가세요.
아줌마:  윽, 정말 이 맛은 아니야.
친구아줌마들:  말해, 말해, 말하자.
주인장:  아휴, 왜 그러셨어요?  당당히 말씀하셔야죠.  얼른 대추차 한잔 드릴게요.
아줌마:  딸같은 종업원 아가씨 실수했다고 야단맞을까봐...(x20)

*수산시장 가는 버스에서

아줌마:  이 차 수산시장 가는 거예요?
기사님:  네, 어서 오십시오.
            무얼 사러 가시나요? 회뜨러?
아줌마:  생새우랑 굴사러 가요.  김치하려고요.
기사님:  다음에 내리세요.  안녕히 가세요.
             .
             .
끼익 ~~~

기사님:   어서 타세요.  이곳은 버스정류장이 아니예요.  마을버스 정류장이예요.
아줌마:   어머 그래요?  몰랐어요.  횡단보도 건너자마자 버스가 있길래 그냥...
기사님:   경찰들이 이곳 지키고 있다가 세우면 10만원 벌금 물려요.
아줌마:   그럼 그냥 가시지요.  전 버스가 서길래 탄건데.
기사님:   그러려고 했는데, 얼굴보니 구면이잖아요.  아까 이 버스 타셨었죠?
아줌마:   어머, 어머,  아저씨.  어떻게 다시 오셨어요?  
기사님:   영등포돌아서 다시왔지요.  사람을 안다는 게 무언지.... 다른 사람이라면 그냥갔지요.  (x1)

*연희야, 제주도 잘 갔다 왔느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