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 총동 청바지 체육대회가 2019. 04. 20일 인일여고 대강당에서 있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예년과 달리 가장행렬이 있어 더 고민이 되었다.
우리의 마스코트 김안나는 마침 해외 여행과 국내 여행 중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끊임없는 고민을 하며 준비를 했다. 

맨 처음 정한 주제는 ‘뉴트로 슈퍼밴드’
브레맨 음악대를 하려니 우리 얼굴에 맞는 동물 탈을 구하기 힘들어 포기하고, 다시 ‘슈퍼밴드’로 바꿨다가, 25기와 함께 한다는 말을 듣고 그러면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0주년’ 행렬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렇게 해서 과거, 현재, 미래에 모두 포커스를 맞추는 ‘뉴트로 슈퍼밴드’를 준비하게 되었다. 

* 가장행렬 입장 시 준비물 ㅡ 주제는 ‘12기 슈퍼밴드’
1. 의상 ( 위 ㅡ흰색 남방과 와이셔츠 등
             아래 ㅡ 흰바지 )
2. 선그라스(색다르고 재미있는 것이 더 좋음)
3. 악기(손주 장난감이나 악기 대용 깡통 등...)
4. 중절모나 찐빵모자 ㅡ 김안나, 강신영
5. 두꺼운 벨트와 주렁주렁한 악세서리....

1과 2는 각자 준비하는 방향
3. 4. 5는 각자 가능한 것 준비 ㅡ 김안나와 강신영 협조

* 이번에 가장행렬은 20명 정도로 한 팀을 구성해서 25기와 함께 입장해서,
25기가 유관순과 김구 복장을 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며 앞서고, 무대 앞에서 
반원으로 가운데 25기가 서고, 바깥에는 우리가 악기를 들고 서서 음악에 맞춰 퍼포먼스를 하기로 하였다.

막상 시간이 되어 퍼포먼스를 하는데 연습 한 번 하지 못하고 말로만 했는데도 친구들은 눈빛 하나로 일체가 되는 것 같았다. 
다른 팀들은 서로 음악에 맞춰 동작도 맞춰 보며 의상도 예사롭지 않았다.

우리는 마음 속으로 그냥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자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아차상을 받았다. 

역시 안나의 아이디어와 우리 기의 단결력은 대단하다.

총동 운영진들의 철저한 계획과 봉사!
또 게임 진행자가 우리 수준에 맞춰 무리없이 진행해서 더 뜻깊은 체육행사가 되었다. 
우리 12기 성격상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하나 생각하고 감사하는 맘으로 적극 참여하여 뜻밖에 즐거운 날이 되었다.

친구들아 우리 건강 잘 지키며 지금처럼 마음 나누며 
청ㅡ춘은
바ㅡ로
지ㅡ금! 

알지? 모두 고마워!

힘든 행사를 주관해 주신 총동 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