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선명하지 않은데 우리는 선명하지 않을수록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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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회장 신년회 인사말>


봄의 길목에서 친구들을 만나니 반가움이 한층 더 크네요. 

친구들의 표정, 미소, 옷차림에서 봄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송년회를 한 것이 엇그제 같은데 그간 어찌들 지냈는지요?
저는 정년퇴임을 하고 생애에서 가장 느리게 한껏 여유를 부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느긋하게 지내다 보니 어제 일도 오래 전 일 같지만 매 순간이 하나하나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그럴 때 언제나 저보다 더 염려하고 지지해주는 마음 따뜻한 친구들 덕분에 

걷기 모임, 독서 모임이 자리를 잡아서 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여러분에게 우리 단톡방은 항상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가끔 여러분들 개인 카톡방에 올려 있는 사진들을 봅니다.  

귀여운 손주들 모습, 여행 사진, 가족 사진, 행사 사진, 관심 사진 등. 

사진 속의 모습들은 얼마나 풍요롭고 아름다운지요. 

그 중 함께하고 싶은 일이나 나누고 싶은 일이 있으면 

언제든 단톡방에서 이야기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봅시다.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우리 자신의 몫이니까요.


친구들아, 
오늘처럼 새봄의 설레임과 기쁨이 늘 함께하고 
변치않는 우정으로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해를 만들어 보자! 
감사합니다.


2019년 3월 2일  강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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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있는 생 어거스틴이란 동남아 음식 식당에서 오늘 2019년 신년회를 했다.

총 50명의 친구들이 모였는데 음식도 좋았고, 서빙하는 사람들의 매너도 너무 좋고 친절하고 매우 유능해서 정말 편안하고 흐뭇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반가운 친구들, 멀리 있는 친구들과는 이야기도 못 했네. 

작은 모임에서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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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선양이 또 뚝딱 책을 한 권 내셨네. 여행기인데 제목은 -끝난 게 아니다-

2008년에 다녀 온 러시아와 북유럽 여행기를 엮은 책인데 우리 친구들의 이름도 나온다.

원 나는 하루에 한 줄 일기 쓰기도 힘든데 우째 친구들은 이렇게 뚝딱 책도 잘 만드는지!

말이 쉽지 책 한 권 엮기가 얼마나 힘든 일일까?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며 건투를 빈다.


춘선이가 친구들에게 사인해 주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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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으로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여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아.

감사의 인사



우리 총무님, 뭐라 고마움을 표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마운 윤영혜 총무님

회장, 부회장과 장소 찾고, 먹어 보고, 앉아 보고, 거리 재고, 계산하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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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를 보면서 드는 생각

라인댄스를 할까나?

완전 날이 갈수록 요염해진달까...... 암튼 참말로 아름답대이~

우리의 영원한 황금향, 제주댁 혜숙아 미안하고 고맙다.

12기 마스코트 명숙양

날로 업그레이드 되는 도재숙양 이유가 뭐지?

옆에 있는 사람도 덩달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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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원고 없이 말도 잘 하는데 전 원고를 보고 읽어야 합니다 ㅎㅎㅎ

강신영 회장님

정말로 애썼다!

웃고 있는 한의순 부회장님

정년퇴직까지 했으니

너,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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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보고

너무나 아끼면서 알뜰하게 써서 돈이 아주 많~~~~단다.

앞으로 우리의 할 일

돈을 맛있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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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모임 이야기

이번 해는 되도록 인천 인근에서 할 것 같다.

정인순, 김안나의 활약이 기대된다.

4월에는 월미산을 걷기로 했고, 무의도를 가기로 했고, 남산길을 걷기로 했고, 틈틈이 번개로 또 걷고 11월에는 제주도까지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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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우리는 독서 토론 모임이 아니야. 그냥 독서 모임이야.

읽고 얘기해도 좋고 안 읽었으면 친구들 이야기만 들어도 돼.

10년 후에는 더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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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멋지고 감동적인 노래를 불러 준 전경숙

경숙아~ 멋졌어!

우리의 큰 기쁨이야 너의 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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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끌어 주고 그야말로 뒤에서 밀어 준 친구들

오늘 참 반갑고 고마웠다.

임원진들 모두 고맙습니다.


또 보자.

자꾸 보자.


정원이 가방에 누가 몰래 넣어 놓은 혜숙이가 보낸 황금향

우리들의 반가움과 고마움을 의순이가 읽은 시로 대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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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 고창영


누군가 등산로에

채송화를 심었다

채송화 꽃이 피었다

 

누군가

봉숭아를 심었다

봉숭아 꽃이 피었다


누군가

내게 마음을 심었다

나도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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