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2020년 6월 9일) 뉴스 인용


<2020년 6월 9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총 1만1천852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해외유입은 1천300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역 발생이 35명, 해외 유입이 3명 등 신규 확진자 38명이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나 274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서울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며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어제 기준) 서울 19명, 인천 3명, 경기 13명, 충남 2명이다. 검역과정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26명 증가해 총 1만 589명이며 완치율은 89.3%다. 
격리 중인 환자는 11명 증가해 총 989명이다.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총 103만 5997명 가운데 99만 66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 745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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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 더워졌다.
우리나라는 초여름, 여름, 늦여름, 겨울 이렇게 4계절이 있다고 우스개로 말하던데 그 말이 틀리지도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척 더운 날이 늘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이 걸으면서 본 곱디 고운 봄꽃을 단톡방에 많이 올려 줘 고양이처럼 집에서 지내면서도 봄을 만끽했는데, 어느새 올리는 사진이 여름꽃으로 변하였다.

너무 더워지니(오늘 날씨 33도) 낮에 걷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 해떨어지면 걷는다.
낮에 걷는 친구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건 좀.......

제주도에 사는 혜숙이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도 빼지 않고 만 보 이상을 걷는다.
비가 오는 날에도 아파트 복도를 걷는다.

인천에 사는 윤순이도 하루도 빼지 않고 걷고 있고, 거의 만 오천 보 가까이나 그  이상을 걷고 있다. 어제는 2만보를 훌쩍 넘었다.

춘선이도 아침부터 텃밭의 채소 돌보랴 탄천 걸으랴 하며 거의 만 오천 보 이상을 매일 걷고 있다.

세 사람은 이미 걷기 중독 증세가 보인다.
최미영이도 새벽부터 걷기 시작해 아주 쉽게 만 보 이상을 걷고,
왕걸음 정금이, 인순이, 숙희, 정숙이, 인주, 정인이, 은화(배켠숙도 물론 걷겠지), 새로 등장한 춘희며 외국에 사는 친구들, 나타나지 않는 고수들.

그 밖에도 많은 친구들이 거의 매일이나 하루 걸러큼씩 열심히 걷고 있고, 최소한 열심히 걸으려고^^ 하고 있다.
나도 꾸준히 걸으려고 하기는 하지만 가끔 나가지 말까 하는 유혹에 지기도 하고, 그래도 얼른 나가서 걷자 하면서 힘을 내기도 한다.

누워서 뒹굴뒹굴거리며 책을 보고 있다가 윤순이가 -만 사천오백 보- 띡 올리면 아이쿠머니나 꾀부리지 말자, 알았다구요~~  하면서 자동으로 신발을 신게 되더라고.

난 한 7~8천 보 정도 걷는데 그것으로 충분히 족하다.
5천 보 넘어가면 허벅지와 종아리가 딴딴해지는 걸 느낀다.
거의 경보 선수처럼 걷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도 없고, 어차피 운동하러 나왔으니 휙 걷고 들어가려고 그렇게 걷는다.

길은 좋지만 좁은 편이라 아무래도 오가는 사람들과 자꾸 스치기 때문에 귀찮아 빨리 걷는 게 좋다.
요즘 마스크 안 한 사람들이 많이 보여 그것도 밉고(누군 쓰고 싶어 쓰냐고!), 강아지들을 너무 거의 데리고 나와 가끔 많이 무섭기도 하다.
어릴 때 내 앞에서 친구가 큰 개에게 물린 적이 있다.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가 보다.
개만 보면 떨리니(그 친구는 한 학기 학교에 못 갔다).
귀엽다와 무섭다가 같이 떠오른다 아직도.
개만 보이면 쓱 돌아서 간다.
아기 개도 무섭다.
얼마 전 우리 식구도 너무 귀여운 작은 개에게 물려 왔다.
정강이 쪽에 이빨 자욱이 선명한데 주인은 놀라서 막 도망가더란다.

그야말로 꽃다운 5월이 가고 6월도 중순을 향해 가는데, 암튼 친구들 덕에 이렇게 저렇게 우리들의 걷기가 이어지고 있다.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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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친구들
잘 걸으며 좋은 시간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