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도 갯마을 ***


      시원한 바람을 맞고왔네
      대부도 갯마을.

      낯익은 길에
      한시간여 남짓한 운전으로
      상쾌한 바람이 콧끝으로 스밀즈음.

      눈앞 산중턱끝에
      갯마을이 펼쳐진다.

      아~~
      이 설레임!

      사랑하는 연인과
      재회를 기다리는
      가슴벅찬 환희가
      이런 마음일까..?

      한번, 아니 여러번을 와보고도 정말~
      또 와보고 싶은곳.

      방파제 가득..
      갯향기 그윽하고
      시원한 봄바람에
      바닷물 너울너울 춤을추고

      비릿한 바닷내음
      짠냄새도 코끝으로
      전해준다.

      목덜미 타고오는
      봄바람과 수줍게
      인사하고 살포시
      눈감으며..

      갯내음 자락자락
      가슴에 고이접어
      깊은 저 안쪽으로
      꼭꼭 담아본다.

      대부도 바닷가에서
        -못말리는 퀸카-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06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