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기계를 빌어서

바쁜 사람들에게 소식전하기가 수월해졌음을 실감하고 있다.

오늘 공지로 띄운

12회의 35주년 행사 "모교방문 행사"를 문자 메세지로 보내면서

그간 수시로 보낸 문자메세지 덕분에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짐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그런데

지난번부터 문자를 보내면 전혀 입력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 누구세요"를 시작해서

"전화 왜 하셨어요" 등등..연락이 오는 번호가 있다.

아무리 찾아봐도 누군지는 알수가 없는데

그친구는 본인이 누구라는것을 밝히지도 않는다.

아마 문자를 보지않고 전화번호가 찍혔으니까 전화를 누른것 같다.

이런경우

아마도 전화번호가 바뀌었는데 문자는 종전의 전화로 보내지나보다.

오늘도 문자를 보내니까

그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

"11시쯤에 전화 왜 하셨어요?"

"누구세요"

"명민이 엄만데요?"

내가 갑자기 문자보낸생각이 나서

"아~네!"하는데

"찰칵" 전화가 끊겼다.

다음말을 할 사이도 없이~~~~혹시 인일여고 12회 아니세요?라고 해야 하는데...

지난번에는 전화를 다시 걸었는데 안받았는데

오늘은 전화해서 통화를 꼭 해 보리라~~~

안받으면 받을때까지....누굴까~~~????

궁금해서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