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유명애가 왔다.
멀리 미국 동쪽 끝에서 서쪽 끝에 사는 친구를 보기위해 왔다.
차분한 얼굴, 차분한 목소리 그대로 간직한채 곱게 늙어가는 명애다.
대뜸 인사가 인일 웹에 가끔 소식좀 달라고 주문한다. 왜 감감하냐고...
살아오면서 교회와 직장에서 많은 친구들이 생기지만 꿈많던 여고시절의 친구가
편안하니 좋다. 혜경이 같은 친구가 편안하게 대해주니 더욱 그런가보다.
파도가 밀려와 바위에 부딪치며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킨다. 한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준다.
월미도를 생각나게 하는 퍼시피카의 바닷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돌볼사람이 적은 자기가 부담하겠다는 혜경이의 마음이 고맙다.
절벽아래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우리는 걸었다.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이 흐르는 안개를 가르며 저녁길을 걷는 우리의 마음을 맑게 해주는 것 같다.
명애는 창조과학회에 관심이 많다. 이번에도 회원들과 함께 그랜드캐년을 답사하며 그 믿음을
지키고 싶은가보다. 성경에 있는 말씀을 문자 그대로 믿는 신실한 신자인 것 같다.
예전에는 농사를 함께 지으며 사는 신앙공동체 '두레마을' 여름방학캠프에
아들과 함께 그 멀리서 이 곳까지 찾아오지 않았던가.
혜경이도 명애도 모두 말씀에 충실히 순종하며 이웃을 돕고 공동체를 돕는 일에 열심이다.
기쁨도 슬픔도 즐거움도 고통도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다.
부모님들이 연로하셔서 슬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처지를 서로 나누며 위로받는다.
내가 워싱턴 DC 에 갔을때도 찾아와 만나준 명애다. 전에도 여기까지 찾아와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내가 아들네 가는 바람에 약속을 어겨 참 미안하게 되었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찾아오는 명애가 부럽기만 하다.
나는 사진 만으로라도 인일 친구와 만나 얘기를 나누어야겠다.
친구들아, 건강하자.
건강하게 살면서 여행도하고 얼굴을 마주보며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소리내어 웃어도 보자.
고맙다, 친구야.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숙이가.
재순아, 오랜만이다.
십여년전에 달라스에 갔을 때 몇시간 운전해서 나를 만나로 온 재순이.
그러게 친구가 뭔지 우린 그랬었지.
그 동네도 더울텐데 잘 지내지?
이 바닷가는 얼마나 서늘한지 차안에 있던 긴옷들을 껴입고 걸었단다.
봄바람 타고 오는듯한 부드러운 목소리의 재순이도 같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네.
건강하게 지내다 또 만나자.
.
아유,반가운 얼굴들~
D.C 갔을 때 만났던 명애,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던 혜경...
경숙이 덕에 보네~
전과 다름없는 모습이라 더 반가워.
땅덩어리 큰 나라 동서쪽에 살면서 이리 만나기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만나 더 즐거웠겠다.
친구들 보게 해줘 고마워,경숙아~
경숙이 오랜만이야
3학년때 우리반 반장이었던 명애
어쩜 그대로 선한얼굴 30주년서 본때랑 똑같으네
혜경이는 여러명이라 누군지 확실치 않으나
그 넓은 나라 동서를 가로질러 만나는 여고 동창의 우정은
참 이쁘기도 하다
시원한 바닷가 보기좋은 세여인의 얼굴이 환하게 빛나는구나
잘살았다는 증거겠지~^^
미국 친구들
경숙이, 혜경이, 명애, 재순이 모두 안녕?
오랫만에 인일홈피에 들어왔어요.
그찮아도 밴드에서 20년 전 보스톤에서 함께 만난 명애 이야기 하던 참이었어.
신기한 우연의 일치....
다들 열심히 잘 살아온 친구들의 모습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네.
명희야, 잘 있었지? 방가방가.
밴드에 가보니 20년전에 너희들 모습 참으로 곱던시절이더라.
또한 보고싶은 난주, 정옥과 순정이의 활약도 대단하고.
규율 반장이었던 김명희1이 들어오니 11기 게시판이 반짝거리네.
이곳에서 같은마음을 나누던 분들과 옛친구들이 가끔씩 생각나는데
그냥 얼굴에 웃음이 번자는건 왜일까?
.
지금보니 11 게시판 방장이 두명이네.
최경옥과 정환복. 인사가 늦어서 미안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수고함에 감사한다.
반가워경숙~♡
소식전해주는네가더고마워~^^
덕분에혜경이명애도보고...
내가방장노릇이서툴러서..많이미안해
그래도
도와주는친구들이있어서
네소식도밴드에있어
많은친구들이반가워했단다
너도혜경이도명애도
항상건강하고~^^
어머 오랜만에 다들 반갑다.
얼핏 혜경이가 양혜선인줄 알았어.
샌프란은 경숙이와 혜경이가 꽉 잡고 있구나.
명애도 여전하고...
찾아 갈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