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양상추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공급하고 있는 양상추는 노지 재배한 것인데, 추위 때문에 며칠 전에 수확해서 지금은 냉장 창고에 보관 중입니다. 냉장 창고에 보관해도 시간이 흐르면 신선도가 떨어지기에 어제 날짜로 구조 마감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확인되면 같이 보내겠습니다.) 상온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자 오늘 오후에 상자 작업해서 저녁에 택배회사로 보낼 예정입니다. 빠른 분은 내일(19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택배회사 차량이 냉장차가 아니라 조금은 걱정됩니다.

운송중의 파손, 신선도를 고려해서 겉장을 많이 떼어내지 않겠습니다. 양상추의 기준 중량은 500그램인데, 제 양상추는 커서 벌레 먹거나 상한 게 있어 웬만큼 뜯어내도 기준 이상은 될 겁니다. (그래도 혹시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다른 방법으로 보충해 드리겠습니다.) 보관은 얼리지는 않게 해서 되도록 낮은 온도에서 하십시오.

어제 하우스 양상추를 받아주기로 한  생협에 들러 거기에 납품하는 다른 분의 양상추를 보았더니 겉모습이 제것보다 좋아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약간 으쓱한 마음으로 담당자한테 이래도 괜찮으냐고 물었더니 친환경농산물을 먹는 소비자는 겉모습보다 안전을 우선한다며 괜찮다고 말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핑게거리로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 모로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11. 18.
청양에서 성욱 올립니다.

---------------------------------------------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그럼 창고에 있는 나머지 양상추는 어떻게 하나요?
.
.
.
.
.
.
.
.
.
.
.
.
.
.
.
.

버립니다. ^ * ^